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경기 군포시 일대 퇴계주공 3단지가 조합설립인가를 얻어 본격적인 리모델링 사업 추진에 나선다.
2일 정비업계 및 군포시청에 따르면 퇴계주공 3단지는 지난달 조합원 1343명에 동의율 67.4%를 확보해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지난 1995년에 준공된 퇴계주공 3단지는 최고 20층 199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8~43㎡로 구성돼 있다. 현재 용적률이 220%에 달해 재건축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잡았다.
조합은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세대당 전용면적을 늘리고 지하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해 최고 21층 2202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설립인가가 공식화된 만큼 신속히 조합설립등기 등의 절차를 거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제반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시공사 선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산본역 및 산본 중심상가와 인접해 있으며 흥진초, 흥진중, 흥진고 등이 도보권에 있다. 현재 쌍용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의 건설회사가 조합설립인가 축하 현수막을 내걸고 수주경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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