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에서 최근 5년간 800억원이 넘는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횡령, 배임, 사기 등 각종 비위가 잇따르며 여신업무 해태와 금융윤리 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사고금액의 84%는 아직도 회수되지 않았고, 거액 금융사고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제도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농협은행 금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총 38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해 사고금액이 8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고 유형은 횡령(시재금, 고객예금, 지방세 수납대금 등) 업무상배임(가장 분양자에 대한 대출, 공문서 위조 등), 사기(사문위조 부당대출, 허위계약서 확인 소홀 대출) , 사적금전대차(거래고객과의 금전 거래 등), 사금융알선, 금융실명제 위반(고객정보 착오입력 등), 절도 등으로 2021년부터 2025년 7월까지 38건이 발생했으며 사고금액은 무려 800억6000만원을 넘어섰다. 사고건수와 금액도 대폭 증가했다. 금융사고는 2023년 6건, 3억9400만원에 불과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7월 말 기준 0.57%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에서 특히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대출이, 가계대출에서 비주택담보 가계대출 연체율이 눈에 띄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0.52%에서 0.05%p 오른 0.57%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0.47%) 대비 0.10%p 상승한 수준이다. 7월 신규연체율은 0.11%로 전월과 유사했다. 부문별 현황을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0.67%로 전월(0.60%) 대비 0.07%p 늘었다. 이 중 중소법인 연체율이 전월 대비 0.11%p 증가하며 가장 큰 오름세를 나타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0.06%p 늘어난 0.86%를 나타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2%p 늘어난 0.43%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p 감소한 0.29%를 기록했으나,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08%p 늘어난 0.86%를 나타냈다. 통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기업은행이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기술금융 '테크평가' 대형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는 25일 테크평가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5년 상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금융위는 기술금융의 안정적 공급·관리를 위해 반기별로 은행권의 기술금융 공급 실적과 지원역량을 평가한다. 기술금융은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재무 상태나 신용등급 등이 취약한 창업·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평가 결과 대형리그에서는 기업은행과 농협은행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소형리그에서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1위와 2위에 올랐다. 금융위는 "은행의 적극적인 기술금융 공급 노력에 힘입어 기술금융 잔액이 회복세를 보이고, 기술금융 금리우대를 제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술신용평가서의 품질을 평가하는 품질심사평가에서는 한국기술신용평가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자체평가은행에서는 기업·농협·부산·iM뱅크가 '우수'를 받았다. 금융위는 "생산적 금융 대전환의 일환으로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 원활히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이 하반기 총 565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학력·연령·전공·자격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으로 진행되며,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거 해당 지원자를 특별히 우대한다. 하반기 채용은 금융, IT·디지털, 지역인재로 나누어 실시하며, 지역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은 시·도 단위로 권역을 구분해 채용을 실시한다. 지원서 접수는 9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7일간 NH농협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며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등을 거쳐 오는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IT·디지털 전문성을 가진 핵심인재와 지역기반 마케팅 역량을 갖춘 인재채용을 통해 디지털 리딩뱅크 및 지역사회 동반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은 글로벌 임팩트 투자기관 아큐먼(Acumen)이 총 2억4650만 달러(한화 기준 약 3300억원)규모로 조성한 아프리카 친환경 에너지 펀드 ‘Hardest-to-Reach Initiative(H2R)’에 선순위로 참여해 해당 펀드의 조성 성공에 기여했다고 24일 밝혔다. H2R 펀드는 민간·공공·자선 자본을 결합해 기존 금융이 도달하지 못했던 에너지 사각지대 및 에너지 빈곤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신한은행은 한국 금융권 최초의 글로벌 임팩트 펀드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달성과 아프리카 시장 커버리지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신한금융그룹의 탄소중립 전략 ‘Zero Carbon Drive’를 국제 무대에 확장하며, 런던을 중심으로 한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허브 전략과 연계해 미래 성장 진출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H2R펀드는 사회적 성과 연계 대출 기반의 ‘확장 지원 프로그램’, 취약 시장 진입 신생 기업 맞춤형 ‘씨앗 자본 제공’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신한은행을 비롯해 녹색기후기금(GCF,) 국제금융공사(IFC), 영국국제투자공사(BII),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폴란드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23일(현지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지점을 개설하고 유럽 전역에 대해 영업을 본격화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태준열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참석했다. 