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하고 있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2015년 이전의 회계처리 적정성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13일 금융위에 따르면 증선위는 어제(12일) 임시회의를 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조치안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보고와 회사, 감사인의 소명을 청취하고 조치안의 구조와 체계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이날 논의 과정에서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배력 판단과 관련해 2015년도 이전의 회계처리 적정성 여부도 판단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금감원이 마련한 조치안에서는 2015년도 회계변경 문제만 지적하고 있다.
미국 합작사 바이오젠이 보유한 콜옵션 관련 공시문제 역시 이전 기간 회계처리의 타당성이 판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증선위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정례회의를 통해 회사 등에 대한 대심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쟁점별 사실관계 파악과 증거확인을 일단락 지을 예정이다. 앞서 두 차례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해 그 결과를 증선위의 판단에 반영할 방침이며 내달 4일 정례회의 때 최종의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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