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관세청이 부산지역 영세・중소 수출업체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B2C(국내기업-해외 소비자 간) 판매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여는 등 지원에 나섰다. 관세청은 30일 부산세관에서 '전자상거래 수출통관 및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입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부산지역 설명회는 기존에 경인권을 중심으로 시행됐던 '전자상거래 수출 컨설팅'을 서해안과 경남권 등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는 것이다. 관세청은 전자상거래 수출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전자통관시스템을 통한 간이한 수출신고 방법과 기업의 무역금융 신청 절차 간소화를 위한 '기업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등 지난 10월 5일 관세청이 발표한 '전자상거래 수출 제고방안'의 주요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은 입점 과정에서부터 모범 운영사례, 시장조사 방법 및 디지털 홍보방안까지 자사의 플랫폼 활용방안 전반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했다. 관세청은 내년 2월, 광주세관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입점 설명회' 개최를 이어 나가는 한편, 간편한 전자상거래 수출제도(목록통관 제도) 시행범위를 현행 3개(인천, 평택, 김포) 세관에서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대구세관이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 상담과 판로 컨설팅 등 양질의 기업지원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제공하기 위해 나섰다. 대구본부세관(주시경 세관장)은 30일과 12월 1일 대구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2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관세 종합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원스톱 기업지원박람회는 종합기업지원 서비스로 대구시와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박람회다. 대구세관은 이번 박람회에서 지역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물품 원산지 판정절차 안내 ▲원산지증명서 발급방법 안내 ▲인증수출자자격 취득 지원 ▲해외통관애로 해소 지원 ▲기타 관세행정 지원사항 등 1:1 현장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가 지역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 중심으로 개편됨에 따라, 대구본부세관은 수출지원 유관기관과 연계해 수출 준비부터 바이어 발굴, 계약, 통관에 이르기까지 수출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합동으로 참여기업에게 제공한다. 대구세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 지역기업의 참여 동기를 북돋우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중소벤처진흥공단에서 수출 컨설팅을 받고 스탬프를 찍어오면 기념품을 제공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승환)은 내달 1일부터 국민들에게 관세행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더욱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을 ‘문화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2월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관람자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관세역사와 관세행정’을 주제로 학예사가 박물관 전시해설을 진행하고 여행자 휴대품 검사, 관복체험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박물관 방문 후 관세청 마스코트인 마타와 함께 인증샷을 찍은 후 ‘#국립관세박물관 이벤트’ 입력해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상품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12월 23일로 마타 키링(10명)과 마타 그립톡(10명)이 증정된다. 정승환 세관장은 “국립관세박물관 문화행사를 통해 국민들의 몸도 마음도 따뜻한 12월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관세행정에 대한 친근감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코로나19를 피해 등산과 캠핑 등 야외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용품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관세청이 3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야외 레저용품 수입액이 3억5500만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3억4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수입을 기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야외 레저용품 수입액 증가세에 대해 "사람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밀집도가 높은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시외에서 여가활동을 하는 것을 선호하게 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말 코로나 기간, 야외 레저용품 수입액이 이전보다 더 증가했을까. 코로나 사태 전이었던 2019년 1~10월 대비 올해 1~10월엔 야외 레저용품 수입액이 2.4배나 증가했다. 등산은 1.7배, 캠핑은 2.6배로 캠핑 용품 수입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야외 레저용품은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 이후 매년 최대 수입 규모를 경신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올해 4월 18일 이후에도 야외 레저용품 수입은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 4월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첫 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재일)은 29일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행객을 위한 '항만여행자 통관가이드'를 제작해 인천항만공사와 한-중 화객선 선사 등에 배포했다. 이번에 제작한 항만여행자 통관가이드는 향후 한·중 해상여객운송 정상화와 내년 3월 재개되는 크루즈선 운항에 대비해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세관 통관 안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인천세관에서는 인천항 여객터미널 이용객의 약 90%를 차지하는 중화권 여행객들이 쉽게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 등을 활용한 그래픽 가이드로 제작했고, 보다 상세한 내용은 통관가이드에 있는 QR코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통관가이드 주요 내용으로는 ▲ 여행자 휴대품 기본 면세범위(미화 800달러) · 별도면세(주류 2병/총 2L/향수60ml) ▲ 입 · 출국시 주요 세관 신고 사항 안내 ▲ 인천항 주요반입 품목인 농림수산품 및 한약재 면세범위 안내 ▲ 신국제여객터미널 층별 세관 업무처리 사무실 위치 및 연락처 안내 등이다. 