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김정래 세무사는 스타트업(start-up) 기업 세무에 대한 ‘조세금융 5분특강’ 강의를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맡고 있다. 창업주가 기업을 일구고 운영하면서 겪게 되는 세무와 관련한 다양한 고민을 소개하고 절세 방안을 알려준다. “고객의 80%가 3~40대 젊은 기업주거나 개인사업자입니다. 이중 절반은 스타트업 기업이죠.” 올해 38세인 김 세무사는 비슷한 나이인 3~40대 창업주가 많다 보니 스타트업 세무에 관한 관심도 자연히 늘게 됐다고 했다. “스타트업 기업 가운데 상당수는 빠르게 성장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따른 세무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또 외부에서 투자를 받게 되는데, 회계와 세무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죠.” 김 세무사는 “젊은 창업자와 함께 고민하고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그래서 더 동질감은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2007년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세무사는 중소기업에 취업해 회계팀에서 일하면서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퇴근 후 회계 전문학원에 다니다가 세무사 시험을 준비해 1차 시험에 합격하고 퇴사 후 1년간 준비한 끝에 2013년 세무사 자격을 취득했다. 병·의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조세소송대리 권한을 요구하는 세무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세무사법 개정안’을 국회에 대표발의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개정안에는 조세소송대리인 등록을 한 세무사에게 조세에 관한 소송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조세소송대리인 자격시험에 합격한 세무사에게 조세소송대리인 자격을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또 조세소송대리인 자격시험은 기획재정부장관이 매년 1회 이상 실시하고 세무사 등록 기간이 2년 이상인 세무사가 응시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세무사고시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더불어민주당직능대표자회의 의장) 주최의 국회공청회를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 공청회 제목은 “국민을 위한 세법전문가 누구인가”로 ‘국민의 손쉬운 조세소송을 위한 방안’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중앙대학교 경영경제학부 박재환 교수(한국세무학회장)이 ‘국민을 위한 세법전문가 누구인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 강남대학교 안창남 교수(월드텍스연구회장)이 ‘세무사의 조세소송대리 수행의 타당성’에 대해 발제한다. 경희대학교 정형록 교수(한국납세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 이금주)는 지난 8일 한국세무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일본 동경지방세리사회(회장 코지마 타다오)와 국제교류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조세제도 및 세무사제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금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문화를 비롯한 경제·조세 제도 등 여러 면에서 양국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중부지방세무사회와 동경지방세리사회는 상호방문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양국 조세제도와 세무사제도 발전에지대한 공헌을 해왔다”고 강조하면서 양국의 역대회장과 집행부 임원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이 회장은 “오늘 간담회는 정치적 상황을 벗어나 양국의 우호증진과 제도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한 논의로 지리적·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의미있는 간담회를 통해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즐겁고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경지방세리사회의 코지마 타다오 회장은 “2005년 총무이사로 시작된 인연이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같이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코지마 회장은 2019년 10월부터 현재 8%에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한국세무사회 전산법인 한길TIS가 한국공인인증등록원와 9일 업무협약을 맺고 ‘한길택스세이버’ 적격증빙 자동수집 프로그램사업을 공식화했다. 한길택스세이버는 그동안 홈택스, 신용카드, 거래은행 등 따로따로 접속해서 추출해오던 세무회계 자료와 경영정보들을 한 곳에모아서 통합시스템으로 자동추출, 수집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회계와 자금관리 업무를 손쉽게 할 수 있고 세무사사무소는 수임고객에게 보다 신속한 세무회계 정보와 경영 컨설팅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권길성 한길TIS 대표는 "공인인증등록원은 업계 최초로 세무사사무소 전용 스크래핑 서비스인 택스세이버를 개발, 운영해온 최고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겸비한 전문회사"라며 "향후 한길택스세이버가 중소상공인과 세무사를 위한 통합솔루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프랜차이즈 세무를 전문으로 하는 김종석 세무사는 참세무법인 동부지점 대표 세무사다. 2011년 김진우 세무사와 함께 참세무법인에 입사한 이후 함께 동부지점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지금은 김종석 세무사 홀로 지점을 이끌고 있다. 김 세무사가 프랜차이즈 세무에 뛰어든 것은 선배가 운영하던 모 프랜차이즈 본사의 세무를 맡으면서부터다. 작은 규모로 시작한 음식점이었으나 1년 반 만에 전국 70개 가맹점을 낼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갑자기 성장한 프랜차이즈도 관리를 제대로 못 하면 금방 문을 닫을 수 있다는 것도 목격했다. 본인이 직접 음식점을 운영해 보기도 했다. 역시 어려웠다. 경험도 부족했고 사전 준비도 치밀하지 못했다. “가맹점 고객의 기장대리를 하는 세무사는 많지만, 프랜차이즈 본사의 세무업무를 대리하는 세무사는 많지 않습니다.” 김 세무사는 처음부터 프랜차이즈 본사 세무를 맡았기 때문에 지금도 프랜차이즈 본사 고객이 많다고 한다. “주로 프랜차이즈 본사와 해당 가맹점의 세무대리와 컨설팅을 담당합니다. 지난해에는 프랜차이즈 회사들에 대한 세무조사가 집중됐었죠. 하지만 저의 고객사인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김진우 세무사는 조세금융신문 5분특강에서 쇼핑몰 세무를 강의하고 있다. 2011년 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한 김 세무사는 참세무법인 소속 세무사로 출발해 김종석 세무사와 함께 참세무법인 동부지점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2014년 9월 일산에 세무사 사무실을 오픈했다. 