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연방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이 중앙정치의 한계에 실망해 의원직을 포기하고 주(州) 정부의 수장인 주지사직에 대거 도전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CNN의 이날 보도를 인용, 지금까지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10명이 내년 11월 예정된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준비를 하고 있거나, 이미 출마 선언을 했다고 전했다. CNN이 1974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자료를 집계한 결과 한 선거철에 어느 한 정당에서 이처럼 많은 하원의원이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적은 없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하원의원 단 한명만 주지사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 CNN은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 지위(220석 대 213석·2석 공석)를 간신히 유지하며 법안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의원들이 하원보다 주 정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이행을 비롯해 더 많은 업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보도했다. 위스콘신 주지사에 출마한 톰 티파니 하원의원은 "내가 의원보다는 (주의) 최고경영자로서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내가 위스콘신주의 주민을 위해 좋은 일을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주지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회로 활용되는 J-1(비이민 교환방문) 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자들에 의해 '현대판 노예제'처럼 운영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J-1 비자를 미끼로 외국 학생·연수생들을 모집해 수수료 등을 챙기고 사실상 강제 노동에 내모는 악덕 업체들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J-1 비자 입국자는 한해 30만명을 넘는다면서 이들 가운데 한국인 대학생 강모 씨 등의 사례를 뉴욕타임스(NYT)가 조명했다. 강 씨는 지난 2023년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라는 J-1 비자 홍보 자료를 보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왔다. 그는 지원자를 모집하는 'J-1 비자 익스체인지'라는 단체에 수수료로 약 5천달러(약 725만원)를 냈다. 현지의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강 씨 같은 이들을 모집하는 이런 단체는 이른바 '스폰서'로 불린다. J-1 비자 학생·연수생을 모집해 미국 내 업체들과 연결·관리하는 일을 한다. 강 씨에게 주어진 '한 번뿐인 기회'는 인디애나주의 한 제철 공장이었다. 그는 이곳에서 교육조차 거의 받지 못한 채 정화조 청소를 강요받았다. 이에 불만을 제기하자 강 씨는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여객기에서 빈대에게 물리는 피해를 당했다며 미국과 유럽 항공사들을 상대로 20만 달러(약 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 버지니아주에 사는 로물로 앨버커키 씨는 아내 및 두 자녀와 함께 지난 3월 델타항공 여객기를 타고 로어노크에서 애틀랜타로 이동한 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가는 KLM항공 여객기로 갈아탔다. 이들은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비행이 시작된 지 2시간 정도가 지나 "벌레들이 몸 위를 기어 다니고, 물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그 순간 옷 위로 벌레(빈대)들이 기어 다니는 것을 발견했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부모는 이를 즉시 승무원들에게 알렸으나, 이들은 기내에서 타 승객들의 패닉을 일으키지 않도록 "목소리를 낮추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옷 위나 좌석 틈을 기어 다니는 벌레들의 모습과 KLM항공이 제공한 음료용 휴지 위의 죽은 벌레들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남겨 법원에 제출하면서 빈대에게 물린 탓에 "몸통과 팔다리 전반에 걸쳐 부어오르고 가려운 두드러기, 병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가속기 칩 설계 전문 스타트업 '그록'(Groq)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그록 측이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록은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그록의 추론 기술에 대해 엔비디아와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non-exclusive licensing agreement)을 체결했다"며 "이 계약은 고성능, 저비용 추론 기술에 대한 접근성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의 일부로 그록 창업자인 조너선 로스와 사장 서니 마드라 및 다른 팀원들이 엔비디아에 합류해 라이선스 기술의 발전과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록은 독립 기업으로 계속 운영되며 사이먼 에드워즈가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맡게 된다"며 "그록 클라우드 사업은 차질 없이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록 측은 엔비디아와의 이번 거래와 관련해 계약 금액 등 재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2016년 설립된 이 스타트업은 지난 9월 약 69억달러(약 10조원)의 기업가치로 7억 5천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대규모 언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근래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에 빠진 나이키의 주식을 수십억원어치 매입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마켓워치 등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현지 매체들 보도를 인용, 전날 미 증권 규제당국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쿡은 지난 22일 주당 58.97달러에 나이키 주식 5만주를 매입했다. 전체 매입 금액은 약 295만달러(약 43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2005년부터 나이키 사외이사로 활동해온 쿡은 기존에도 나이키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 추가 매입으로 총보유주식 수가 10만5천480주로 늘었다. 시장분석업체 베어드에쿼티리서치의 분석가 조너선 콤프는 이번 거래가 나이키 이사나 임원의 공개 시장 내 주식 매입 사례 중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콤프는 쿡의 이번 주식 매입을 현재 엘리엇 힐 나이키 CEO 체제의 경영 전략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로 풀이했다. 