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대구세관이 경기침체와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관세환급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환급지원 나침반’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구본부세관은 영세한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환급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쏭달쏭 환급 길라잡이' 리플렛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11월부터 대구세관 홈페이지를 통해 환급컨설팅을 신청한 업체에 한해 전담요원을 지정하여 관세환급 종합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관세환급 제도란 수출용원재료를 수입할 때 납부했거나 납부할 관세등을 수출 등에 제공한 때에 수출자나 수출물품의 생산자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다. 대구세관 관할 제조업체 3782사 중 관세환급 제도를 이용하는 업체는 1413사로 37.3% 수준이며, 62.7%에 해당하는 2369사는 관세환급 제도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 환급을 신청하지 않는 원인은 관세환급 대상이 아닌 업체, 환급 제도를 잘 모르거나 환급받을 금액이 적어 아예 환급신청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구세관은 관세환급 제도를 이용하지 않는 업체를 대상으로, 환급대상원재료 및 환급대상 수출에 해당되는 지 여부를 파악하여 중소기업들이 환급신청을 할 수 있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부산세관이 해외로 수출된 5억원 상당의 국산담배를 국내로 밀수하려던 업체 3곳을 적발하고 이들 업체의 대표 3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은 캄보디아로 수출된 국산담배 12만1680갑을 국내로 밀수하려던 3개 업체를 적발해 담배 전량을 압수하고, 이번 밀수를 공모한 것으로 드러난 업체별 대표 3명(50대, 남성)을 지난 10월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담배 밀수는 세관(양산세관)에서의 우범 수입화물 검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수사 결과, 이들은 캄보디아 현지 구매 및 수출 선적 담당, 국내 수입통관 담당 등 역할을 조직적으로 분담했으며, 무역서류 등에 허위 품명(라탄테이블 등)을 기재하는 방식으로 국산담배를 밀수 하려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번 밀수시도에서 허위 품명으로 사용된 라탄테이블, 침낭, 카펫트 등을 지난 6월 실제로 수입하면서 세관의 화물검사가 생략되는 것을 확인한 후 이번 밀수를 감행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정상 수입시 담배에 부과되는 관세 등을 회피할 목적으로 담배 밀수가 계속 시도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주요 우범국에서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서울본부세관이 올해로 개청 115주년을 맞았다. 서울세관의 효시는 1907년 11월 한강 유역 무역선을 단속하기 위해 설치된 마포감시서이다. 이후 남대문 출장소와 경성세관 출장소를 거쳐 1946년 4월 27일 서울세관으로 승격,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1949년 11월 4일 정식으로 서울세관 개관, 1980년 6월에는 서울본부세관으로 개편돼 관할 지역 내 세관업무를 총괄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 전역을 관할하며 대한민국 관세행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서울세관장에 취임한 정승환 세관장을 만나 서울세관에 대해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이야기에 앞서, 서울세관장으로 취임하신지 3개월 정도 되어갑니다. 늦었지만 취임을 축하드리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출입기업 본사를 관할(70%)하 고 있는 기업관리 중심 세관인 서울세관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경제회복 지원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 을 느낍니다. 무엇보다도 서울세관에 부여된 역할 이 잘 작동되도록 세관장의 직분을 충실히 수행할 생각입니다. 저는 부임하자마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관세청이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의 북한 그림 밀반입 의혹과 관련해 아태협 압수수색을 통해 관세청과 통일부로부터 신고 및 허가받지 않은 북한 그림 50점 내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21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상훈 의원(국민의힘)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아태협은 2018년 11월 경기도와 함께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주최하며 북한 그림을 전시했는데 이 가운데 일부가 통일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반입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이에 대한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김상훈 의원은 윤태식 관세청장에게 "2018년 11월 16일 아태협 국제대회 때 북한 그림 45점이 전시됐는데 관세청에 제대로 신고하고 허가받은 게 3점이고 나머지 42점은 행방이 묘연하다가 관세청이 뒤늦게 아태협 압수수색에 나서 42점의 존재를 확인했다"며 "관세청의 검사 기능이 허술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 청장은 이에 대해 "지난 9월 말에 수사에 착수했고 두 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해서 북한 그림 50점 내외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아태협 임직원이 자금을 쪼개 달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전세계가 재생에너지로 경쟁하는 대전환시대에 오로지 대한민국만 거꾸로 가는 ‘윤석열차’를 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김성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산업부와 한국전력이 검토 중인 석탄발전상한제 유보 문제를 지적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한국전력이 김성환 의원실에 제출한 ‘2022~2026년 재정건전화계획’에는 석탄발전상한제 도입을 유보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환 의원 분석에 따르면 석탄발전상한제 도입이 지연되면 연간 567만400톤의 온실가스가 추가 배출된다. 