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뮤지컬 원스 오리지널 내한팀과 한국 공연 배우들이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라이브 플라자에서 버스킹 이벤트를 가졌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버스킹에서 이 작품의 오리지널 배우들과 이창희, 이정수, 오정환 등 원스 한국 배우들은 ‘Falling Slowly’ ‘If You Want Me’ ‘Leave’ 등의 음악을 선보였다.뮤지컬 원스의 걸(Girl) 역을 맡은 메간 리오든(Megan Riordan)은 "아일랜드, 영국,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서 온 배우들과 한국 배우들이 만들어낸 무대와 그 공연을 즐기는 한국 관객들을 보며 마법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오늘 버스킹을 통해 문화, 언어, 모든 것을 뛰어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음악이 지닌 엄청난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버스킹에 참여한 관객은 "뮤지컬 원스팀의 음악을 통해 기나긴 하루의 위로를 받았다"며 " 실제 공연장에서는 또 어떤 울림을 선사할 지 궁금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원스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오는 22일부터 샤롯데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재취업과 관련해) 전문성과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적합한 사람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은 21일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신환 새누리당 의원의 “지난 5년간 산업은행 임직원 43명이 퇴직 이후 1개월 이내 산은 자회사 및 투자·대출 회사 등으로 재취업 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오 의원은 “2013년 2월 산업은행 중부지역 본부장이 강남순환도로 부사장으로 재취업한 다음 달 20일, 산은은 해당 기업에 2억원을 투자하고 이틀만인 3월 22일 38억을 대출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언급했다.이에 홍 회장은 “퇴직자 재취업 문제는 대상 기업 관리차원에서 필요하다”며 “(다만) 재취업자의 제도적 투명성 담보를 위해 이를 판단하는 기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2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대우조선해양 사장, 고재호·남상태 전 사장, 김갑중 전 CFO 등 전현직 경영진들은 산업은행 부실사태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고재호 전 사장은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고 전 사장은 연임 전인 2013년 1월 이사회에서 ‘걱정할 만한 빅 서프라이즈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가 연임에 실패한 후 올해 4월 이사회에서는 ‘해양제품의 생산차질 금액이 2조5천억원’이라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고 전 사장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기록이 그리 되어 있으면 맞을 것”이라고 답했다.또 신동우 새누리당 의원의 “경쟁사들이 적자를 반영할 때 대우조선만 적자를 예상하지 못 했는가”라는 질의에 대해서는 “해양플랜트 계약구조의 복잡성과 각 회사의 제품구조 차이 등으로 손실을 예상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분식회계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서는 “대우조선 회계업무는 전문성을 가진 담당자가 책임을 갖고 실행하고 있다”면서 “아무리 CEO라도 간섭하지 못 한다”고 전했다.남상태 전 사장은 “해양플랜트의 공사손실충당금을 제대로 설정하지 않았다”는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2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의 ‘낙하산’ 발언에 대한 언쟁이 일어났다.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취임할 때 회장님이 훌륭한 학자인지는 몰라도 실무경험이 없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는데, 직접 '낙하산 맞다.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하셨다"고 언급했다.이에 홍 회장은 "낙하산 맞다고 한 적 없다"며 "낙하산 맞느냐고 국정감사에서 인정하느냐고 해서 대답을 안 했다"고 반박했다. 신 의원은 "사실관계 제대로 하자. (당시) 이학용 의원이 '낙하산이냐'고 물었을 때 '낙하산으로 왔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많다'고 한 것이 속기록에 있을 것"이라며 “부임 첫 해 1조4천억원대 손실이 나는 등 경영 성과가 좋지 않은 것은 물러나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홍 회장은 "2013년에 1조4천억원의 손실이 난 것은 (그전에) 누적된 게 터진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같은 당 김현 의원도 "'나는 낙하산이 맞다. 대신 실력으로 보여주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하신 것 맞느냐"고 물었다. 이 같은 질의에 홍 회장은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는 말은 한 적 없다"며 "언론에서 그렇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2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부실사태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은 "해양플랜트로 인해 대형 조선 3사 중 다른 2개사가 손실이 났다면 대우조선도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하는데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면서 "이번에 간접금융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본다"고 지적했다.