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수)

  • 구름많음서울 14.2℃
기상청 제공

금융투자

‘롤러코스터’ 리플, 16.52% 급락하며 시총 4위로 털썩

도지코인‧카르다노도 하락…한 시간 전 대비론 낙폭 줄어들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리플과 도지코인 등 그간 상승폭이 컸던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코인)이 폭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9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24시간 전 대비 2.49% 하락한 9만7561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비트코인은 9만4355달러까지 떨어지며 9만5000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같은 흐름은 약 7억5000만달러 규모의 파생상품이 청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도 비트코인은 비교적 선방한 편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5.80%, 시총 4위 리플은 16.52%, 시총 5위 솔리나는 2.87% 떨어지고 있다. 시총 3위에 오르기도 했던 리플은 다시 시총 4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리플은 최근 한국 투자자들의 매수세 영향으로 급등한 바 있는 알트코인이다. 그러다가 계엄령 발표 직후 시세가 하루 만에 30% 폭락하는 등 시장 불안이 극대화됐다.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매집이 이어지면서 시가총액 3위 자리를 탈환하는 듯 했으나 다시 급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외 알트코인인 도지코인이 9.30%, 카르다노가 14.50% 하락했다.

 

다만 대부분 알트코인의 낙폭은 1시간 전과 대비해 서서히 낙폭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