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구름조금동두천 -2.5℃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0.0℃
  • 맑음대전 0.5℃
  • 맑음대구 3.1℃
  • 맑음울산 2.7℃
  • 맑음광주 2.9℃
  • 맑음부산 3.9℃
  • 맑음고창 1.1℃
  • 구름조금제주 6.9℃
  • 구름조금강화 -2.9℃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김상철 한국세무사회장 후보 "강한 세무사회 만들기 위해 제도와 조직 바꿔야"

4일 선거사무소 열고 “기호 3번 김상철과 함께”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김상철 한국세무사회장 후보는 “무능함에 지쳐버린 한국세무사회를 강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4일 오후 부회장 러닝메이트인 박차석·정범식 후보와 함께 선릉역 부근 페넌트타워 401호에 마련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선거제도와 조직을 강하게 바꾸자”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세상을 변하게 만드는 주인공은 제도가 아니라 제도를 바꾸고 움직이는 사람”이라며 “세무사회의 제도는 선거를 통해 바꿀 수 있지만, 그동안 한국세무사회 선거는 그러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어제도 회장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이 배포되어 유권자인 회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제는 이런 선거를 끝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세무사회장은 조직을 제대로 콘트롤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바꿔야한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방법이 매우 제한적인 점도 바뀌어야 한다. 후보들이 회원 사무소를 1회 방문할 수 있도록 했지만 1만 3000명의 회원을 일일이 찾아다닐 수는 없다. 후보가 회원에게 선거관련 정책을 제대로 홍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2015년 선거 이후 갈등만 조장됐고, 지난 2017년 선거가 끝난 후에는 세무사회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는 이러한 폐단을 없애고 회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당당한 회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의 공약은 ▲변호사의 세무대리 시장 진입 최소화 강한 입법 투쟁 ▲4차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먹거리 창출 ▲긴급결산 119센터 설치 운영 ▲실적회비 30% 감액 및 복지 관련 시스템 구축 ▲지방회 회관 건립 예산 확보 및 지방회 자율권 강화 ▲청년 부회장과 여성 부회장 당연직으로 신설 ▲신규 회원과 은퇴 회원을 위한 승계센터 설치 ▲회원보수교육체계 개혁과 세무정보제공 문자서비스 실시 ▲불합리한 제규정 정비와 엄격한 집행 등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중식 전 국회의원, 송쌍종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조용근 전 한국세무사회장, 김면규·정은선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박점식·안수남·안연환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 김종화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최원두 전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 이찬희 한국여성세무사회 부회장, 김영식 성북지역세무사회장, 문명화 서초지역세무사회장, 김승배 전 반포지역세무사회장, 오학선 전 송파지역세무사회장, 김정식 한일세무사친선협회장, 김주택 전 중부지방회 정화위원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상철 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은 조용근 전 한국세무사회장과 송춘달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최상곤 전 부산지방세무사회장이 맡았다. 또 이종탁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과 이동기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은 선대위원장 직을 맡았다.

 

고문단으로는 김면규·정은선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신광순 전 중부지방세무사회장, 박점식 전 세무사고시회장 등 33명이, 자문단으로는 김형상 한국세무사회 감사, 안연환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 김옥연 한국여성세무사회장 등 51명을 위촉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