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9일 서민금융 지원에 1천650억원을 추가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먼저 대출 업무를 하는 자회사들이 1천500억원을 모아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를 추가 지원한다. 금융위원회가 선정한 19개 우수 업체를 중심으로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우리은행이 420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이 1천억원, 우리저축은행이 80억원을 각각 새로 내놓기로 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이달 말까지 963억원을, 우리금융저축은행은 76억원을 각각 지원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우리은행은 이달까지 서민금융진흥원에 363억원을 출연한 데 이어 150억원을 추가 출연하기로 했다. 이 출연금은 서민금융 대출 재원으로 사용되며, 일부는 불법 사금융 감시와 금융사기 근절 사업에도 쓰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서민을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을 늘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9일 신한저축은행 고객의 신용대출을 신한은행 상품으로 바꿔주는 '브링업·밸류업(Bring-Up & Value-Up)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신한저축은행과 거래 중인 중신용 급여소득자가 보유한 '5천만원 이내 원금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70% 이하' 등 일정 우량 거래 조건의 개인 신용대출을 신한은행의 대환 전용 신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돕는다. 신한은행은 2천억원을 저축은행 고객 전용 대환대출 재원으로 운영하고, 고객 편의 차원에서 대환대출 절차도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임모 전 본부장이 27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임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 전 본부장은 우리은행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으로 재임하면서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와 친분을 쌓은 뒤 부당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임 모 본부장은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친인척 관련 대출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됐느냐', '대출해주고 대가성 금품을 받았느냐', '상부 지시를 받고 대출을 해줬느냐' 등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둘러 법정에 들어갔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차주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지난달 27일엔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여신감리부서, 구로구 신도림금융센터,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과 사건 관련자 주거지 4곳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 영향으로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석 달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1.3p 떨어진 91.2로 집계됐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2003년 1월~2023년 12월) 평균(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CBSI가 전월보다 1.9p 하락한 90.9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중에서도 중소기업 CBSI(89.7)와 내수기업 CBSI(88.9)는 90선 아래로 떨어지며 2020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CBSI(91.4)는 자금사정 및 매출 등 하락 요인으로 작용해 이달 전월 대비 0.8p 낮아졌다. 한국은행은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 영향으로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얼어붙었다고 분석했다. 황희진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은 “중국 경기 둔화로 1차 금속, 화학 제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방은행의 연체율이 시중은행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9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경기 회복 지연과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에 따른 은행간 경쟁 증대 등 영향으로 지방은행의 자산성장세가 약화되고 있다. 이때 지방은행은 지난 5월부터 시중은행인 아이엠뱅크로 전환한 대구은행을 비롯해 BNK부산‧BNK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 등 6곳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지방은행 연체율은 4대 시중은행(0.29%) 보다 2배 이상 높은 0.67%로 집계됐다. 지방은행의 연체율이 시중은행과 비교해 낮았던 시기(2010년 4분기~2014년 2분기)도 있었으나 10년 전부터 지방은행 연체율이 이를 앞질렀다. 동시에 6월 말 기준 지방은행의 전년 동기 대비 대출자산 성장률이 2017년 6월(8.0%)과 비교해 2.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시중은행은 되려 4.0%에서 8.6%로 4.6%p 성장했다. 지방은행의 연체율이 상승한 건과 관련, 손실흡수여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방은행의 BIS 자본비율의 경우 15.9%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부실자산에 대한 대응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친환경 버스 전환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버스 전환 맞춤형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해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450만대를 보급하고자 하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10억원을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재원으로 총 150억원 규모의 친환경(전기‧수소) 버스 구입 시설자금대출 보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존 내연기관 버스를 친환경 버스로 전환하고자 하는 업력 3년 초과 노선버스 운송사업자와 대기업 통근버스 등을 운행하는 사업자 등 기업이다. 해당 기업에는 5년간 0.2%p의 보증료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보증을 통해 탄소중립을 촉진하고 2030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한 녹색금융 지원을 통해 탄소배출량 감축과 함께 ESG 선도 은행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이 지난 25일 의왕시 소재 통합IT센터에 위치한 NH IDEA Ground에서 인덕원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코딩’ 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엔트리(개발언어) 활용 코딩교육, 메타버스‧AI 등 IT기술 체험, 금융 기초 상식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특히 블록체인을 사용한 디지털화폐 및 NFT 발행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참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교육을 주관한 황재현 IT부문 부행장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소중한 인재들인 초드학생들을 위해 앞으로도 금융교육 및 프로그래밍 체험을 확대 운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오늘(26일) 오전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 운영 계획 등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태에 대한 현 경영진 책임론 등이 언급될지 주목된다. 이사들은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하도록 한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오는 27일 1차 후보 추천위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정기 이사회와 후보 추천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사전 조율 절차로 마련됐다. 사내이사인 임종룡 회장과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되는 후보 추천위는 우리은행을 비롯해 카드, 캐피탈, 자산신탁, 에프앤아이 등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5개 자회사 대표 후보 추천을 맡는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거취 문제는 이 중 최대 관심사로 거론된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부당대출 사태와 관련, "법률적 제재든 비법률적 제재든 최근의 매니지먼트(경영진) 책임이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우리금융 경영진도 금융사고와 관련해 깊은 책임감을 느낄 것"이라며 "경영진 거취는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출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우리은행 전 본부장에 대해 신병 확보에 나섰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임모 전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 전 본부장은 우리은행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으로 재임하면서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와 친분을 쌓은 뒤 부당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전날 처남 김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아내 명의의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회사를 통해 매입한 부동산 계약서를 위조해 인수가격을 부풀린 뒤 이를 이용해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차주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여신감리부서, 구로구 신도림금융센터,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중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통하는 신성환 위원이 현재 통화정책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25일 신 위원은 한은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 관련 “가계부채 상승 모멘텀이 확실하게 둔화할 때까지 (기준금리 인하를) 기다릴 여유는 없다.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그만큼 녹록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0월 (금통위) 의사결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솔직히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자타공인 비둘기파로 통하는 신 위원도 금리인하 적정시기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내달 11일 10월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를 앞두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이 이달 금통위를 건너 뛰는 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을 단행했고, 현재 한은이 10월 금통위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신 위원은 금리 결정의 핵심 변수로 집값과 가계부채를 꼽았다. 그는 “저는 대표적인 비둘기파지만 통화정책을 결정하는데 금융안정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며 “주택가격은 심리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금리를 내리면 모멘텀을 강화시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