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SK텔레콤은 4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연구를 목적으로 발족한 'MIT 젠AI 임팩트 컨소시엄'에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생성형 AI 기술이 사회와 산업에 미칠 영향을 탐구하기 위해 꾸린 산학 협력 기구로, 불확실성이 높은 AI 산업에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컨소시엄 창립에는 오픈AI, 코카콜라, 인도 타타그룹과 미국 반도체 기업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글로벌 벤처 캐피탈 업체 TWG 글로벌 홀딩스 등이 참여했다. 통신사 중에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학계에서는 샐리 콘블루스 MIT 총장,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대 학장 등 MIT 주요 교수진이 대거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올해 핵심 프로젝트를 조만간 선정, 연구에 착수한 뒤 결과물을 대중에 공개해 AI 스타트업이 빅테크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MIT 석학과 공동 연구 및 오픈AI 창립 멤버 등과의 협력을 통해 SK그룹 전반의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로 전망되는 차세대 AI 연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추진 중인 AI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중국산 철강 공급 과잉,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여파에 따른 이차전지 부진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난 2024년 매출‧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동반 하락했다. 3일 포스코홀딩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2조6880억원, 영업이익 2조1740억원, 순이익 94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023년 대비 5.8%, 영업이익은 38.4% 각각 감소했다. 순이익은 같은시기 48.6% 줄었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 포스코홀딩스측은 “국내외 철강수요 부진, 중국 철강 공급 과잉, 핵심 광물 가격 하락 등 대내외 사업환경 악화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여기에 저수익 자산에 대한 선제적 구조개편 및 사업 효율성 증대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손상차손, 시황악화로 인한 평가손실 등 비현금성 손실 1조3000억여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비현금성 손실 1조3000억여원에는 ▲포항제철 1제강 등 연수가 오래된 자산의 가동 중단 ▲미국 NCR 원료탄 광산 화재로 인한 손상 ▲양‧음극재 노후설비 및 중국 전구체 합작법인 등의 손상차손 인식 ▲매각 진행 중인 베트남 몽즁 석탄화력발전소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차그룹이 올해 1월 미국 시장에서 1년 전 동기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역대 1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를 상대로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현대차의 대미 수출량도 향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일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작년 1월 대비 13.1% 증가한 11만6362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경우 작년 1월과 비교해 14.6% 늘어난 5만9355대, 기아는 11.6% 증가한 5만7007대를 각각 미국에서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량은 1년 전에 비해 13.7% 늘어난 4852대로 조사됐다. 이중 GV70(2021대), GV80(1604대)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HEV(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현대차그룹 친환경차의 미국 판매량은 작년 1월보다 30.3% 증가한 2만3338대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HEV가 47.3% 늘어난 1만6591대를, EV(전기차)가 1.8% 늘어난 6747대를 각각 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4개 연구동 증설을 완료함에 따라 연구개발(R&D) 시너지 효과 극대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3일 LG전자는 LG사이언스파크 내 4개 연구동 증설을 완료하면서 총 10개(W1~W10)로 연구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LG전자측은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의 전체 연면적은 12만5000평, 부지 기준으로는 2만1000평으로 서울 소재 단일 회사 R&D센터로는 최대 규모”라면서 “해당 R&D센터에는 국내 연구개발(R&D)인력 약 1만명이 집결해 시너지를 내는 글로벌 R&D 컨트롤타워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서울 지역 대규모 R&D센터 운영이 향후 우수 R&D 인력 확보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설 연휴를 시작으로 서초R&D캠퍼스, 양재R&D캠퍼스, 가산R&D캠퍼스 등에서 근무 중인 연구원 가운데 2000여명이 LG사이언스파크 신설 연구동으로 순차 입주를 시작했다. 특히 선행기술 R&D를 주도하는 CTO부문 및 4개 사업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화재가 오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 수준까지 점진 확대하고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31일 삼성화재는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삼성화재는 기업가치 제고 핵심 지표로 지급여력비율(K-ICS)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삼성화재는 중장기적으로 K-ICS 비율을 220% 수준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자본 효율 제고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삼성화재는 지속 가능한 ROE 목표치를 11∼13%로 설정해 안정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삼성화재는 2028년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매년 주주환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보유자사주 소각 등을 추진한다. 여기에 주주가치 실현을 위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사업 기회 발굴, 새로운 고객경험 제공 등 다양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소 삼성화재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함께 사회와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체계 등 4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KT&G 상상마당 부산이 신진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인 ‘2025 상상라이브연습실’의 TOP 6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공개 모집을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82팀이 지원해 14:1로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연 심사를 통해 상위 6개 팀이 선정됐다. 6개 팀은 ‘권결’, ‘직사광선’, ‘컨파인드화이트’, ‘폴리아모리’, ‘헤븐이즈데어’, ‘7번 국도’로, 아티스트로서 우수한 역량을 선보였다. 