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 등 집값 상승 방지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저녁 MBN 종합뉴스에 출연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로 인한 집값 상승 우려에 관해 이같이 말하고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규제 완화 추진 속도에 관해 "사실 '1주일 내 시동 걸겠다'는 말은 제 의지의 표현이었고, 도시계획위원회 개최나 시의회 조례 개정이 되려면 한 두 세 달 걸리는 일"이라며 "요즘 일부 지역에서 거래가 과열되는 현상도 나타나서 신속하지만 신중하게 해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강력히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와 관련해 시에서 무료로 보급할 것이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마스크처럼 생산물량 한계 때문에 구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생산이 늘고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중앙정부가 나서서 보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서울형 거리두기'로 영업 규제를 완화하는 방침 등에 관해 정부와 합의되지 않을 경우 독자적으로 강행할 것이냔 질문에는 "이미 허용된 신속항원검사를 학교 현장에서 시범사업을 하고 그걸 바탕으로 중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올들어 경기도와 인천시의 아파트값이 서울을 압도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3월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5.75%, 5.50%로 서울(1.05%)의 5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의왕시로 3개월 만에 무려 12.86% 올랐고, 경기 안산시 상록구와 고양시 덕양구(10.42%), 인천 연수구(10.00%)도 10% 이상 상승했다. 양주시(9.94%), 남양주시(9.72%), 안산시 단원구(9.10%), 시흥시(8.53%), 의정부시(8.46%), 고양시 일산서구(7.59%) 등도 상위 10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그간 서울과 비교해 아파트값이 덜 올랐던 경기와 인천이 개발 호재와 교통망 확충 등에 힘입어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의왕은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수혜 기대감에,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의 교통 호재가 많다. 의왕시 내손동에서 영업하는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의왕은 교통 호재가 많고 상대적으로 집값이 싸다는 인식이 커서 올해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고 있다"며 "입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아파트 브랜드 주거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13일 부동산114와 한국리서치가 지난 달 15일부터 29일까지 수도권에 거주하는 2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주거 만족도’ 설문을 공동 조사한 결과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최선호와 투자가치, 시공품질 등 전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파트 거주 만족도를 좌우하는 AS 하자보수와 단지 조경, IoT 첨단상품 면에서 타 브랜드 대비 래미안이 2~3배 이상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부문별 주거 만족도를 살펴보면 하자보수 부문에서의 래미안 응답 비중이 43.3%를 나타내며 2위와의 격차가 3배 가량 벌어졌다. 또한 투자가치나 시공품질, 조경, IoT 첨단상품 등 아파트의 거주 가치를 좌우하는 다양한 척도에서 소비자의 30~39% 비중이 래미안을 선택했다. 시공품질과 A/S 하자보수, 조경 등 상대적으로 높은 소비자의 주거 만족도는 자연스럽게 새 아파트에 대한 분양과 입주에서의 선호로도 연결되는 모양새다. 분양 및 입주에 대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를 별도 문답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3명은 래미안 브랜드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동부건설이 어린이 교통안전과 사고 예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동부건설 역삼동 본사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허상희 대표의 이번 참여는 이계연 삼부토건 대표이사 추천으로 이뤄졌다. 허상희 대표이사는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이라고 적힌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를 들고 찍은 사진을 회사 SNS와 사내 게시판에 공개했다. 허 대표는 "어린이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교통문화가 정착되는 데 캠페인이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동부건설 임직원 모두가 캠페인의 취지를 실천하는 데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다음 참여자로 홍문기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이병모 한진중공업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인천 중구청 공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2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구청 6급 공무원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7년 전인 2014년 4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가족 명의로 인천시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 일대 토지를 사들여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관광개발 관련 부서에 근무하던 A씨는 동화마을 일대 부지 1필지를 아내 명의로 1억7천만원대에 사들였으며 해당 부지의 현재 시세는 2배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부지 일대는 같은 해 8월 월미관광특구 인접구역으로, 이듬해에는 월미관광특구 특화거리로 지정돼 관광 인프라 확충 등 지원을 받기도 했다. 