승용차 567만대가 서울-부산을 7번 왕복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이다. 게다가 석탄발전상한제는 지난해부터 환경부가 배출권거래제 유상할당 비율을 40%로 높이려 하자 산업계 부담이 우려된다며 비율을 10%로 조정하는 대신 도입하겠다고 합의한 제도다. 환경부는 산업부의 약속을 믿고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제3차 계획기간(2021~2025년)에 배출권거래제 유상할당 비율 10%로 고시했다. 김성환 의원은 “산업부가 환경부의 뒤통수를 치면서,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셈”이라며 “부처 간 합의조차 지키지 않는 산업부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관세청이 국가관세망인 유니패스의 비상대응체계 및 재해복구시스템 긴급점검에 나섰다. 최근 경기 성남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가 제공하는 다수의 서비스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관세청(청장 윤태식)은 20일부터 관세청 유니패스 및 이와 연계된 요건확인기관, 전자문서중계사업자, 사용자신고서비스사업자, 통신망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비상대응체계 및 재해복구시스템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니패스는 60만개 이상의 기업과 2천만명 이상의 국민이 이용하는 전자통관시스템으로서, 연간 2700만건의 수출입과 8,800만건의 전자상거래물품 통관을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중단없이 처리하는 우리나라 무역물류의 핵심 인프라다. 이번 긴급 점검은 최근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를 계기로 한 관세청장의 특별 지시에 의해 이루어진다. 중점 점검분야는 ▲통상적인 화재, 단전 등 취약 요인 점검 이외에도 ▲재해 등 비상사태 발생시 재해복구시스템(DRS) 전환 ▲장애등급별·조치단계별 비상대응계획(컨틴젼시 플랜)도 세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견되는 문제점과 개선 필요사항에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정승환 서울본부세관장이 강원권 세관의 통관현장 점검에 나섰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승환)은 지난 20일에는 속초세관·고성지원센터를, 21일에는 동해세관을 방문해 여행자·수출입통관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승환 세관장은 양양공항 여객터미널과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감시소를 찾아, 마약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물품이 반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업무수행을 지시했다. 한편, 양양국제 공항 노선의 점진적 확대에 따른 이용객 급증에 대비하여 통관 지체 등 이용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과 이용객의 증가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좋은 기회이므로 유관업체와 협력 강화 및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동해에 위치한 ㈜골드크랩을 방문해 대게·조개 등 수산물 수입통관 현장을 점검하고 국민들의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식품이 신속히 통관돼 유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승환 세관장은 직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수출입 최일선 현장에서 국민과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합리한 점을 개선해 통관 효율성을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글로벌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가 전시 이벤트인 ‘흙. 눈. 꽃 – 설화, 다시 피어나다’를 개최한다.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20일 프리뷰 오픈을 시작으로 11월 2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설화수는 9월부터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설화, 다시 피어나다 #SulwhasooRebloom’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브랜드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를 고객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아름다움만을 고집스럽게 추구해온 설화수의 선구자 정신을 아티스트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며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아티스트 16명이 참여했다. 전시 큐레이터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서영희를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 미술가 이불,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개인적 경험을 작품에 투영시킨 다나 와이저(Dana Weiser) 등 동서양과 세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색채의 작가들이 동참했다. 