선정된 6개 팀은 오는 3월 23일 KT&G 상상마당 부산 라이브홀에서 최종 우승팀 선발을 위한 파이널 공연에 오른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상상라이브연습실’은 KT&G 상상마당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난 2020년 시작돼 재능 있는 뮤지션을 발굴하고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상상마당 부산은 지난해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모스힐, 밴드기린 등 총 61개팀의 아티스트를 지원했다. KT&G 문화공헌부 김천범 공연담당 파트장은 “상상라이브연습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국내 1등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을 지향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러브백(LOVEBACK)’ 캠페인을 통해 새해도 변함없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31일 아웃백에 따르면 먼저 강남교보타워점은 지난 24일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암을 완치한 환우 가정에게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특별한 식사를 대접하는 ‘이어줄 한 끼’ 행사를 진행했다. ‘블랙라벨&치즈 슈프림 패밀리 세트’와 ‘치킨 텐더 샐러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with 크리스피 크로와상’ 등 아웃백 인기 메뉴로 풍성한 식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강남교보타워점 매장 오픈 후 처음으로 진행된 러브백 캠페인으로, 향후에도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아웃백 거제점은 지난 26일,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 ‘성지원’의 어린이 및 청소년 10여 명을 매장으로 초대해 ‘블랙라벨 스테이크 커플 세트’와 ‘블랙라벨 스테이크 패밀리 세트’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제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로 러브백 캠페인 9주년을 맞이한 거제점은 매월 성지원 아이들을 초대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11개국 주뉴욕총영사단을 초청해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국가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31일 LG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에 위치한 북미지역 본사에 한국을 포함해 총 11개국 주뉴욕총영사단을 초청해 혁신 기술 로드맵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당시 참석한 주요 국가 총영사는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을 비롯해 캐나다, 핀란드, 조지아, 일본, 파키스탄, 폴란드, 스위스, 태국, 필리핀, 튀르키예 등이다. LG전자측은 “김의환 주뉴욕대한미국총영사와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가 총영사단의 방문을 맞았다”면서 “이들은 함께 LG전자 북미 사옥 내 마련된 쇼룸을 둘러보며 미래 기술진화 방향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총영사단은 무선·투명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이동형 무선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참석자들은 LG전자 북미 사옥에 적용돼 있는 공조시스템 등 고효율·친환경 기술에 대해서도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북미 사옥은 에너지 효율, 물 사용량 등 환경 영향도를 평가하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6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해 3분기 대비 2조7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31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지난 2024년 4분기 매출 75조8000억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확정 발표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의 경우 전분기와 비교해 4%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지난 2024년 한 해 매출은 300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2조7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작년 매출은 지난 2022년 이후 역대 두 번째 높은 매출에 속한다. 작년 4분기 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30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모리의 경우 HBM(High Bandwidth Memory) 및 서버용 고용량 DDR5(Double Data Rate 5) 판매 확대로 D램 평균판매단가(Average Selling Price, ASP)가 상승하면서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연구개발비 및 첨단 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Ramp-up, 수요 증가 전 생산량 확대) 비용 증가로 영
(조세금융신문=함광진 행정사) 어느 중소기업에서 일 잘하기로 유명한 김대리는 하루가 다르게 쌓여가는 업무에 지쳐가고 있었다. 회사에 업무분장규정이 없으니, 중요한 프로젝트가 생길 때마다 자연스럽게 김대리에게 일이 몰리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김 대리가 잘하니까 맡기자”는 말은 사무실에서 흔한 농담이 됐고, 매번 김대리는 여러 동료들의 업무까지 떠안게 되었다. 중소기업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는 직원들이 “이건 내가 할 일이 아닌데”라며 혼란을 느끼거나, “누가 해야하는 거죠?”라는 말로 책임을 미루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성향이나 태도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 근본적으로는 조직 내 업무분장규정 부재가 이러한 상황을 초래한다. 중소기업은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체계적인 규정을 마련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오히려 회사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업무분장규정은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 업무분장규정 부재로 인한 문제 업무분장규정이 없는 회사에서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역할 중복과 책임 회피다. 동일한 업무를 여러 명이 중복 수행하거나, 반대로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