경찰은 그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거래한 뒤 해당 부지의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차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패방지법 제7조에 따르면 공직자는 업무 처리 과정에서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자신과 제3자의 재물이나 재산상 이익을 얻어서는 안 된다. A씨는 경찰에서 해당 부지를 매입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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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 “작은 상가건물 주인입니다. 임대차 계약기간이 끝났는데 세입자가 3달째 건물을 비워주지 않아 명도소송을 하려 합니다. 명도소송을 할 때 부동산 점유이전금지가처분을 함께 하는 거라는데, 꼭 해야만 하는 건가요?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람이 있고, 해야 된다는 사람이 있는데 누구 말이 맞는 건가요?” 임대차 계약기간이 끝난 임차인(세입자)과 임대인(건물주) 간에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특별한 이유 없이 연락을 단절한 채 건물을 넘겨주지 않는 상가 임차인들이 등장하면서 임대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계약기간 만료로 나가야 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갈 곳이 없다는 이유로 건물을 넘겨주지 않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임대인들은 계약해지 내용증명 발송 등 상가 세입자 내보내기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임차인의 개인 사정으로 인한 불법 점유가 늘고 있다. 이 같은 경험을 한 임대인들은 기간과 정신적 손해가 상당하다고 토로한다. 합의로 건물을 넘겨받는 경우와 달리, 점유이전금지가처분까지 신청해야 하는 명도소송 절차는 간단치 않은 문제다. 명도소송이란 임차인이 불법점유로 건물을 넘겨주지 않을 경우 건물을 넘겨달라는 취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이 개발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 준비 기능을 강화하고 ESG경영을 준비하기 위해 미래혁신본부와 안전경영실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상품개발 기획 및 영업력 강화를 위해 개발본부와 수주본부를 개발영업본부로 통합했다. 아울러 마케팅과 브랜드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영업본부 내 마케팅 부문을 신설했다. 기존 4본부 2실 29팀 10그룹 1지사에서, 4본부 4부문 1실 31팀 5그룹 1지사로 변경한 조직개편과 더불어 2018년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한 애자일 조직을 발전시켜 프로젝트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새로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평적 리더십과 전문성을 보유한 젊은 리더도 대거 발탁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전문성에 따른 실력주의 인사 원칙의 기조 아래 HDC현대산업개발의 중장기 전략 방향에 부합하는 혁신형 인재를 등용하는 데에도 중점을 뒀다. 특히, 여성 인재를 꾸준히 육성해온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인사에도 1개 부문과 1개 팀장에 여성 리더를 추가로 선임했다. 이로써 HDC현대산업개발은 전체 31개팀 중 약 23%에 달하는 7개 팀을 여성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SK건설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지플랜트(G.plant) 사옥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수소 및 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에너지자립형 및 RE100 사업 개발·추진 ▲수전해 기술(SOEC) 기반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화 ▲연료전지(SOFC) 기반 융복합사업 해외 진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 최초 RE100 플랫폼 구축 및 실증사업인 '창원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에 고효율의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주관사인 SK건설을 포함해 SK C&C 등 6개사가 참여한 창원SG에너지 컨소시엄이 맡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친환경·저탄소 사업모델을 발굴·운영하고 후속 스마트 그린산단 등 에너지 융복합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SK건설은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수전해 설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여수시와 남해군은 지난 10일 여수시 히든베이 호텔에서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시 추진위원회' 창립식을 열고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창립식에는 추진위원장인 안규철 회장과 권오봉 여수시장, 김회재 국회의원(여수시을), 장충남 남해군 군수, 하영제 국회의원(사천·남해·하동)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민간이 주도하는 추진위는 여수시 범시민 15만 서명 운동과 국회 대토론회 개최, 조기 건설 촉구 공동건의 및 청원서 제출 등 활동을 할 예정이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전남 여수시 삼일동과 경남 남해군 서면을 연결한다. 길이는 해저 4.2km, 육상 1.73km 등 총 7.3km로 6천312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이 사업을 통해 국토 균형발전, 실질적 동서 통합 실현, 국도 77호선 미연결 구간 완성을 통한 관광산업 발전,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권역 통합을 통한 관광 경쟁력 증진 등을 기대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