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권에 인공지능(AI) 역량을 평가하는 자격시험이 처음 도입된다. 이에 맞춰 금융권 전반의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공모전도 함께 추진된다.
26일 한국금융연수원은 금융 AI 역량 인증 시험인 ‘KBI 금융 AI 리터러시’ 자격을 공식 론칭하고, 생성형 AI 기반 홍보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회 자격시험은 오는 6월 27일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AI가 바꾸는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ChatGPT, Gemini, Claude 등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면 된다. 공모 분야는 카드뉴스(5장 내외)와 1분 이내 숏츠 영상 두 가지다.
참여 대상은 금융회사 임직원뿐 아니라 대학생, 취업준비생, 일반 국민까지로 폭넓게 열려 있다. 개인 또는 2인 이하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오는 4월 13일까지 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 확산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1차 심사를 통과한 10개 작품은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대상 1점(100만 원)을 포함해 총 10개 작품에 31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향후 자격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금융권의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KBI 금융 AI 리터러시’ 자격 도입과 맞물려 추진된다. 해당 자격은 AI 기술 확산에 따른 금융 업무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금융인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AI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험은 AI 기초 이해, 금융 AI 활용, AI 윤리 및 규제·리스크 관리 등으로 구성된다. 금융 실무 사례를 반영한 평가를 통해 현업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총 80문항, 90분 시험으로 진행되며 성적에 따라 AI-Gold, AI-Blue, AI-Green 등 3단계 등급으로 나뉜다.
금융권에서는 해당 자격이 실무 역량 평가뿐 아니라 채용·배치 기준으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동시에 금융·IT·AI 관련 전공자들에게는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인증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기대도 제기된다.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 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모든 금융인 및 예비금융인이 생성형 AI의 가능성을 직접 체험해 보고, 금융 산업의 AI 미래상을 함께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KBI 금융 AI 리터러시’ 자격시험이 금융권 전반의 AI 역량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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