참세무법인에서는 주로 재산세 관련 업무를 담당했으나 개인 사무실을 내고 처음 받은 고객이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쇼핑몰 세무를 전문으로 하게 됐다. “쇼핑몰에 집중한 지는 만 3년 정도 됐죠. 지금은 300여 고객 가운데 약 70%가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 세무사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고객은 대부분 30대 젊은 층이기에 서로 마음이 잘 통한다고 말한다. “제가 83년생으로 올해 36세입니다. 쇼핑몰 운영자는 매우 합리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세무사 사무실에 기장을 맡겨도 그냥 맡기는 법이 없습니다. 전문업종이다 보니 다양한 매출원에 대한 조회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수료를 책정하는 것도 그냥 저가수임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상담을 해 줄 수 있느냐를 따지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하게 됩니다.” 김 세무사는 대학에서는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올해 세무사 시험에 643명이 최종 합격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7일 제55회 세무사 제2차 시험 합격자를 큐넷 세무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 8월 18일에 치뤄진 세무사 제2차 시험에는 6534명이 원서 접수를 하고 5331명이 응시했다. 과목별 채점결과 회계학2부의 평균점수는 34.69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과락률도 6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회계학 1부가 평균점수 38.12점에 52.4%의 과락률을 보였으며, 세법학 1부는 평균점수 40.38점에 과락률 42.2%, 세법학 2부는 평균점수 44.25점에 과락률 28.2%로 집계됐다. 이번 합격자 커트라인은 평균 54점이었으며, 최고득점은 73점이었다. 합격자 연령은 20대가 38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 214명, 40대 42명, 50대 4명 순으로 최고령 합격자는 60년생, 최연소는 97년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합격자 성별은 남성 417명, 여성 226으로 여성합격자 비율은 35.15%이다. 세무사 자격시험 합격통지서는 이달 7일부터 1년간 큐넷 세무사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으며, 세무사 자격증은 오는 23일 신분증을 지참해 서울 서초구 한국세무사회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다양한 국산 수제맥주를 반값에 맛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30%의 가격인하 효과에도 도입이 지연되는 맥주 종량세를 촉구하는 한편, 국산 수제맥주의 품질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7일 한국수제맥주협회는 오는 10일 하루 동안 전국 수제맥주 양조장과 펍 36곳에서 ‘수제맥주 종량세 반값 데이’를 연다고 전했다. 협회는 “맥주 종량세 전환을 촉구하고, 소비자들이 신선하고 다양한 국내 수제맥주를 반값에 만나본다는 취지에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산 맥주는 국내 제조원가에 국내 이윤·판매관리비를 더한 출고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고 있어 관세를 포함한 수입신고가격만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수입맥주보다 상대적으로 세 부담이 높다. 도수나 술의 부피·용량을 기준으로 매기는 종량세로 바꿀 경우 수입맥주와 동등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품질개선 여력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 협회 측의 주장이다. 협회 측 분석 결과에 따르면, 종량세로 바꿀 경우 소매점 기준으로 4000~5000원대 국산 수제맥주 제품 가격은 1000원 이상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빈 한국수제맥주협회장은 “수제맥주 업계는 고가의 재료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삼정KPMG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22일을 시작으로 ‘수입규제 대응전략’ 순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호무역주의로 촉발된 글로벌 통상전쟁에서 우리 수출기업들의 무역장벽 해결을 위한 통상위험 대응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세미나는 22일 서울을 시작으로 포항(29일)과 울산(30일) 그리고 서울(12월 19일)까지 3개 도시에서 4회에 거쳐 개최된다. 22일 첫 세미나는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최신 반덤핑 이슈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린다. 29일에는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수입규제 동향과 대응방안을 안내한다. 30일 울산 그린카기술센터에서는 자동차 및 부품제조사, 화학회사를 대상으로 수입규제 대응전략을 논의한다. 12월 19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마지막 세미나에서는 ‘다국적 기업의 통상전략’을 주제로 말레이시아의 철강산업 재건 과정에서의 통상전략 활용 사례와 함께 다국적 철강회사 및 화학회사의 수입규제 활용 전략을 소개한다. 심충섭 삼정KPMG 국제통상본부장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양상이 급변함에 따라 통상전략적 측면에서의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며, “각국 정부와 글로벌 선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기업 회계담당자 열 명 중 일곱 명 이상이 새로운 내부회계관리제도가 회사 내부 프로세스의 투명성을 올릴 것으로 관측했다. 6일 EY한영은 최근 국내 주요기업 회계 담당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 “새 내부회계관리제도가 회사 내부프로세스 투명성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4%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로 외부감사법(외감법)이 개정되면서 대표이사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를 직접 보고해야 한다. 새 내부회계관리제도는 회계투명성을 위한 관련 규정 및 매뉴얼 보완, 조직변경 및 R&R(Roles and Responsibility, 역할과 책임수행) 재정립, 내부회계시스템 및 ERP(전사적자원관리) 보완, 변경되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의 적격성 확보 등을 주 내용으로 삼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회사 자산규모에 따라 내부회계관리제도 인증수준이 기존 ‘검토’에서 ‘감사’로 상향되고, 외부감사인도 회계감사와 동일하게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의견을 표명해야 한다. 하지만 기업의 준비는 아직 미비한 상태다. 응답자 중약 1/3은 ”회사 내 준비가 전혀 없다”고 했으며,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