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기자) 비상계엄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성장성과 자산건전성, 안정성 모든 측면에서 안정적인 경제지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2008년 지구촌 금융위기로 멈춘 ‘신외환법’ 도입에 본격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3년 현재 한국은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GDP) 세계 14위이고 1인당 구매력 GDP기준 4위로 일본을 앞질렀지만 지구촌 외환시장에서 원화를 주고 달러를 살 수 있는 26개 나라(위 도표)에 포함되지 못한 상태다. 이승호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진)은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안도걸 의원이 주도해 김태년・박홍근・오기형 의원이 함께 개최한 외환 위험 개선 세미나에서 “외국인들은 안정적 선진 경제규모에 견줘 과거의 외환시장을 고수하고 있는 한국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런 구시대적 외환제도가 한국할인(Korea Discount)의 주된 요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승호 연구위원은 “한국의 순외화자산이 1조 달러에 이를 정도로 풍부한 데도 헝가리나 체코, 태국 등도 포함된 28개 지구촌 외환시장의 국제통화군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이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베스트먼트(MSCI)가 평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설 명절을 맞아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본격적인 귀성차량 행렬이 예상되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신권교환·계좌이체·통장정리 등 간단한 금융업무 처리가 가능하며 자동화기기(ATM)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신한은행은 1월 말까지 ‘고객응대 집중기간’을 지정하고 영업점 자체 고객중심 활동, 본부부서 직원 현장지원, 혼잡영업점 경비팀장 추가배치 등 명절기간 대기시간 을 줄이고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소비자보호 활동을 강화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귀향하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고객응대 집중기간을 지정해 영업점 소비자보호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모든 고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서울 및 경기 주요거점 5곳(서울역 공항철도 도심공항터미널, 논현동, 성수동, 롯데월드, 판교)에 ‘SOL트래블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어 연휴기간 긴급히 외화환전이 필요한 고객은 ‘신한 SOL뱅크’앱을 통해 환전신청 후 오전 7시 3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17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최 권한대행은 “다음 주(20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각 기관은 미국 신정부 정책과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금융 외환시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국제금융협력대사 주관 한국경제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각 기관이 우리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국제사회에 적극 설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리플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에 리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45분 현재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전일 대비 10.85%상승한 3.28달러(4768원)를 기록했다. 여기에 한국 김치프리미엄이 0.19%가량 붙어 현재 우리나라에선 4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일주일 사이 약 30%가 상승했고, 미국 대선일(11월5일)대비 무려 508%나 폭등했다. 리플 시세가 3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리플은 2018년 당시 가상자산 시장 전반 상승세를 이끌던 가상자산 중 하나였다. 당시에도 리플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가상자산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된 소송과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며 0.2달러 수준까지 시세가 하락했다. 그러나 현재 리플은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리플이 승리할 가능성이 점쳐 지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오는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게리 겐슬러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원/달러 환율이 중장기적 하락 방향성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1분기 평균 1,440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의 문다운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이후 줄곧 상승한 환율의 레벨 부담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대내외 원화 약세 압력이 완화되는 조짐이 보일 때마다 민감하게 하단을 낮추려는 시도가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초 이후 원/달러 환율이 대체로 1,450∼1,470원대에서 박스권 등락하는 가운데, 장중에는 1,440원대까지 하락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대외적으로는 "예상을 하회한 미국 12월 근원 물가 상승률 발표로 강달러 압력이 진정됐다"고, 대내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으로 탄핵 프로세스에 대한 우려가 다소나마 경감됐다"고 설명했다. 물론 그는 "환율의 빠른 하락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단기적인 되돌림이 있더라도 3개월 및 6개월 시계 내에서의 환율의 하락 방향성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연초보다 1분기 말, 1분기 말보다 2분기 말로 갈수록 대외적으로 중첩된 원화 약세 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세금융신문(tf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은 일제히 불확실성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했다. 