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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1조원 수직증축 시동…가락 쌍용1차 서울시 심의 통과

3개 층 수직증축 포함, 488% 용적률로 확대
송파구 리모델링 최대어, 2026년 승인 목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쌍용건설이 주도하는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 사업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된다. 총사업비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수직 3개 층 증축을 포함한 대단지 리모델링으로, 송파구 리모델링 시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가락동 140번지 일대 가락 쌍용1차 아파트의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과 경관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사전자문은 ‘수정동의’, 경관계획은 ‘원안가결’로 각각 의결됐다. 이에 따라 사업은 2026년 내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을 목표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번 리모델링은 기존 14개 동, 최고 24층, 2064세대 규모의 단지를 수직 3개 층 증축해 최고 27층, 2348세대로 늘리는 대형 프로젝트다. 용적률은 기존 343%에서 488%로 확대된다. 총사업비는 약 1조원으로, 리모델링 기술력이 총동원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직 증축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가락시장과 인접한 해당 단지는 서울 지하철 3‧5‧8호선이 모두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에 더해, 교육‧생활 인프라도 풍부해 주거 경쟁력이 높다. 1997년 준공돼 28년이 지난 노후 단지지만, 이미 343%의 높은 용적률을 확보하고 있어 리모델링 적합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사업지는 송파구 리모델링 시장의 선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송파구는 이미 두 개 단지의 리모델링을 완료했고, 현재 12개 단지가 절차를 진행 중인 만큼 서울시 내에서도 리모델링에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로 꼽힌다. 가락 쌍용1차의 사업 본격화는 대단지 리모델링의 대표적 사례로서 후속 단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의 시공은 쌍용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손잡은 컨소시엄이 맡는다. 주관사는 쌍용건설이며, 포스코이앤씨 외에 현대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이 시공에 참여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은 시공경험과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단지형 리모델링 5개 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5년 신답극동과 2026년 문정현대 리모델링 착공에 이어 가락 쌍용1차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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