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우조선 부실을 최초로 인지한 시점이 6월25일인데, 대우조선이 5월27일까지 끊임없이 손실 발생이 없다고 했다"며 "허위보고라면 분식이고,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 것이라면 산은의 무능력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당 민병두 의원은 "이번 일이 만약 분식회계라면 회계 법인에 책임을 물을 수도 있고, 주주들이 입은 손해에 대해 산은과 대우조선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러한 지적에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여부는 산업은행이 판단 할 바는 아니다"면서 "분식으로 판명 난다면 회계법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비금융사를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이에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은 "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한화생명이 지난달 봉사활동 우수 봉사자로 선정된 임원들 명의로 청년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앞서 한화생명 본사 임원 35명은 여름휴가철인 8월 한 달 동안 피서 대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후 한화생명은 사내 인트라넷에서 봉사활동 사진전을 개최, 임직원들과 FP들의 ‘좋아요’ 클릭 한건 당 1천원을 적립했다.이를 통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임원 10명 명의로 보육원을 퇴소해 자립하는 청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장학금을 전달한 이경로 투자부문장은 “직원과 FP들의 인정도 받고 청년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하게 되어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부실과 관련, “비금융사를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홍 회장은 21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정무위원회 의원들의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은이 대규모 부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점은 관리가 부족했다는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그는 “산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대우조선에) 나가 있고, 재무 현황에 대해 계속 점검 해왔다”면서 “하지만 (대우조선의) 복잡한 해양프로젝트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로 인해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시 향후 우발사태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실사결과에 따라 추후 귀책사유가 생기면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산업은행 적자는) 그동안 누적된 것이 터진 것이지 (제가) 부임한 이후만든 것이 아니다”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홍 회장이 부임한 2013년 산업은행은 1조4000억원의 손실이 있었다. 이러한 능력부족을 이유로 홍 회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2013년 4월15일 부임한 그해에도 1조원 넘게 손실이 났다”면서 “상황이 안 좋은데 (제가) 부임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분식으로 판단될 경우 회계법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은 21일 산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대우조선의 분식회계 가능성이 드러날 경우 회계감사를 실시했던 회계법인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냐”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그는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여부는 산업은행이 판단 할 바는 아니다”며 “앞으로 대우조선해양과 같은 부실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대규모 부실사태로 논란이 된 대우조선해양의 실사가 이달 말 종료된다.KDB산업은행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달 말 종료되는 대우조선해양의 실사를 바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중장기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2분기 영업 손실 3조2천억원, 당기순손실 2조4천억원 등 거액의 손실이 발생한 대우조선의 대규모 부실 사태에 대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은은 “현재 대우조선 측은 임원 임금반납과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자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산은은 현재 동부계열과 한진, 현대 등의 사전적 기업구조조정을 맡고 있다. 이중 동부는 지난해 동부익스프레스, 동부특수강, 동부발전당진의 매각을 완료하면서 사전적 구조조정 약정 3조2천억원 중 1조원 수준을 이행했다. 또 한진계열과 현대계열은 각각6조원,3조3000억원의 자구계획을 이행했다.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병원에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심(心)터’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마음심터’는 현대해상의 후원으로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와 함께 진행된다.현대해상은 도서관 건립을 위해 건강과 치유에 관련된 도서와 인문, 교양, 자기개발, 아동서적, 현대해상 임직원들이 기증한 도서 등 약 2천권을 도서관에 기증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현대해상 CCO 전세영 상무는 “‘마음심터’를 통해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은평병원을 시작으로 도서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주최하고 성동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성동 겨레의 소리 악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2일과 3일 양일간 소월아트홀에서 열린다. 4회째인 올해는 ‘한국 클래식에서 이루지고 있는 우리 음악의 모색’이라는 주제아래 다양한 음악을 실연한다. 구체적으로 10월 2일에는 현악4중주단 인티모 콰르텟이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4중주곡 8번 ‘전쟁의 희생자를 추모하며’를, 금관5중주 브라스 마켓이 북한 가요 ‘반갑습니다’와 ‘임진강’을 편곡해 연주한다. 가야금 연주자인 임지혜는 프로젝트 밴드와 함께 임준희 교수의 창작곡 ‘풀내음’과 ‘댄싱산조’ 등을 실연한다. 10월 3일에는 북한 민족배합관현악곡의 명곡인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와 ‘도라지’와 북한의 대표적인 관현악곡인 ‘사향가’와 ‘모란봉’이 연주된다. 또 북한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 백고산의 바이올린 솔로곡인 ‘아리랑 무반주 변주곡’을 김 봄소리가, 소프라노 이천혜 성악가가 북한의 민족가극 춘향전의 아리아를 초연한다.
