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장 개방에 동의하는 나라에만 관세를 내리고, 그렇지 않으면 훨씬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전날 미일 무역 합의 도출과 관련해 "일본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 시장을 개방했다"며 이같이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글에서 "나는 주요 국가들로 하여금 그들의 시장을 미국에 개방하게 만들 수 있다면 항상 관세 수치를 양보할 것"이라고 밝힌 뒤 "그것(시장개방)은 관세의 또 다른 위대한 힘"이라며 "그것이 없으면 각국이 개방하도록 만드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달 1일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와의 무역합의를 발표하면서 시장 개방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시장개방 거부 시 기존에 발표한 상호관세율을 더 올릴 가능성까지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 SNS 글은 각국의 비관세 장벽 철폐와 미국산 제품 구매 확대 등의 양보를 압박하는 메시지로, 아직 미국과 합의를 매듭짓지 않은 한국에도 해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금주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일본이 미국의 관세를 낮추는 조건으로 미국에 투자하기로 약속한 5천500억달러(약 757조원)는 미국이 투자처를 결정하고 투자 이익의 90%를 가져가는 일종의 '백지수표'와 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일본의 5천500억달러 투자 발표에 대해 "일본은 미국에 (투자 대상) 프로젝트를 선정할 능력을 줄 것"이라며 "대통령이 '미국에서 항생제를 만들자'고 말하면 일본이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고, 우리는 그 프로젝트를 운영할 사업자에게 줄 것이며, 이익의 90%는 미국의 납세자가 갖고 10%는 일본이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이 미국에 짓기를 원하고, 국가 안보 우려(해소)에 중요한 것을 후원함으로써 '우리는 미국의 편이 되겠다'는 약속을 통해 관세를 낮췄다"고 덧붙였다. 그는 5천500억달러는 자본, 대출과 대출 보증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은 자금만 대고 사업을 직접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도요타 같은 일본 회사가 미국에 와서 공장을 짓는 것과 투자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과 관세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산 수입품에 30%의 보복관세를 매길 방침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블룸버그통신 보도를 인용, 항공기와 자동차, 버번위스키 등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에 예고한 상호관세율과 똑같은 30%의 관세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U는 앞서 철강·알루미늄 관세 대응 조치로 210억 유로(33조9천억원), 자동차와 상호관세에 721억유로(116조3천억원) 규모의 보복관세 제품 목록을 각각 작성해놓고 미국과 협상 중이다. 항공기와 자동차, 버번위스키 등이 여기에 포함돼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두 가지 보복관세 패키지를 하나로 합쳐 회원국 승인을 받겠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이 '노딜'로 끝나고 미국이 내달부터 예고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할 경우에만 보복 조치를 발동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EU에 보낸 편지에서 상호관세율을 기존 20%에서 30%로 올리고 협상이 무산되면 내달 1일부터 적용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EU는 상호관세율을 미국의 '기본관세'에 해당하는 10%로 낮추고 항공기와 자동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스타트업이 수은을 금으로 변환하는 연금술 문제를 해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FT)>가 22일(뉴욕 시간) 보도했다. 미국에 적을 둔 마라톤 퓨전은 수은 동위원소를 핵반응기 재생 영역에 투입하고 고에너지 중성자를 사용해 수은-197로 변환하는 방식의 연금술을 실증했다. <FT>는 “핵반응기에 투입된 동위원소는 불안정하며 약 64시간 후에 금-197로 붕괴되는데, 이는 이 금속의 유일한 안정 동위원소”라고 설명했다. <FT>는 “이번 실증 결과는 미래의 핵융합발전소가 전력 1기가와트당 연간 5톤의 금을 생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출력 감소하지 않으며, 생성된 금의 가치는 현재 가격으로 생산된 전력과 거의 같아 발전소 수익을 잠재적으로 2배로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스코틀랜드를 방문하는 계기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나 양국간에 이룬 무역합의의 공식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다가오는 주말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 계획과 관련해 이같이 소개했다. 양국 정상이 지난달 서명한 무역 합의인 '미-영 경제번영 협정'을 통해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 연간 10만대를 할당량(쿼터)으로 정해 10%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이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부과한 품목별 관세율(25%)에 비해 낮은 것이다. 