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베트남에서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관 양쪽에 바나나 나무를 넣어 장례를 치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나나 나뭇잎은 말라서 노랗게 변해도 줄기를 감싸안고 생명 유지기능을 포기하지 않죠. 낙엽이 뿌리로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팜 민 투이(Pham Thi Minh Thuy) 호치민 국립정치아카데미-지역정치아카데미 교수가 지난 8월 20일 기자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투이 교수는 베트남 공산당 고위 간부들에게 인간 및 사회윤리 과목을 강의하는 직책을 맡고 있다. 투이 교수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2023년 4월 인구 1억명을 넘었다. 하지만 도시를 중심으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지고 인구고령화에 직면해 있다. 정치수도 하노이와 최대 경제도시 호치민의 출생률이 급락, 유지해오던 전국 평균 합계출생률 2.0이 무너졌다. 베트남 젊은이들 대부분은 자기발전을 위해 부모 품을 떠나 도시로 나간다. 돈을 벌더라도 주택과 결혼, 취업 지원 또는 대학원 등 고등교육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한다. 자동화로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높은 실업률로 ‘괜찮은 일자리’를 둘러싸고 경쟁이 치열하다. 취업 자체가 어렵지만, 취업하더라도 일자리를 유지하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인 평생교육에 관한 의견조사 결과, 경기도민 87.3%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7.5%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변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에 대한 인지도 확산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보였다. 진흥원은 5일, 지난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장애인 평생교육에 관한 의견조사'를 실시, 표폰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포인트로 집계해 이같은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평생학습도시는 지역 중심 장애인의 역량개발 및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내 12개 시·군에서 지정·운영되고 있다. 현재 광명, 구리, 군포, 남양주 등에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이동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이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44.5%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의 필요성에 대해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와 자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그 외에도 ‘지역 사회의 포용성과 다양성 증진을 위해(20.3%)’, ‘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창원시 마산 어시장 인근 청과시장 입구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 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2명이 연기를 마셔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10시12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2가 청과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즉각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대응했다. 대응 1단계는 10명 미만의 인명 피해가 예상되거나 화재 진압에 3~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 인력 100여명과 자비 38대가 동원됐다. 이날 대응 1단계는 화재 진압이 시작된지 약 1시간여 만인 밤 11시27분께 해제됐고, 4일 오전 12시 5분께 불길이 완전히 잡혔다. 이날 화재로 건물 내 점포 28곳 중 15곳이 반소되고 13곳이 일부 탔다. 큰 인명 피해는 없었느나 현장 근처에서 연기를 마신 2명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가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작성한 인터넷신문 기사에 대한 'AI활용기사 자율심의준칙(이하 AI심의준칙)'을 제정했다.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는 2일 이처럼 AI심의준칙을 제정해 이달부터 기사 모니터링과 심의에 적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신윤위가 자율심의기구 최초로 발표한 ‘AI 심의준칙’은 인신윤위가 2023년 12월에 발표한 ‘언론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원칙’과 인신윤위가 올해 5월 처음 제정해 시행한 ‘제1회 인터넷신문윤리주간’ 세미나에서 발표된 ‘AI 활용기사에 대비한 자율심의준칙 제안’을 통합하고 보완했다. 인신윤위는 앞서 지난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인신윤위의 840개 참여 서약매체와 이를 공유하고 의견수렴을 진행한 바 있다. ‘AI 심의준칙’은 총 6개 조항과 부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AI를 활용한 기사 작성 시, 인터넷신문 종사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정확성, 투명성, 표시 의무, 권익보호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인신윤위 이재진 위원장은 “이번 AI 심의준칙 제정은 향후 활성화 될 AI를 활용한 인터넷신문기사에 대한 객관적 심의기준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금융신문(대표이사 사장 김봉국)이 '2024년 한국금융투자포럼'을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 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 'AI 혁명 시대 투자전략'을 타이틀로 ‘미래 성장 모멘텀을 찾아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미 대선 이후 주식·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분야별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통해 시장 흐름을 꿰뚫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AI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전자·정보기술이 산업 전반에 확산하는 가운데 부동산시장에서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며 가계부채 규제가 다시 강화된다. 자산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축사를 통해 한국 증시의 질적 도약을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상황과 금투협회의 다양한 노력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각 분야 최정상급 전문가가 주제발표자로 등장한다. 먼저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미 대선 이후 국내외 주식시장 전망’을 정밀진단한다. 그리고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인구감소시대 부동산 생존 전략’을 주제로 부동산 시장 투자전략을 짚어본다. 또한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반도체·전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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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제1135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 6, 13, 19, 21, 33'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이다.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9명으로 29억5천373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91명으로 각 4천869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천417명으로 130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6만3천808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265만4천691명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방치료를 경험했거나, 한의사의 독립운동 참여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한방 실손보험 급여대상 확대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K-med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세미나에서 발표된 논문 ‘한방치료 실손보험 보장항목 확대에 관한 인식(최준영 인하대 교수, 구본상 충북대 교수)’의 주요 내용이다. 논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과학이 사회문제 해결에 중요하다’고 생각할수록 한방치료 실손보험 급여대상 확대에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분야 교수진이 모두 4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 제목과 내용 요약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한국은 대만과 비교했을 때 첩약과 약침이 의료보험에서 제외된다. 그와 함께 표준약관 개정으로 실손보험에서도 외면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환경이 제한된다. 이러한 환경은 적극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최근 한국에서 시행하는 정책 중 요추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기능성 소화불량,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 비염 등 6개 질환에 대한 한방 첩약 급여화와 함께 실손보험에서 보상해주는 제도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오늘 오전 11시 20분께 서울 성산로 모래내 고가차도 연희104고지앞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 차량 한 대가 빠져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운전자와 동승자 두 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사고로 성산로 연세대부터 성산대교 방면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처리 및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의료계의 오랜 쟁점이 되어 왔던 진료지원 간호사(PA간호사)의료 행위가 이르면 내년 6월부터 합법화된다. 지난 28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간호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290명 중 찬성 283명, 반대 2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제정안은 의사의 수술 집도 등을 보조하면서 의사 업무를 일부 담당하는 진료지원 간호사(PA 간호사)를 명문화하고 그 의료 행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게 골자다. 여야는 이번 간호법 제정으로 인해 의사 업무 일부를 대신할 수 있는 PA간호사가 합법화하면 최근 의정 갈등 장기화에 따른 의료 공백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 될 것으로 기하고 있다. 제정안은 공포 후 9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 다음 달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6월 시행이 예상된다. 교육과정 양성에 대한 규정은 공포일로부터 3년의 유예기간을 둘 수 있도록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