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유럽연합(EU)과 미국 정상이 오는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만나 관세협상 최종 담판을 짓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5일 오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일요일(27일)에 대서양 통상관계,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강력하게 유지할지 논의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 대변인실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취재일정 안내문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스코틀랜드 방문이 '트럼프 대통령 초청(upon invitation)'에 따라 성사됐다고 공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터 닷새간 어머니의 고향인 스코틀랜드를 방문한다. 협상 시한(8월 1일)이 임박한 가운데 전격적으로 성사된 이번 회동은 대서양 무역전쟁 전면전을 피하기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도 이번 주말 원칙적 무역협정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복수 EU 당국자와 외교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EU 상품에 15%의 상호관세율 부과하고, EU산 철강·알루미늄 관세율을 50%로 정하는 합의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무역상대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8월 1일에는 거의 모든 거래가, 아니면 전부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선 "50대 50의 확률, 어쩌면 그보다 낮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EU와 거래를 성사시킬 50%의 가능성은 있으며, 그건 그들이 (미국에 대해 부과한) 30%의 관세를 낮춰야 하는 거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EU와 매우 열심히 협력하고 있다. EU는 정말 많은 영토, 많은 국가들을 포함하고 있고, 지금 가장 큰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예정됐던 한미 '2+2 회담'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취소됐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장관의 스코틀랜드 방문 수행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에 이어 이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지난 22일(미 워싱턴 현지시간) 미국과 관세협상 타결 소식을 전한 일본이 타결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보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부글부글 끓고 있다. 베센트 재무장관이 23일(미 현지시간) “(타결 사안에 대해_ 분기별로 평가,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가지게 된다면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제품에 부메랑처럼 25%의 관세율을 적용한다”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혀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일본 보수매체 <요미우리신문>은 25일(도쿄 시간)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25% 관세로 회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25% 관세율에서는 일본 자동차의 미국 수출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말로 미일 관세합의를 흔드는 발언을 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문제는 미일관세협상 합의의 이행을 강제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없는 가운데, 미 재무장관이 합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점. <요미우리신문>은 협상을 마치고 귀국한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하네다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미간 합의를 어떻게 실시해 나갈 것인가, 그 실시의 확보 방법 같은 논의는 한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22일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른 나라도 일본처럼 미국에 큰 금액을 투자하면 미국이 부과한 관세율을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의 연방준비제도(연준) 청사 공사 현장에서 '다른 나라도 돈을 내고 관세를 낮출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 난 다른 나라도 돈을 내고 관세를 낮추는 것(buy it down)을 허용하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일 무역 합의에서 일본이 약속한 5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일본이 약속한 투자는 대출 같은 게 아니라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이며 일본이 선불로 냈다고 주장했다. '사이닝 보너스'는 계약 체결 시 선지급하는 돈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우리한테 5천500억달러를 줬고, 관세를 약간 낮췄다. 그러고 나서 일본은 자기 경제(시장)를 모두에게 개방하는 데 동의했다. 이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개방은 일본이 낸 5천500억달러보다 더 가치가 있다. 그래서 경제 개방과 지불금을 함께 해서 우리는 (관세율을) 15%로 낮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 매각 문제와 관련해 "틱톡에 대한 미국의 통제권 강화를 중국이 승인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은 차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결정을 내렸다. 중국의 통제를 받으면서 1억 개의 미국인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을 허용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미국인들이 (미국내 틱톡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가질 것"이라며 "미국인들이 기술을 소유하고, 알고리즘을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겠다고 한 일"이라며 "중국이 이 거래를 승인하지 않는다면 틱톡은 '블랙아웃(dark)'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 미 연방 의회가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키면서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은 미국에서 서비스가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당초 매각 시한은 올해 1월 19일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시한을 90일간 3차례 연장하면서 오는 9월 