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지난 12월말 후배들을 위해 명예퇴직이라는 용퇴를 결정한 구본윤·이효성·황문호 세무사는 국립세무대학 2기로 지난 1984년 4월 국세청에 임용되어 지난 12월말 명예퇴직을 함으로써 36년 8개월의 국세공무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1월 세무사로서 제2의 인생을 출발했다. 이들 3인의 세무사를 지난 12월 서장으로 재직할 당시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는 서장실에서 진행됐다. /편집자주 구본윤 세무사는 중부청에서 7년 동안 송무업무를 담당하면서 200여건의 소송을 처리해 이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효성 세무사와 황문호 세무사는 공직 중 절반 이상을 조사 분야에서 일해 조사 전문가로서 국세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구본윤 세무사는 1962년 충남 당진 출신으로, 당진 송악고와 국립세무대학 2기로 졸업 후 1984년 4월 13일 국세청에 8급으로 특채되어 본청에서 징세 조사관으로 2개월 정도 업무 적응기를 거친 다음 이천세무서에서 시작해 이천세무서에서 마무리해 처음과 끝을 이천세무서에서 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인터뷰 당시 구본윤 세무사는 이천세무서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구 세무사는 7급 때까지 30여년 간 중부지방국세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눈발이 흩뿌리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회 기재위에 계류 중인 세무사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이 29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다시 나섰다. 이금주 회장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처럼 세무사회의 세무사법 개정 노력에 지방세무사회장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면서 소관 국회의원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국회 1인 시위에 동참하여 세무사들을 위한 법개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금주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사법시험과 변호사시험에 회계관련 과목이 없는데도 변호사가 회계업무를 하겠다고 한다”며 “변호사의 욕심을 막아 주세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여의도 찬바람과 맞섰다. 또한 “변호사들은 스스로의 기장, 세무조정조차 세무사에게 맡기는데 이들에게 기장대행과 성실신고확인업무 허용을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양경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세무사법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호소했다. 이날 이금주 회장 1인 시위에는 이창식 세무사고시회장과 심재용 세무사(총무상임이사), 최현의 세무사(비상임이사)가 함께했다. 이창식 세무사고시회장은 “임시국회가 열리는 내달 8일까지 고시회 임원진들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29일 ‘내부회계관리제도 고도화 및 연결확대 대응실무 설명회’ 웨비나 영상을 내년 말까지 상장협 홈페이지와 삼일회계법인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상장협은 지난 7월 23일 삼일회계법인과 공동 설명회를 하고 외부감사인 관점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 관련 평가 및 대비책 마련을 위한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구체적 실행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2022년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를 시작으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의무가 확대돼 관련 회사들의 준비가 시급하다는 이유에서다. 이기헌 상장협 상근부회장은 “내부회계관리제도 교육을 자체적으로 진행함에 있어 이번 교육 동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재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웨비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양질의 실무교육기회를 접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실무를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회계전문가들이 2021년 기대 산업으로 반도체와 정유·화학, 게임·미디어를 꼽았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는 28일 ‘2021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반도체, 정유·화학, 게임, 디스플레이, 휴대폰, 자동차 등 국내 주요 21개 산업별 전망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내년 모든 반도체 제품 매출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올해 12.2% 성장에 이어 내년에는 매출액이 13.3% 오르는 등 반도체 제품군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정KPMG는 “반도체 산업 성장 전망에 따라 관련 기업은 수요 증가 예측 품목에 대한 생산량을 확대하고,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 향상과 밸류체인 안정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정유·화학 산업은 운송용 정유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확대가 기대된다. NCC(나프타분해공정) 가격경쟁력 상승, 전기차 확대에 따른 글로벌 배터리 수요 증가가 관측되는 가운데 정유·화학 기업은 NCC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배터리 해외 생산거점 확대 필요성이 커진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15일 (사)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이하 TIPA, Trade related IPR Protection Association) 정남기 회장은 국제엔젤봉사단으로부터 '2020 국제엔젤봉사단 봉사대상'으로 선정돼 수상했다. 