이들은 설화수가 고집스럽게 걸어온 길을 흙, 눈, 꽃의 은유를 활용해 자신만의 언어로 재구성했다. 이벤트가 펼쳐지는 장소인 ‘북촌 설화수의 집’ 그 자체도 하나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강원랜드 기프트샵에서 가짜 명품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원랜드가 사전에 내부검토를 통해 병행업체 선정으로 인해 가품발생의 위험성이 있으며, 소비자A/S를 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을 알고도 병행수입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해당업체의 가품판매로 인해 1억5000만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해 현재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의원(국민의힘)은 20일 국정감사를 위해 강원랜드가 제출한 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호텔 3층 기프트샵에서 지난 2월 24일 제품검사에서 생로랑 모노그램 케이트 클러치 가방이 가품으로 판정됐다. 강원랜드는 그간 정식수입 업체만을 입점시켜온 관례를 깨고 지난해 6월 처음으로 병행수입업체와 판매수익의 22%를 지급받는 내용으로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강원랜드의 내부자료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병행업체의 선정으로 인해 가품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병행수입 제품의 경우 구입한 소비자가 A/S를 받을 수 없다는 점 등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한 것으로 드러냈다. 강원랜드가 의원실에 제출한 재판자료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부산세관이 지역 내 혁신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부산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은 19일 부산 혁신기업의 수출활성화 도모를 위한 상호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석진 부산세관장은 부산테크노파크에서 ‘부산 혁신기업의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양 기관 간 상호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고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글로벌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해 판로 확대 및 수출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내 수출유망기업의 발굴 및 사업 홍보 ▲지원 사업 성과 공유를 통한 연계 지원 ▲수출 관련 애로사항 발굴 및 해소 ▲해외시장 및 신산업 동향 등 최신정보 공유 ▲지역 수출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 등 5대 분야에서 상호 유기적인 협력 체계 하에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고석진 부산세관장은 “금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이 협력하여 지역 혁신 중소기업의 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대구세관이 지역 탄소중립산업에 대한 관세행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세관(세관장 주시경)은 18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본부와 합동으로 탄소중립산업 지원을 위해 '기업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특별히 지역 순환경제(재활용 폐기물 등) 관련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기관별 수출입 지원정책과 수출입통관절차·수입요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방안, 인증수출자제도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관세행정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대구세관과 최초로 함께한 이번 설명회로 세관의 수출입 기업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도와 정책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순환경제 산업의 수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세관 관계자는 “지역 탄소중립산업에 대해 최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한국환경공단과 지속적인 소통·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업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지역 탄소중립 기업과의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고,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한 관세행정 종합지원 정책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약속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최근 관세청의 과태료 및 과징금의 미수납액이 급증해 수납실적이 크게 부진한 가운데 과태료의 수납률은 12.7%로 역대 가장 낮고, 과징금은 45.8%로 절반도 못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과태료·과징금 수납실적’에 따르면 관세청이 지난해 관세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에 부과한 과태료는 415억원이었으나 52억을 거뒀고 과징금은 59억원 중 27억원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은 2019년 9월 '미수납 과태료 및 과징금 수납률 제고방안' 시행과 함께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하면서 과태료 및 과징금 모두 2019년 수납실적이 일시적으로 개선됐지만 다시 급격히 악화됐다. 