또한 이장하 LG에너지솔루션 법인장을 비롯해 현대로템, SK아이이테크놀로지, 현대차(체코) 등 관계자가 함께했다. 이번 개점으로 하나은행은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헝가리, 체코 등 기존 거점과 함께 유럽 주요 전역에 걸친 영업망을 갖추게 됐으며 유럽 영업을 총괄하는 런던지점, 독일법인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동부 유럽 지역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폴란드는 유럽의 심장부에 위치해 중동부 유럽과 서유럽을 잇는 경제·물류 허브로 자리 잡고 있고, 약 4000만명의 내수시장과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투자 친화적 환경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또한 향후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의 전초 기지로도 부상하고 있어, 하나은행의 강점인 외국환 및 리테일, 기업금융 등의 다각적인 금융 서비스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브로츠와프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2차전지 관련 한국 기업이 대거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4알 추석을 앞두고 전국 17개 사회복지시설에 총 3억6천만원을 기부하고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본점 직원들은 전날 서울역 인근 노숙인 무료 급식소를 찾아 기부금을 전달하고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 안종혁 행장 직무대행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전하고자 봉사활동을 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 22일 6억 유로 규모의 4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2020년 7월 첫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이후 국민은행의 여섯 번째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이다.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36bp를 가산한 연 2.666%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다.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지속가능(Sustainability)채권 형태로, 조달된 자금은 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등 유럽 주요국 재정을 둘러싼 불안감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유로화 커버드본드 시장 상황과 발행사의 높은 신용도에 힘입어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Fitch로부터 최고등급인 ‘AAA’ 신용등급을 부여 받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인 유럽 시장 상황에 따른 풍부한 시장 유동성 및 지속적으로 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에 발맞춰 전담 애자일(Agile) 조직을 신설하고 성장지원 방안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조직은 신한은행의 초혁신경제 성장지원을 주도할 예정이며, 세부 추진 방안으로는 15대 프로젝트 영역별 연구·조사, 정부 투자 유망업체 및 밸류체인상 우량기업 발굴, 산업분석 및 심사지원 기능 강화, 초혁신경제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이 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초혁신경제 선구안 제고 및 효과적인 성장지원을 위해 애자일(Agile) 조직을 신설하고 오늘부터 전문인력 채용에 나선다. 이번 채용은 첨단 소재부품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산업분석 전문가 채용으로 진행되며 채용 분야는 산업리서치, 심사지원이다. 산업리서치 분야는 국·내외 산업 이슈와 연계성을 분석하고 신용리스크 및 등급 평가를 수행하며, 에너지, AI, 바이오·의약, 화학 관련 전공자 및 리서치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심사지원 분야는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관련 산업 동향을 분석해 투자 및 여신 관련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은행 내 여신심사역 대상 산업 역량 교육을 담당한다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22일 우리은행과 '소셜벤처 육성 및 사회연대경제 성장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우리은행의 특별출연과 보증료 지원을 바탕으로 총 185억원 규모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기보는 우리은행의 특별출연금 3억원을 재원으로 60억원 규모 협약보증을 공급하고 ▲ 보증비율 상향(85%→100%, 5년간) ▲ 보증료 감면(0.5% 포인트, 5년간) 등의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기보는 또 우리은행의 보증료 지원금 2억원을 기반으로 125억원 규모 협약보증을 공급하고, 우리은행은 보증료(0.8% 포인트, 2년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보가 소셜벤처기업으로 판별한 기업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