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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보험개발원 ‘흡연여부에 따른 위험상대도 분석’ 발표

사망률 비흡연자 대비 1.6배…잔여 생존기간은 8년 짧아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흡연자가 비협연자 대비 질병 발생률 및 사망률이 최대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보험개발원이 제32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발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흡연자의 사망위험도는 164% 수준으로 비흡연자 대비 1.6배 높았다.

 

이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생명보험사 정액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계약 및 사고통계를 분석한 결과로 흡연자의 질병 입원률은 비흡연자 대비 1.5배, 수수률은 1.4배에 달했다.

 

 

남자 60세 기준 잔여 생존 기간은 18.7년으로 비흡연자와 비교해 7.9년 짧았다.

 

또한 비흡연자 대비 흡연자는 허헐성심질환과 심장질환, 간질환 부분에서 보험금 지급이 다수 발생하면서 흡연으로 인한 질환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호 보험개발원장은 “흡연이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상대 위험도의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며 “금연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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