특히 과태료에 대해서는 2021년 9월 미수납 과태료 수납률 제고방안을 통해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했음에도 지난해 과태료 수납실적이 12.7%로 역대 가장 저조했다. 과태료 미수납 사유로는 체납정리중(95.2%), 체납자무재산 등(2.9%), 납기미도래(1.9%) 순으로 많았고 과징금은 체납정리중(76.6%), 징수유예(15.9%), 납기미도래(5.2%), 체납자무재산 등(1.4%) 순으로 많았다.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업인 두산퓨얼셀을 찾아 간담회를 열었다. 수소는 전략기술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 오후 전북 익산에 위치한 두산퓨얼셀 제조공장(대표이사 정형락, 제후석)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와 소통하고 수소분야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현재 수립 중인 '수소 기술 미래전략안'에 대한 주요 내용 발표와 자유토론이 진행됐다.수소기술 미래전략안은 온실가스 감축과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우리나라가 단기·중장기로 확보해야 할 전략을 담은 것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현장 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선언한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과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수소기술은 우리가 반드시 확보해야할 전략기술"이라며 "정부가 적극 연구개발(R&D)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청정수소의 생산‧활용은 중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만큼 정부가 산학연, 특히 지자체와 역량을 총 결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현장방문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75번)에서 제시한 전략기술이자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전기자동차·수소전기차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과 화물운송차 고속도로 심야 통행료 할인이 오는 2024년 말까지 2년 연장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은 오는 12월 31일 종료 예정이던 전기자동차·수소전기자동차 등에 대한 고속국도 통행료 할인제도를 2024년까지 2년 연장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할인기간 연장에 필요한 유료도로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은 법제처심사(를 거쳐 국무회의를 통과했으며, 관보 게재를 거쳐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친환경 자동차와 함께 사업용 화물차와 건설기계에 대한 고속국도 통행료 할인기간이 2년 연장되면 연간 1344억원 이상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이번 할인기간 연장으로 지난해 수준인 연간 1125억원 정도의 통행료 할인이 예상되며, 특히 최근 물가 급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화물업계 운송비용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전기자동차·수소전기자동차 할인제도는 2017년 9월 도입 이후 2차례 할인기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친환경차 보급 속도를 감안하면 이번 할인기간 연장에 따른 할인금액은 2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국회에서 늘어나고 있는 관세청 소관 국세 체납액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선 의원(국민의힘)이 관세청 등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관세청 소관 국세 세입은 62조로 전체 국세 세입 대비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20%에서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관세청의 세입 실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에 대해 관세청은 수·출입에 대한 외부요인을 감소 원인으로 꼽았지만, 김 의원이 분석한 자료를 살펴보면 이와 함께 국세 체납 문제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7월 말 기준 누계 체납액은 가산세, 가산금을 포함하여 1조80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해 법정 신고기한 내 미납된 관세청 소관 국세 현황을 살펴보면 한 해 미납액은 806억원으로 미납 국세가 저조한 수준으로 보이지만, 관세 특성상 사전 납부하는 건이 많고 사후 관세조사에서 추징되는 경우가 많아 관세청 소관 체납 국세는 작년 한 해에만 36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영선 의원은 “관세청은 체납자 은닉재산을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올해 관세청에 적발된 총기류 반입 건수가 5년 전과 비교해 17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배준영 의원(국민의힘)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 관세청의 '사회안전 위해물품' 적발 건수는 1만3195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총기류가 154건, 실탄류 130건, 도검류 351건, 모의총포나 전자충격기, 석궁 등 기타 품목이 9860건이었다. 특히 2017∼2020년 연간 20건 미만이던 총기류 적발 건수는 지난해 86건(88정)으로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9월까지만 적발 건수가 3236건(3912정)에 달해 19건이었던 2017년과 비교해 170배 이상 늘어났다. 이들 총기류의 99% 이상은 산업현장에서 못을 박는 장비인 '화약식 타정총'인 것으로 확인됐다. 