아울러 미국은 나라별로 차등 책정하는 상호관세의 경우, 영국에는 기본관세율인 10%, 즉 최저치를 적용키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경제가 관세 영향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둔화 국면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의 은행 골드만삭스가 경고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CNBC의 이날 보도를 인용,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고객에 보낸 메모에서 "관세 관련 가격 인상이 실질소득을 점점 잠식하면서 금융 여건 완화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며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을 1.1%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회성 가격 인상이라도 실질소득을 잠식할 것"이라며 "이 같은 현상은 소비 지출 흐름이 이미 불안정해 보이는 시점에 일어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최근 소매판매 지표가 견조하게 나타난 것과 달리 전반적인 소비는 올해 상반기 중 정체 상태에 머물렀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경기침체 기간 외엔 드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른 미국의 평균 관세율 전망치를 종전의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내년 중 평균 관세율이 추가로 3%포인트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영향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의 준거로 삼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 필리핀과의 무역합의가 타결됐다면서 필리핀에 앞으로 19%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필리핀은 미국 제품에 무관세로 시장을 개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이 8월 1일부터 필리핀에 대해 적용할 19%의 상호관세율은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이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에 적시한 20%에서 1% 포인트 인하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군사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때 중국 방문 계획과 관련한 기자 질문에 "아마도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향해 전방위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위해서는 파월 의장이 사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월가 내부에서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모하메드 엘-에리언 영국 케임브리지대 퀸스칼리지 학장 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만약 파월의 목표가 나 역시 필수적이라고 보는 연준 운영의 자율성을 수호하는 것이라면 그는 사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엘-에리언은 채권 운용으로 유명한 핌코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냈으며 월가에 영향력이 큰 주요 경제학자 중 한 명이다. 그는 "내 견해가 파월 의장이 내년 5월 임기까지 남아야 한다는 (월가의) 일반적인 견해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게 최선책도 아니지만, 연준 독립성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확산하는 현 상황보다는 낫다"라고 말했다. 엘-에리언은 "시장 반응에 관해서라면, 파월 의장의 후임자로 자주 거론되는 후보자들 대부분은 잠재적인 시장 불안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 후임자로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과 내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3번째 고위급 무역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주 월요일과 화요일(28∼29일) 나의 중국 측 대화 상대방과 함께 스톡홀름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5월 미중이 합의한 초고율 관세의 상호 인하 기간이 8월12일 만료된다고 확인하면서 "우리는 '연장될 것으로 보이는 것'(what is likely an extension)에 대해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미중간 초고율 관세 인하를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5월 제네바, 지난달 런던에서 각각 열린 1,2차 미중 무역회담에서 미측 대표로 참석해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과 회담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후 관세 치킨게임을 벌이던 미·중은 5월 제네바 회담에서 서로 100% 넘게 부과하던 관세(미국은 중국에 145%, 중국은 미국에 125%)를 90일간 각각 115% 포인트씩 대폭 낮추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정부 기관과 기업들이 내부 문서 공유에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서버 소프트웨어(SW)를 겨냥한 해킹이 발생해 100개 기관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MS는 지난 19일 기업 내부 협업 도구인 셰어포인트(SharePoint)의 자체 호스팅 버전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공격이 있다"며 보안 경고를 발령했다. 자체 호스팅 버전은 MS의 클라우드 기반 SW가 아닌, 기업이나 기관이 자체 서버에 설치해 운영하는 버전이다. 셰어포인트는 기업이나 기관에서 문서 공유, 협업, 업무 자동화 등에 사용되는 도구로, 해킹 시 내부 문서 유출이나 정보 조작 등의 가능성이 우려된다. 이번 해킹은 이른바 '제로데이'(zero-day) 공격으로,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서버에 침투하고 백도어(backdoor·은밀한 접근 통로)를 심어 장기간 조직 내부 접근이 가능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사이버 보안 기업인 아이 시큐리티(Eye Security)의 최고 해커 바이샤 버나드는 지난 18일 고객사 중 한 곳에서 해킹을 발견한 후 사이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