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우리나라와 덴마크가 자율운항 선박 등 ‘해운산업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서울 신라호텔 에메랄드홀에서 덴마크 경제부‧해사청과 ‘한-덴마크 해운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과 브라이언 미켈슨 덴마크 경제부장관 등이 참석한다. 양국은 이번 MOU를 통해 자율운항 선박 기술 개발과 선박‧선원을 위한 전자인증서 발급 등 해운산업 디지털화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자율운항 선박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자율적으로 운항하는 배로, 향후 세계해운산업 판도를 바꿀 중요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 해사 분야 학생, 훈련생‧전문가 등 인적 자원을 교류하고 관련 연구개발(R&D)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덴마크와 공동으로 실제 해역의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 공동 검증시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이내비게이션 언더웨이(e-Navigation Underway) 콘퍼런스’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덴마크는 세계 최대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미국 재무부 고위 관리가 중국이 비(非)시장적 행위를 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자선단체 잭 켐프 재단 주최 포럼에서 데이비드 멀패스 미국 재무부 국제문제 담당 차관이 “중국이 뭘 하든 미국과 다른 나라로부터 축하받던 시기는 끝났다”고 밝혔다. 멀패스 차관은 “중국은 1년 전 다보스 포럼에서 ‘우리는 무역에 관심이 많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시스템을 영구화해 세계 대부분에서 일자리가 사라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세계의 도전과제 중 하나는 중국이 성장하면서 시장 지향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중국은 비시장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성장을 억압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멀패스 차관은 또 중국이 막대한 차관 지원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에 맞서 더욱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검토 중인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최근 미 상무부는 중국과 한국 등 외국산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KCC의 뛰어난 흡음 성능과 불연특성을 지닌 흡음 석고보드 ‘사운드윈(Soundwin)’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출시된 사운드윈 (Soundwin)은 석고보드에 일정하게 구멍을 내고 후면에는 흡음 부직포를 부착한 형태의 제품으로 흡음 성능을 극대화 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천장재는 물론이고 흡음이 필요한 벽면 등 다양한 용도로 쓰였는데, 원형과 사각의 타공으로 다양한 패턴 구현이 가능하여 실내 마감재로 손색이 없다. 또한 일반 석고보드나 석고계 천장재와는 달리 타공을 통해 세련된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으며, 우수한 흡음성능으로 방음이 필요한 녹음실은 물론 공연장 및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 등 소음에 민감하거나 깨끗한 소리가 필요한 시설에 적용 가능하다. 사운드윈의 또다른 특징은 불연 건축마감재라는 점이다. 최근 들어 국내외 대형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내에서도 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화재안전성까지 확보하고 있어 주목되는 제품이다. 이와 함께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인 폼알데하이드(Formaldehyde) 및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는 각종 유기화합물이 없어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이 지난 21일 제6차 확대임원회의를 개최했다고 중부지방세무사회가 22일 밝혔다. 이날 임원회의에서는 2018 회계연도 사업으로서 ▲법인세 신고 실무 회원 희망교육 실시 추인 ▲회원‧직원 희망교육 강사평가 설문조사 실시 여부 ▲강사평가 설문조사 시스템 구축 ▲2018 회계연도 회원‧직원 연간 교육 계획 ▲2018 회직자 워크숍 일정 ▲2018 추계 회원 세미나와 체력단련대회 개최 일정 ▲일본 동경지방세리사회와의 국제교류 간담회 일자 선정 등의 안건을 논의하고 의결했다. 이 회장은 임원회의 이후 안홍기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국장과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 회장은 “일자리 안정자금이 세무사 업무로 넘어와 무보수로 일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국세청은 조기에 성급히 실적 위주로만 추진하는 것은 상반기 신고 업무도 많아 힘든 점이 있다”고 애로사항을 밝혔다. 아울러 이 회장은 “연말정산과 법인세 신고, 지급명세서 제출의 업무로 인해 3월 15일 보수총액 신고 시 함께 고용안정지원금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장에 가시적인 성과가 없더라도 현실을 감안해 조금 기다려달라”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앞두고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호기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백 장관이 22일 고리 원전 지역을 방문해 신고리 3호기 현황과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백 장관의 이번 신고리 3호기 방문은 오는 23~26일 UAE 출장을 앞둔 상황에서 신형 원전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등 해외 원전 수주를 위한 사전 준비 활동의 일환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백 장관은 신고리 3호기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계획예방정비를 무사히 마치고 재가동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백 장관은 지난해 10월 말 건설을 재개한 신고리 5‧6호기의 협력사, 지역 주민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백 장관은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가 공론화 과정을 통해 국민들의 뜻을 모아 결정된 만큼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건설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공사 일시 중단에 따른 계약‧협력업체 보상, 지역 주민과 지역 경제에 대한 대책 등 후속조치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지역주민‧한수원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22일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고 김영주 현 회장을 제 30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재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보궐선임 이후 무역협회 제 29대 회장으로 잔여 임기를 마쳤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13일 무역협회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됐다. 