발사 방식이 일반 살상용 총과 같은 화약식 타정총은 총포화약법에 따라 수입·소지할 경우 관할 경찰청의 별도 허가가 필요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도 가능하다. 올 6월부터 급격히 증가한 화약식 타정총 유입세에 대해선 당국에서도 특별히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마약 탐지견이 최근 급증하는 신종 마약을 단속하는 데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관세청이 단속한 마약밀수 총 3332건 중 4분의 1이 넘는 27%는 마약 탐지견에 의해 이뤄졌다. 하지만 현재 마약 탐지견으로 탐지할 수 있는 마약 종류는 대마·해시시·코카인·헤로인·메스암페타민(필로폰)·MDMA 등 6종뿐이다. 양기대 의원은 "마약의 종류도 다양화되고 유통량도 많아지는 가운데 단속 방법과 감시기제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첨단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통관체계를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로 밀수된 마약류 가운데 필로폰과 코카인의 비중이 크긴 하지만, 신종 마약 밀수는 2019년 44㎏에서 2020년 21㎏, 2021년 143㎏ 등 최근 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일명 '물뽕'이라 불리며 성범죄 악용되고 있는 GHB의 경우 2021년 한 해 적발량만 29㎏에 달했다. 전국 세관은 현재 마약 탐지견 총 39마리를 운용하고 있다. 탐지견 1마리를 양성하는 기간은 최장 2년에 달하고, 훈련소에 입소해서 최종시험에 합격하는 비율은 50% 안팎이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관세청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3년여간 퇴직 공무원이 임원으로 재직하는 민간 법인과 수의 계약을 맺은 규모가 88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영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통계청·관세청·조달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공기업은 퇴직자가 임원으로 근무하는 법인과 수의계약을 제한하는데 정부 부처 퇴직 공무원이 공기업 퇴직자보다 허술한 전관예우 규제를 받는 것은 공정하지도 상식적이지도 않다"며 "국가계약법과 공직자윤리법의 허술함을 개선해 구조적 전관예우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통계청과 조달청도 각각 227억원, 74억원 규모의 수의 계약을 퇴직자가 임원인 법인과 체결했다. 관세·통계·조달청이 3년 8개월간 퇴직 공무원이 임원인 법인과 맺은 수의계약 금액은 총 1181억원이다. 이는 3개 기관의 전체 계약 총액의 11.7%, 퇴직자가 임원인 법인과 맺은 전체 계약금액의 95.9%에 해당한다. 관세청은 비영리단체인 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524억원) 및 주식회사 케이씨넷(356억원), 통계청은 한국통계정보원(227억원), 조달청은 한국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탄소국경조정제도는 2026~2027년에는 본격 시행되어 유럽연합(EU)의 실질적인 무역장벽으로 작동하게 된다.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사태를 볼 때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지난 14일 열린 산업부 소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영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발간한 '新기후체제 下, 해외기업의 대응사례 및 기회 요인 보고서' 내용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월 코트라가 발간한 해당 보고서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2026년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국내 철강, 알루미늄, 비료 업계가 피해를 받고 ▲RE100 역시 공급망의 위험요인으로 작용 될 것으로 보여 재생에너지 설치를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을 말한다. 박 의원은 보고서의 SWOT 분석을 소개하며 집중해야 할 부분으로 ▲CBAM 시행 이전 국가차원의 협상을 통한 국내 기업의 피해 최소화 ▲RE100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보완할 약점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를 강조했다. 박 의원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불법촬영 범죄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지만, 관세청은 여전히 수입 변형카메라 이력 추적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의원(정의당)은 “관세청이 이런저런 핑계로 이력추적에 손을 놓고 있는 사이, 불법촬영 범죄 피해는 늘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임재현 전 관세청장이 이력 추적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으면서도, 제대로 검토도 하지 않고 결과보고에서는 질의의 핵심에 대한 답변을 누락한 관세청의 행태는 유감”이라며 “관세청이 변형카메라를 유통이력 신고물품으로 지정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다. 장혜영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불법촬영용으로 쓰이는 변형카메라의 유통이력 관리를 주문했고, 당시 임재현 관세청장이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변한 바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초소형카메라 분류만 만들어놓았을 뿐, 관세청장 직권으로 할 수 있는 유통이력 신고제도는 여전히 시행하지 않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관세통계에 집계되고 있는 필기구, 버튼, 안경, 시계, USB 메모리 등에 부착된 초소형 카메라 제품은 올해 9월까지 130만 달러, 16억5000만원 상당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