정남기 회장의 이번 수상은 국제엔젤봉사단의 설립 취지(충·효·예·의)에 의하여 아름다운 봉사와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며 이를 통해 국민화합과 사회발전 및 봉사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정 회장은 “대상 수상에 걸맞게 앞으로도 봉사와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에 모든 분들이 힘들 내서 잘 이겨내시기를 바라며, 본인이 몸담고 있는 TIPA도 나눔의 자세로 국가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TIPA는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고자 2006년 관세청을 주무관청으로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서 총 80여 개의 지식재산권 회원사, 수출입업체 회원사, 특별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성현회계법인(대표 박근서)이 기업들의 ‘내부회계관리제도 고도화 및 운영실무’를 돕기 위한 설명회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한다고 23일 밝혔다. 성현회계는 앞선 22일 관련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현진 이사가 '전사수준통제 재정비 및 실무사례' 주제 발표에 나섰다. 이 이사는 지배구조의 모니터링 준수방안 재정비에 따른 시사점 및 미비점 발견 사례를 통해 전사수준 통제 고도화를 위한 실무적 예시에 대해 설명했다. 송광혁 상무는 ‘실무적 관점으로 본 IT 통제의 중요성’을 주제로 중소형기업에 적용되는 덜 복잡한 IT환경에서의 IT통제를 비롯해 최근 많은 기업들이 적용하는 클라우드(Cloud) 환경하의 IT통제 및 내부통제 담당자들이 궁금해하는 IT통제 이슈와 관련된 Q&A사항을 정리해 제시했다. 박규상 이사는 ‘업무수준통제 운영 및 평가 이슈’ 주제발표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시 공통적으로 자주 발생하는 이슈와 설계 시 중점 고려사항을 짚었다. 외감법 개정에 따라 2022년부터는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5000억원 미만의 상장회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인증수준이 감사로 상향됐다. 중견기업의 재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회계기준원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일반기업회계기준 상 내년부터 달라지는 회계기준에 대한 안내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회계기준위원회(이하 KASB)는 일반기업회계기준 연차개선 제25장 ‘특수관계자 공시’ 외 2개 장을 개정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업회계기준 등에 관한 해석 [56-90]에 대한 유효기간(2023.12.31.)은 내년 10월 30일부터 시행한다. 2022년 1월 1일 시행하는 K-IFRS 제1103호 ‘사업결합’ 외 2개 기준서와 연차개선 제1101호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의 최초채택’ 외 3개 기준서를 개정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내년에 조기시행할 수 있다. 회계기준원은 개정 K-IFRS 제1001호 '재무제표 표시' 기준서도 2023년 1월 1일 시행으로 하되 조기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달라진 회계기준서 내용 중 사업결합의 경우 전면 개정된 ‘재무보고를 위한 개념체계’가 2018년 3월 공표됨에 따라, 이를 참조하는 K-IFRS 제1103호의 관련 내용 또한 ‘개념체계’로 대체됐다. 인식원칙의 예외사항을 추가하여, K-IFRS 제1037호와 제2121호의 적용범위에 포함되는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는 22일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는 2020년도 생활비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지면서 예년과 다르게 각 지원대상자별 수혜자 대표와 한국세무사회 상임이사구성원,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 전달식을 진행했다.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의 생활비와 장학금 지원대상자 요건은 개인의 경우 한국세무사회장의 추천을 받은 ▲기초생활수급자(중위소득기준40%이하) 가구 ▲차상위계층(중위소득기준 50%이하)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령 제3조에 의한 차상위 계층 ▲차차상위계층(중위소득기준60%이하) 가구(다문화가정, 독거노인가정, 장애인가정, 다세대가정,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이며, 장학금 지원대상은 상기 저소득가구의 아동·청소년이다. 또 생활비 지원대상 단체는 한국세무사회장의 추천을 받은 ▲사회복지시설 등 비영리 공익기관으로 등록단체 ▲전국 자원봉사센터 및 자원봉사 등록 단체, 구호단체 등(단, 종교시설 및 종교단체, 정당 및 정당부설기관, 사회적 기업, 직능 구성원의 복리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 11월까지 감사인 선임절차를 위반한 기업이 5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상장사, 대형비상장사 등 회사 유형별 감사인 선임절차를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위반 시 금융당국으로부터 감사인이 지정될 수 있다며 지난 21일 관련 안내에 나섰다. 감사인 선임절차는 지난 2018년 새로운 외부감사법이 시행되면서 선임기한이 단축되는 등 일부 절차가 바뀌었다. 금감원은 설명회 등 지속적인 교육·안내로 지적받은 회사 수는 자체는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회사 형태별 감사인 선임절차 위반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상장사협의회, 대한상의 등 한공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에 유의사항 안내 및 지속적인 교육을 하고, 내년 1월부터 지방에 있는 회사를 대상으로 순회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감사인 선임이 어려울 경우 감사계약 체결 기한 연장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앞으로 공인회계사가 되려면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사전이수 학점에 정보기술(IT)과목이 추가되고, IT감사의 배점비중이 대폭 늘어난다. 수습 회계사 실무연수 시 의무적으로 전산감사 이수시간도 두 배로 늘어난다. 공인회계사 자격제도심의위원회는 지난 21일 이러한 내용의 공인회계사 시험 및 실무수습교육 제도 개선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시험과정에서 전산감사 비중을 대폭 늘리고, 동영상 위주의 실무연수를 종합시험으로 대체하고, 실무연수 시 직업윤리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필수이수 24학점 중 기존 9학점이던 경영학을 6학점으로 줄이고, 대신 IT과목 3학점이 추가된다. IT 관련 과목으로 인정되는 범위는 기본 소양 검증이라는 제도 취지, 대학의 과목 개설현황 등을 살펴 폭넓게 인정할 계획이다. 1차 시험에서 회계학 시험시간을 80분에서 90분으로 확대한다. 경영학·경제원론 과목에서는 실무 연관성이 낮은 생산관리, 마케팅 관련 내용을 제외하고, 배점도 현행 100점에서 80점으로 낮춘다. 상법 과목은 어음수표법을 제외하고, 공인회계사법과 외부감사법을 포함해 기업법으로 개편한다. 2차 시험에서는 재무회계 과목을 재무회계Ⅰ(중급회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