이날 총회에서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상·경제협력 강화를 통한 보호무역주의 극복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 ▲4차 산업혁명 기반 하의 무역의 선도적 역할 수립 ▲미래 무역인력 양성 및 청장년 일자리 창출 ▲상생하는 무역센터 실현 ▲기업 친화적 제도 혁신과 무역기반 조성 등 6대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에 신성장산업을 위한 체계적 지원과 연구 기능을 신설하고 중소 벤처기업이 새로운 혁신을 통해 수출역량을 제고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초 신설한 '통상지원단'을 통해 한미 FTA 개정협상, 수입규제, 비관세장벽 등 통상이슈와 관련한 업계 의견을 조율해 정부에 정책제언 형태로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지난해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용자 편의성 제고와 온라인 효율성 증진을 위해 기업집단포털을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업집단포털은 대기업집단 및 지주회사의 소속회사들이 공정거래법에 따라 제출해야 하는 각종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2005년에 구축‧가동됐다. 공정위는 입력 시스템인 'eGROUP'을 먼저 개통하고 2년 후 정보 공개 시스템인 'OPNI'를 개시했으나 노후화돼 기업(자료 입력 담당자), 내부 사용자(제출자료 분석 담당자), 외부 사용자(정보 이용자)가 이용에불편함을 경험해왔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두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고 세부 기능을 대폭 개선하는 등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올해 예산은 22억 3000만원을 배정했다. 지금까지는 자료를 입력할 때 기업 업무 담당자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자료를 입력해야 해 과다한 인력‧시간이 소요되고, 오‧탈자 등의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를 엑셀‧PDF 등 전자문서 형태로 제출하면 시스템에 자동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또 공정위는 기업이 제출한 자료를 공정위 직원이 파일 형태로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대목으로 꼽히는 설 연휴와졸업‧신학기 시즌에도 시장은 잠잠하기만 하다. 2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번호이동 건수는 총 49만 9893건이다. 지난해 12월이 60만건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이달에도 이어져 1일 평균 번호이동 건수가 1만건 안팎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해도 하루 평균 기준 15%가 감소한 수치다. 또한, 설 연휴 직후인 지난 19일 번호이동 건수도 2만 6894건에 그쳤다. 설 연휴 기간 전산 휴무로 인해 누적된 번호이동 수요를 고려할 때 만족할만한 수치가 아니다. 번호이동 시장이 침체된 요인으로 25% 요금할인이 첫 손에 꼽힌다. 선택약정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올라가면서 이통사를 옮길 필요성이 줄어들어 기존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1년 재약정 가입을 하는 이용자가 급격히 늘었다. 선택약정할인은 지원금과 달리 휴대전화만 바꾸는 기기변경과 번호이동 모두 동일하게 25% 적용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번호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들은 오는 28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기획재정부가프랑스 재무부와 공동의장으로20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회의를 주재했다고21일밝혔다. 이번 회의는 다음 달 19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앞서 국제금융 관련 주요 의제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급격한 자본이동에 대비한 자본흐름 대응 ▲다자개발은행 역할 강화 ▲저소득국가 재원확대 등이 의제로 다뤄졌다. 회의 참가자들은 통화 스와프‧외환보유액 등 글로벌 금융안전망이 양적·질적으로 개선됐다는 점에 공감하고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정비·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원국들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향후 실무회의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회원국들은 개도국의 성장잠자력을 제고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간 상업은행의 투자를 유인하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이밖에도 저소득국가의 채무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세부담률 제고, 정보 비대칭성 완화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제 23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이에 따라박 회장은 ‘재계 맏형’으로 자리매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3년 연임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상의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정기 의원총회에서 박 회장을 제 23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관례상 박 회장은 오는 3월 22일 열릴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 회장직을 연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모두 3년으로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박 회장은 지난 2013년 8월 중도 사임한 손경식 전 회장(CJ그룹 회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1년 6개월가량 회장직을 수행했다. 그 후 지난 2015년부터 제 22대 서울상의‧대한상의 회장으로 첫 임기를 시작했다. 