1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일본이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정책을 활용하려 할 경우 취약층을 상대로 일시적인 지원을 하는 데 그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2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청사에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각 당이 재정 부양 공약을 내놓은 것에 대해 "우리는 일본이 높은 공공부채와 고령화 관련 미래 지출의 필요로 인해 재정 여력이 제한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코잭 대변인은 일본 경제에 대한 단기적 조언에 대해 "재정 여력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할 때 재정적 대응은 경제 충격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취약한 가계와 기업을 대상으로 해 일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화된 보조금과 세금 감면은 피해야 한다"며 "이는 제한적인 재정 여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MF는 다음 주 발표 예정인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관세 정책 관련 최근의 진전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잭 대변인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와 무역협상 진전 등에 대해 "우리 팀은 들어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의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1년 넘게 이어온 금리인하를 일단 중단했다. 2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예금금리(2.00%)와 기준금리(2.15%), 한계대출금리(2.40%) 등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통화정책 기준인 예금금리와 한국 기준금리(2.50%)의 격차는 0.5%포인트, 미국(4.25∼4.50%)과는 2.25∼2.50%포인트로 유지됐다. ECB는 통화정책 자료에서 "국내물가 압력이 계속 완화되고 임금상승 속도도 느려지고 있다"며 "최근 들어온 자료는 이전의 인플레이션 전망 평가와 대체로 일치한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글로벌 환경에서도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력을 보여 왔다. 그와 동시에 특히 무역분쟁 탓에 환경이 예외적으로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경제성장 리스크가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계속 악화하는 글로벌 무역 긴장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수출을 둔화하고 투자와 소비를 끌어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국 정부는 24일(현지시간) 미국과의 경제·무역 분야 2+2 장관급 회담이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의 일정 문제로 연기된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무역 협상을 진행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한국도 유럽과 마찬가지로 매우 매우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한국이 일본 합의를 읽을 때 한국의 입에서 욕설(expletives)이 나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한국과 일본은 서로 경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니 한국이 일본의 협상 타결을 봤을 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 상상할 수 있다. 한국은 아마 '아, 어쩌지' 그랬을 테고, 물론 한국은 오늘 내 사무실에 와서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날 워싱턴DC 상무부에서 러트닉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러트닉 장관의 발언을 고려하면 미국도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서로 경쟁하는 위치라는 점을 충분히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은 미국에 5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자동차와 쌀 시장 등을 개방하는 조건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유럽연합(EU)이 24일(현지시간) 대미 관세협상 체결이 '가시권'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로프 길 EU 집행위원회 무역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미 협상과 관련 "현재 실무급과 정치적 수준에서 하루하루 집중적인(intensive)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합의 타결에 가까워졌다가 무산된 적이 있는데 이번엔 다른가'라는 물음엔 "합의 혹은 협상 결과와 관련, 우리는 그러한 결과물이 가시권(within reach)에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계속 협상 중이라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건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족스러운 결과가 도출되기 전까지는 (보복을 위한) 모든 수단이 검토 대상"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EU는 지난 9일 미국과 이른바 '원칙적 합의'를 수일 내 체결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으나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돌연 8월 1일부터 30%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보내면서 뒤통수를 맞았다. 현재는 EU와 미국 간 대부분 EU산 제품에 1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인공지능(AI)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xAI의 AI 챗봇 '그록' 성능을 빠르게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xAI의 목표는 5년 안에 H100급에 해당하는 AI 연산 유닛 5천만 개 규모를 온라인으로 가동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전력 효율은 훨씬 더 나을 것"이라고 썼다. H100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 칩이다. 머스크는 23일 이 글을 자신의 엑스 계정 첫 화면의 고정 게시물로 올려 AI 개발 가속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에 앞서 머스크는 현재 미국에서 건설 중인 xAI의 데이터센터 '콜로서스 2'의 내부 시설을 찍은 사진 등을 게시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GB200 3만개를 포함해 23만개의 GPU가 그록을 학습시키기 위해 '콜로서스 1'이라는 단일 슈퍼클러스터에서 가동 중"이라며 "콜로서스 2에서는 역시 학습용인 55만개의 GB200과 GB300의 1차 물량이 몇 주 뒤 온라인으로 가동되기 시작한다"고 썼다. GB200과 GB300은 엔비디아의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최신 AI 플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