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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최태원 회장, 뒤에서 면세사업 든든히 지원"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면세사업과 관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쟁사들처럼 그룹 총수를 전면에 내세울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문 사장은 27일 오전 SK네트웍스 서울 명동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타 경쟁사들이 그룹 총수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과 달리 최 회장을 내세우지 않다는 것과 관련해서 “저희 회장은 홀딩컴퍼니 CEO를 겸직하고 있고, 나머지 사업 회사들은 순환출자 구조가 아니라 각 회사가 수평적이고 독립적으로 경영되고 있다”며 “이미 신규 면세점 특허와 면세사업 확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회장과 공유가 되고, 충분한 토론이 이뤄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각 회사의 사업을 확장하거나 이러한 부분은 각자 가용한 리소싱을 통해 추진하는 것이지, 단일 회사의 사업을 하는 데 있어 꼭 회장이 나와서 말을 해 줘야만 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문 사장은 이러한 정신이 SK그룹의 모토인 ‘따로 또 같이’ 전략에 기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따로’에 맞게 각각 사업 회사들이 스스로 열심히 하고, 그룹의 리소스가 필요하거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또 같이’ 측면에서 위원회를 통해 관계자 간 조정해야 할 사항을 협조하고 있으며, 회장 역시 당연히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문 사장은 53년의 호텔 운영과 23년의 면세점 운영을 통해 축적한 우수한 사업역량, SK의 뿌리 깊은 상생철학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역량을 결집해 한국 관광산업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동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리적 거점으로서 워커힐의 역할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메인스폰서인 SK그룹 차원의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East Seoul/ East Korea’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국내 관광산업의 균형발전과 국가 관광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 관광지로서 동대문의 잠재력을 실현시킬 ‘11대 약속’을 새롭게 공개하며, SK만의 상생 노하우와 ICT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상생, 중소상생, 관광인프라 구축 분야와 관련된 11개 상생과제를 선정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상생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11대 상생약속은 ▲온누리상품권 고객사은품 지급(200억 규모) ▲올빼미 면세점 운영 (영업시간: AM 09:30~ AM 02:30) ▲유망 신진 디자이너 육성(발굴·면세점 입점·해외판로 지원) ▲모바일원패스(지역상권정보) 구축·제공 ▲소상공인 무상 ICT솔루션 제공 ▲동반성장펀드&미소금융(600억 규모) ▲소상공인 자녀 교육 및 취업지원 ▲면세점 영업이익 10% 사회환원 ▲동대문 야경 업그레이드(DDP 미디어파사드, 미디어폴 등) ▲테마별 전통시장 관광명소화(5가지 테마 설정) ▲중국 현지 홍보 강화(중국 여유국과 공동추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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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