콤프는 쿡이 나이키 공동 창업자인 필 나이트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힐의 CEO 선임을 포함한 주요 전략적 결정 과정에서 조언해 왔다고 전했다. 근래 몇 년간 부진의 늪에 빠진 나이키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이익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할리우드 대기업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에 대해 적대적 인수를 시도 중인 파라마운트가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워너브러더스 주주들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워너브러더스의 주요 주주인 투자사 해리스 오크마크 측이 파라마운트의 새 제안에 불만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해리스 오크마크는 지난 9월 말 기준 워너브러더스 주식 9천600만주(약 4%)를 보유한 5대 주주다. 해리스 오크마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알렉스 피치는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에서 "파라마운트의 새 제안에 포함된 변경은 필요했지만, 충분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두 거래(파라마운트와 넷플릭스 제안)를 동등한 선택지로 보고 있다"면서 "방향을 바꾸는 데에는 비용이 따르며, 파라마운트가 진정으로 승리를 원한다면 더 큰 유인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파라마운트는 워너브러더스에 대한 1천84억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 제안에서 자금 조달 방안을 강화해, 데이비드 엘리슨 최고경영자(CEO)의 부친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404억달러 자금에 대한 개인 보증을 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3분기 미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도는 수치로 나온 것을 환영하면서도, 이를 이유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주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현대 주식시장에선 호재가 있어도 시장이 보합이거나 하락하는데, 이는 월가의 '두뇌들'이 예전과는 다른 회로로 작동하기 때문"이라며 "예전에는 호재가 있으면 시장은 올랐다"고 말했다. 최근 증시에선 국내총생산(GDP)이나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연준이 경기 과열이나 물가 상승을 우려해 금리를 올려 유동성을 조일 것이라는 예상 때문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월가의 이 같은 경향성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요즘 좋은 소식에도 시장이 하락하는 건 모두 '잠재적' 인플레이션을 관리하기 위해 금리가 즉시 인상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강한 시장, 심지어 경이로운 시장조차 인플레를 유발하지 않는다. 어리석음이 이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시장이 잘 나가고 있을 때 새 연준 의장이 금리를 인하하기를 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무역 전쟁 '휴전'을 이어가면서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했다. 2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반도체 산업에서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국의 정책·관행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를 관보에 게재했다. USTR은 중국산 반도체를 상대로 관세를 포함한 적절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서도 추가로 부과할 관세율을 0%로 설정했다. 이후 18개월 뒤인 2027년 6월 23일에 관세율을 인상하겠다고 했는데 그 관세율은 관세 부과 최소 30일 전에 발표하기로 했다. 무역법 301조는 미국의 무역을 제한하거나 부담을 주는 외국 정부의 부당하거나 불합리하고 차별적인 행동, 정책, 관행에 대응할 권한을 행정부에 부여한다. USTR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 말기인 작년 12월 23일 중국산 반도체에 대해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했다. USTR은 조사 결과 반도체 산업을 지배하려는 중국의 행위가 부당하며, 미국의 상업에 부담을 주거나 제한하고 있어 행정부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USTR은 중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수십년간 "갈수록 공격적이며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경제가 3분기 들어 예상을 뛰어넘은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23일(현지시간) 미 국채 수익률이 급등세를 나타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개장 무렵 3.55%로 전장 대비 5bp(1bp=0.01%포인트) 올랐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4.20%로 전장 대비 3bp 상승했다. 3분기 성장률 지표 발표 직전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5bp에 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3%(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23년 3분기(4.7%)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2%)도 큰 폭으로 웃돌았다. 고용시장 냉각으로 미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미국 경제가 3분기 들어서도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채권 수익률을 밀어 올렸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도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도 약화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2년 만의 최고치인 4.3%를 기록한 것이 자신이 대대적으로 도입한 관세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방금 발표된 위대한 미국 경제 수치는 관세 덕분"이라며 "미국 경제 수치는 오직 더 좋아질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또한 인플레이션은 없으며, 국가 안보는 훌륭하다"며 "미국 대법원을 위해 기도하자"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도입한 국가별 '상호관세' 등의 위법성을 다투는 소송이 연방 대법원에 계류 중인 상황임을 의식한 채 대법원에 은근히 압박을 가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기 대비 연율 4.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23년 3분기(4.7%)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2%)도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