오세현 인천세관 여행자통관1국장은 “내년에 입항이 확정된 열 척의 크루즈선을 비롯한 한-중 해상 여객운송 재개에 대비해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두달째 수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시작하며 우리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지난 28일 오전 9시부터 육상화물운송분야의 위기경보 단계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9일 부산 신항을 찾아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대응 비상통관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관세청은 '수출입화물 비상통관 대책'을 수립하고,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시작한 지난 24일부터 부산과 인천, 평택, 광양 등 4개 항만 세관에 '비상통관지원반'을 가동하고 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현대 부산신항만 터미널(HPNT, 4부두)을 방문해 컨테이너 운송과 장치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윤 청장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가 엿새째로 접어들면서 컨테이너 터미널 반출입이 급감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수입화물 통관이 늦어지고, 수출화물 선적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은 평시 대비 43.3% 수준이고, 수출신고 건수도 지난해 1∼10월 일평균 4074건 대비 집단운송거부 첫날인 지난 24일 3450건, 25일 2441건, 28일 2046건으로 줄어들고 있어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동남아 전진기지 구축을 위해 떠난 ‘경기도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아세안 통상촉진단(이하 FTA통촉단)’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1334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FTA통촉단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4박 6일간 베트남 호치민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수출 종합 상담회를 진행해 총 105건, 1334만 달러의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상담을 통한 수출 예상 추진계약은 603만 달러(한화 약 80억 원 상당) 규모다. 이번 FTA통촉단에는 의료기기, 화장품 등 도내 다양한 품목의 유망 중소기업 12개 사가 참여했다. 도는 현지 우수 민간네트워크 사와 협력해 현지 구매자(바이어) 연결과 상담장, 통역원, FTA활용 무료 컨설팅을 통한 원산지인증수출자 취득지원 등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현지 파견 상담회는 제품을 체험하고 설명하는 대면 상담회의 장점을 살려 현지 구매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베트남에서 52건·759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과 52건·304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말레이시아에서 53건·575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과 47건·299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공항에 입국할 때 세관 통관 완료 이후 국내 최종 목적지까지 짐을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교통약자가 짐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되는 등 국내관광 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관세청(청장 윤태식)과 인천공항공사(사장 김경욱), 굿럭컴퍼니(대표 윤소희)는 25일 인천공항에서 '교통약자 입국 서비스 개선을 위한 규제혁신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교통약자 짐 찾기 도움서비스’를 오는 12월부터 2년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6세 미만 영유아동반자, 13세 미만 어린이 등 교통약자는 입국장에서 수하물을 직접 수취・운반할 필요 없이, ‘규제특례 시범 사업자’인 굿럭컴퍼니의 대리운반 서비스를 이용해 짐을 운반할 수 있게 된다. 규제특례 시범 사업, 일명 ‘규제샌드박스’는 일정 조건 하에 현행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신제품 또는 서비스를 시범운영한 뒤 효과성이 입증되면 관련 규정을 정비하는 제도를 뜻한다. 그동안 관세청은 공항 입국장 질서유지 등을 위해 원칙적으로 모든 여행자 본인이 직접(또는 동행자가) 수하물을 운반하도록 하고, 예외적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수출시장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수출경기확산지수가 7개월째 기준점을 밑돌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수출경기확산지수는 25.9로 전월보다 17.4포인트 감소했다. 관세청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23일 발표한 ‘10월 무역경기확산지수’에 따르면 수출경기확산지수는 7개월째 기준점을 하회했다. 수출 선행지표 흐름을 보면 내년 상반기까지 수출경기가 수축 국면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경기확산지수는 관세청의 통관기준 수출 품목별 달러 금액을 기초해 산정되는 지표로, 수출경기의 순환 국면 변화를 전망하는 데 활용한다. 지수가 기준점인 50보다 높으면 확장 국면, 낮으면 수축 국면으로 해석되며, 실제 수출경기보다 7.7개월 정도 선행한다. 올해 들어 수출경기확산지수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는 기준점을 상회하다가 4월부터 50 이하로 떨어졌다. 이후 7개월째 기준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135개 조사 품목 가운데 전월 대비 수출이 증가한 품목이 35개에 그쳤다. 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 10월에 견줘 5.7% 줄어 2020년 10월(-3.9%) 이후 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달 1~20일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대구세관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ABB) 산업시대를 대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열었다. 대구본부세관(주시경 대구본부세관장)은 22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동향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미디어연구본부의 김흥묵 본부장을 초청해 메타버스의 개념과 최신 동향, 그리고 메타버스 기술의 향후 전망과 발전방향 등의 설명으로 ABB 산업시대 관세행정 환경 변화에 대비하고자 하는 직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더불어 대구세관에서는 오는 29일 직원들이 메타버스를 직접 느끼고 활용해 볼 수 있는 체험교육을 '메타버스 아카데미 ㈜소셜프로그' 주관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 교육은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과 모바일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대구세관 및 권역내세관(울산·구미·포항세관)의 희망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의 이해·체험·활용, 3단계로 체험과정을 진행한다. 주시경 대구세관장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ABB 산업시대에 맞추어 혁신적인 미래사회를 대비하고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시대에 부응하는 양질의 관세행정을 제공할 수 있는 바탕이 되기를 바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