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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주가폭락 사태’ 조사중인 검찰, 키움증권 압색…“CFD 자료 확보 중”

24일 오전 키움증권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 투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프랑스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키움증권 대상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24일 서울남부지검은 키움증권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밝혔다.

 

현재 수사관들은 키움증권의 차액거래결제(CFD) 관련 자료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FD는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기초자산의 진입가격과 청산가격 간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 파생상품이다.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진입 시점과 청산 시점 간 가격 차액에 CFD 계약 수량을 곱해 이익 및 손실 금액이 정해지는 방식으로 수익을 발생시킨다.

 

투자자는 매수, 매도 모두 가능하므로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아도 매도가 가능하다. 즉 공매도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셈이다.

 

CFD는 신용거래와 같이 일반적인 레버리지 투자처럼 보이지만,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파생상품이라는 점에서 전문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고 40% 증거금으로 최대 2.5배까지 차입을 발생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1주에 1만원인 주식을 500주 매수하려면 500만원(1만원x500주)가 필요하지만 증거금률이 40%인 CFD를 이용할 경우 전체 결제 금액 중 40%인 200만원만 있으면 투자가 가능하다. 나머지 300만원은 증권사에서 빌릴 수 있다. 증권사는 이때 투자자로부터 거래대금 수수료와 빌려준 돈에 대한 이자를 받는다.

 

검찰은 조만간 이번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H투자컨설팅업체 라덕연 대표 포함 일당 3명을 구속기소한 뒤 고액 투자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역시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폭락 직전 처분하면서, 주가조작 정황을 알았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이달 초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란 지난달 24일부터 SG증권을 통해 매도된 8개 주식 종목이 연일 하한가를 치면서 주가조작이 의심되고 있는 사건이다. 하한가 피해를 입은 종목은 대성홀딩스, 선광, 삼천리, 서울가스, 셋방, 다우데이타,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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