전임자의 잔여임기는 임기 연한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박 회장의 연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허기호 한일시멘트 회장 등 3명을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추가 선임하는 등 서울상의 회장단을 23명으로 확대·개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스마트폰으로 자신의 모든 금융계좌 정보를 조회하는 ‘내 계좌 한눈에’ 2단계 서비스가 22일부터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인터넷으로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모바일로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내 계좌 한눈에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본인 계좌를 금융회사별, 기간별, 상품유형별로 구분해 세부계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기존 인터넷(PC) 1단계 서비스와 제공정보는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은행(수시입출금, 정기예·적금, 신탁, ISA·펀드, 외화), 상호금융(수시입출금, 정기예·적금, 펀드), 보험(정액형·실손형), 대출(신용대출,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카드발급(회사명, 발급 일자) 등이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조회된다. 여기에 우체국 계좌의 예금계좌 정보(수시입출금, 정기예·적금)도 조회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용방법은 ‘내 계좌 한눈에’ 전용 앱을 설치한 후 약관 동의‧인증 절차를 거쳐 본인이 확인하려는 정보를 조회하면 된다. 안드로이드‧아이폰 등의 주요 앱스토어에서 ‘내 계좌 한눈에’ 또는 ‘어카운트 인포’를 검색해 내려받으면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정상적인 계좌를 이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된 피해자들을 법적으로 구제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의회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에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능화되고 있다. 일례로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정상적인 상품권 판매인에게 상품권 구매 의사를 보낸 후 돈은 피싱으로 속인 피해자가 입금하게 하는 사례가 있다. 이때 피싱 피해자가 신고하면 상품권 판매인의 계좌는 정지되고, 금융당국은 채권소멸절차 개시‧전자금융거래 제한 등의 조치를 내리게 된다. 이번 법 개정안은 이같은 선의의 판매자를 보호하기 위해 피해자가 송금하거나 이체한 금전이 정당하게 취득된 것이라면 이의제기를 허용하도록 했다. 상품과 피해환급금을 모두 지급하고 금융거래까지 제한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게 됐다. 다만, 금융회사가 사기금융계좌로 이용된 경위나 거래형태 등을 확인한 후 통장을 양도하는 등 중과실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이의제기를 제한할 수 있다. 피해환급금과 관련해 계좌 명의인과 피해자 간 이견이 발생할 경우에는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한국은행과 스위스 중앙은행이 통화스와프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와 토머스 조던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스위스 중앙은행 본점에서 양국 간 통화스와프 계약서에 각각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 9일 100억 스위스프랑(약 11조2천억원) 규모, 계약 기간 3년인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기축통화국인 캐나다에 이어 또 다른 기축통화국인 스위스와 통화스와프 협정을 추가해 외환 부문 안전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주열 총재는 서명식에서 "오랜 기간 지속한 양국 중앙은행 간 우의와 협력이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를 계기로 경제·금융·사회·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던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도 "양국 중앙은행의 금융협력은 물론 양국 우호 관계가 더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지난해 관광수지가 역대 최대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로 중국 관광객이 줄어든 데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우리나라 국민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수입은 133억 2370만달러로 전년보다 22.5% 감소했다. 관광지출은 270억 7290만달러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관광수지 적자는 전년 대비 111.9% 증가한 137억 4920만달러(약 14조 7600억원)를 기록했다. 2001년 이후 17년 동안 적자행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같은 적자는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33만 5758명으로 전년보다 22.7% 감소했으며 해외로 출국한 국민은 2649만 6447명으로 전년 대비 18.4% 늘어났다. 출국 내국인이 입국 외국인의 두 배에 이르는 셈이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크게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관광공사는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은 416만 9353명으로 전년보다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정부가 출자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배당산정 기준을 당기순이익에서 정책 목적의 금액을 가감한 배당조정이익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혁신성장에 대한 투자‧사회적 책임활동도 출자기관 평가와 배당금 산정에 반영되도록 했다. 정부는 2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정부출자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2018년도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강화하기 위한 개선된 배당 산정기준에 관해서도 설명하고, 출자기관의 배당 관련 애로‧건의사항도 청취했다. 김 차관은 “재정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배당 등을 통한 정부 출자기관의 적극적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며 “출자기관에 대한 주주권 행사가 배당금 산정 중심으로만 이루어지는 등 한계점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배당금을 산정할 때 삼았던 기준을 당기순이익에서 투자계획 미이행액이나 복리후생비 과다지출액 등을 뺀 배당조정이익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 배당조정이익에 혁신성장에 대한 투자와 사회적 책임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계량지표를 개선해 이를 배당금 산정 시 반영했다. 배당과 관련해서는 기관이 제출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회사의 경영진 선임과 관련해 자율성 보장을 강조하면서도 그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운영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얼마 전진행한 금융지주 지배구조 운영실태 점검 결과 대표이사가 사외이사 선임과정에 참여하고 이들 사외이사가 대표이사 연임을 결정하는 ‘셀프 연임’이 문제임을 지적했다. 