(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형제간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복귀 시도 기반인 광윤사 대표 자리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7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월 말 직접 원고로 나서 피고인 광윤사를 상대로 ‘주주총회 및 이사회 결의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한·일 롯데 지주회사격인 롯데홀딩스 지분 28.1%를 보유한 광윤사는 지난해 10월 14일 신 전 부회장 주도로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개최해 신 회장을 등기이사에서 해임하고 신격호 총괄회장 대신 신 전 부회장을 새 대표로 선임했다. 당시 신 전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 지분 1주를 넘겨받아 과반 최대주주(50%+1 지분)에 올랐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에 논란이 있기 때문에 광윤사 주총과 이사회가 효력이 없다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만약 이 소송에서 법원이 신 회장의 손을 들어준다면 신 전 부회장은 롯데 지배구조의 핵심기업인 광윤사의 대표이사직과 과반 최대주주 지위를 잃게 되는 반면 신 회장은 이사로 복귀하게 돼 경영권 다툼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게 된다. 소송 판결에는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KT가 주요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고객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방위적 보안 강화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T는 고객정보를 취급하는 주요 협력사 대표 등 관련자 12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동반 성장 및 상생 관계를 만들기 위한 ‘고객정보 취급 협력사 대표 간담회’를 서울 KT광화문빌딩 West 드림홀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협력사의 보안인식과 정보보호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개인정보 위탁·수탁 시 준수해야 할 관련 법령, 정보보호 점검 결과 및 계획, 정보보호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 그 동안 KT는 협력사의 보안위험이 KT의 위험관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하고, 각 협력사들에 관리, 기술, 물리보안 등 보안점검 및 컨설팅 활동을 수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협력사 선정에서 계약 종료까지 각 단계별 보호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개인정보 유출 예방 관점에서 보안수준 심화 진단을 수행할 예정이다. KT IT기획실장 신수정 전무는 이날 행사에서 협력사 대표들에게 “개인정보의 안전한 취급 없이는 동반 성장 및 협력관계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개인정보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포스코그룹 비리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최근 법원의 허가 아래 두 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은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김도형 부장판사)에 1월 22일과 3월 10일 ‘한자(漢字) 공부’를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중국 청도를 다녀오겠다”며 해외여행 허가 신청서를 냈다. 재판부는 정 전 회장이 도주할 우려가 없다고 보고 여행을 허가했다. 포스코에 대한 수사 단계에서 출국 금지 조치를 받고 불구속 재판을 진행 중인 정 전 회장은 주소지를 옮기거나 출국할 때 사전에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앞서 검찰은 작년 3월부터 8개월에 걸친 포스코 비리 수사 끝에 그해 11월 정 전 회장을 뇌물공여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 전 회장은 2010년 인수 타당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성진지오텍 지분을 인수해 회사에 약 1592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고 있다. 또 2009년 포스코 신제강공장 건설 중단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상득 전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