최근 내수 부진, 수출 하락, 대통령 탄핵으로 불안심리가 증폭되고 있고 이는 곧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금융권에서 유독 직원 횡령과 금융상품 손실 등 고객 신뢰가 하락하는 이슈가 잦았고 올해 또한 경기 둔화 지속,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대 등 대내외 변수가 산적한 상황이다. 4대 금융은 외형확장에 집중하기보다는 기존 주력 사업들 내실을 다지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형태로 올해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또한 공격보다는 방어에 주력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 양종희, 격변의 시대 고객가치 향상 주력 [신뢰] 각 사 최고경영자(CEO)의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화두를 짚어봤다. 먼저 KB금융이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올해가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혼돈과 격변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양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객과 시장의 불안감을 상쇄시킬 수 있도록 ‘견고한 신뢰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460원 부근까지 올랐다가 다시 후퇴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유력 인사가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17일(한국시간)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70원 하락한 1,4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반) 종가 1,456.70원 대비로는 0.80원 높아졌다. 달러-원은 뉴욕 거래 초반 1,459.8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미국 경제지표들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을 소화하면서 뒷걸음질쳤다. 특히 시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꼽히는 월러 이사의 발언에 뉴욕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월러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가 양호하게 나오거나 그 경로가 계속된다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금리 인하가 확실히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지표가 뒷받침된다면 올해 3~4번의 금리 인하도 가능하다면서도 "데이터가 협조하지 않는다면, 두 번으로 돌아가거나 심지어 한 번으로 갈 수도 있다"고 전제했다. 월러 이사는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고객확인제도 위반 등 자금세탁방지 의무 불이행 혐의로 제재를 통지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FIU는 오는 2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제재를 확정하고 업비트는 이에 앞서 소명을 할 계획이다. FIU는 지난해 8월 말부터 업비트가 제출한 사업자면허 갱신 신고 신청에 대해 현장검사를 진행한 결과, 고객확인제도 위반 등 자금세탁방지 의무 불이행 혐의 사례를 대거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제재가 확정된다고 하더라도 기존 또는 신규 이용자의 가상자산거래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며, 일정 기간 신규고객이 가상자산을 전송하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라면서 "현재는 제재 결과가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두나무는 "현재는 제재 결과가 확정된 게 아니다"라면서 "제재심의위원회 등 향후 절차를 통해 충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FIU는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업비트에 대한 제재 관련 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실시한다. 16일 하나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금리와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7개 시중은행과 운영중인 금융지원프로그램이다. 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1차 5100억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지난해 1차 5100억원 규모에 이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2차 추가 특별출연(300억원)해서 이번에 추가 7000억원(보증료 지원 포함)의 수출금융을 지원하게 됐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자체 상품인 1조원 규모 특판대출인 ‘수출입 하나론’과 3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한시적 특별금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총 2조원 규모 유동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하나은행의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으로 수출신용보증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보증‧보험료 100% 지원, 대출금리 감면, 외국환 수수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16일 가상자산시장 불공정거래(시세조종) 혐의자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검찰에 고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금융 당국이 검찰에 가상자산 시세조종 사건을 고발한 첫 사례다. 금융위에 따르면 고발된 이는 선매수→시세조종 주문 및 가격상승→전량매도 과정을 거쳐 초단기 시세조종을 일으키고 부당이득을 취했다. 혐의자는 특정 가상자산을 먼저 상당 규모 매수한 후 단시간에 반복적으로 시장가 매수주문 등을 제출해 가격과 거래량을 상승시켜 가상자산 거래가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오인하게 했다. 이후 가격이 오르면 매수한 물량을 전량 매도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혐의자의 시세조종 과정은 대부분 10분 이내로 완료됐고 이 과정에서 횡보추세에 있던 가상자산들의 가격은 급등 후 급락하는 패턴을 나타냈다. 이같은 거래를 통해 혐의자는 약 1개월 만에 수억원(잠정치) 슈모의 부당이득을 실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