또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 추천 시 구체적인 심사 절차가 없고, 성과보수 이연지급분에 대한 환수규정이 없는 등 개선이 필요한 사례들을 발견했다. 최 원장은 “사외이사‧경영진의 선임과 경영 판단에 대한 자율성은 전적으로 보장돼야 할 것”이라면서도 “자격을 갖춘 금융회사 경영진이 건전한 조직문화와 내부통제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융회사의 고의적인 자료제출 지연, 허위자료 제출 등 검사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엄정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성과평가·보상 체계 등 소프트웨어적 운영 실태를 밀착 점검함으로써 감독의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관련 무역에서 19억 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 대기업은 사상 최초로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서 흑자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잠정치를 20일 발표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수출이 120억 7000만달러, 수입이 140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산업재산권(23억 1000만달러)이 적자를 냈다. 산업재산권 적자 중 특허‧실용신안권(13억 8000만달러)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상표‧프랜차이즈권(7억 8000만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3억 2000만달러)과 서비스업(7억 2000만달러) 모두 적자였다. 한국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최대 적자국은 미국(46억 6000만달러)이며, 일본(5억 2000만달러), 독일(4억 2000만 달러)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대표적인 흑자분야는 4억 5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저작권이었다. 이 중 연구개발‧SW 저작권이 8억 8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12억 6000만달러를 기록해 흑자를 보였으며, 특히 대기업(2000만달러)은 소액이지만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강화된 법정 자본금 15억원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조업체를 대상으로 자본금 증액 계획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6년 1월 개정 할부거래법이 시행되면서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상조업체)는 자본금 15억원을 갖춰 오는 2019년 1월 25일까지 재등록해야 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8년 1월 기준 전체 162개 상조업체 강화된 법정 자본금 15억원을 충족하는 업체는 전체 12%인 20개사로 조사됐다. 이 중 개정 할부거래법에 따라 자본금을 증액한 업체는 불과 4곳뿐이다. 전체 상조업체 가운데 61%인 100개 업체는 기존 자본금 요건인 3억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정위의 자본금 증액 계획 제출 요구는 기존의 상조업체에 강화된 자본금 규정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재등록 기한 만료일이 임박할 때 발생하는 혼란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또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자본금 조건 미비에 따른 상조업체 등록 취소 등 소비자 피해도 사전에 방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제출된 계획을 바탕으로 상조업체들의 자본금 증액 계획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비전문가들도 이해하기 쉽도록세법 조항이 개편된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알기 쉽게 새로 쓴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전부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법 내용의 변경은 없고 복잡한 세법 조문을 정비하고 중복된 용어들을 통일해 국민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새로 쓴 소득세법은 납세자가 찾기 쉽도록 법률 편제를 개편하고, 복잡하고 길었던 문장을 단문으로 재구성했다. 개정안은 비과세‧과세표준 등 주제별 구분 대신사업소득‧근로소득 등 소득종류별로 재구성됐다. 그동안 납세자가 사업소득에 있어 종합소득세를 납부해야 할 때 법‧시행령이 흩어져 있는 관련 조문을 일일이 찾아봐야 했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사업소득 부분에서 한꺼번에 찾아볼 수 있다. 과세표준과 세액계산 방법은 표‧산식을 사용해 쉽게 표현했다. 또 납세자의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포괄적인 준용 규정은 법 조항이 의미하는 특정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했다. 법인세법 개정안도 과세 대상 소득과 과세 방법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20줄이 넘는 긴 조문도 최대한 단순화했다. 법인세법의 입법 목적과 취지를 명시한 규정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마이크로 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가 “정부는 나와 같은 부자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거둬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이츠는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100억 달러의 세금을 낸다”며 “하지만 나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정부로부터 훨씬 더 많은 세금을 내라는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세를 35%에서 21%로 내리고, 고소득자에 대한 과세 기준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혁법에 대해 “진보적인 세제가 아닌 퇴행적인 세제”라고 비판하며 슈퍼 갑부들이 감세 혜택을 최대로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부유한 사람들이 중산층이나 저소득층보다 극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경향을 보인다”며 “따라서 (사회)안전망이 더 강해지고 상위 부자가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일반적 경향에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게이츠의 자산은 16일 현재 920억 달러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저스(1210억 달러)에 이어 세계 두번째 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