▲빈 소 :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발 인 : 20일 오전 9시▲연락처 : (02)2650-5121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미국이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현재의 0∼0.25%로 유지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7일(이하 현지시간)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가진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성명에서 연준은 FOMC의 지난 7월 정례회의 이후 나온 경제지표들이 "(미국의) 경제활동이 완만하게(moderate) 확장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연준은 "물가가 단기적으로는 최근의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고용 시장이 더 개선되고 에너지 가격과 수입물가 하락이라는 일시적 효과가 사라졌을 때 중기적 관점에서 2%까지 점차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최근의 전 세계 경제와 금융 상황이 경제 활동에 어느 정도 제약을 가했고, 단기적으로는 물가에 추가적인 하향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시장이 좀 더 개선되고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까지 오를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이 있을 때 금리를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전했다.아울러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향후 금리인상 여부 판단 과정에서) 노동시장 조건과 물가 지표, 물가상승 전망, 금융시장, 국제적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밝혔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오는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세종 페스티벌; 예술로 안아주기, HUG를 진행한다. 총 64회의 공연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뜨락 특설무대와 대극장 앞에서는 외국인 관광객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세종대극장 로비에서는 우리 가락을 들려주는 국악 크로스오버 공연,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인마당에서는 평일 점심시간을 활용한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주말인 9월 26일~27일, 10월 3일~4일 저녁 세종 뜨락에서는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의 음악, 3D 플라잉, 3D 맵핑 영상, 불꽃 등이 결합된 세종 판타지- 마술피리 무대가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축제기간 동안 세종문화회관 야외 공간 전역에서 다양한 질감의 선으로 동물을 표현한 야외전시도 열린다”며 “모든 축제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NH농협생명(대표 김용복)은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40여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 및 가족들을 위해 ‘함께 꿈꾸는 목장체험’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가족의 한국문화 체험과 복지증진을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가족들은 트랙터마차를 타고 양, 사슴, 거위 등의 가축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등의 목장체험을 경험했다.NH농협생명 김용복 대표이사는 “농업인들과 우리사회 소외이웃을 위한 지원은 농협의 의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 활동으로 고객 사랑을 실천하는 보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할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17일 정희수 기획재정위원장은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현재 위험가구가 110만 가구를 넘고 이들의 가계부채 규모가 140조원 이상인데, 시스템 리스크로 갈 가능성은 없냐”고 질의했다.이에 대해 이 총재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시스템 리스크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금리 리스크에 노출된 상황이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가계부채가 현 속도를 유지할 경우 연말까지 30조원 이상 더 증가할 수도 있다”며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한편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국내 가계부채는 1130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17일 열린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는 중앙은행인 한은의 중립성에 대한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최경환 부총리와 조찬 회동 등을 가진 것으로 아는데 '척하면 척' 등 한은의 중립성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최 부총리 취임 전후 이 총재의 경제인식, 경제 철학, 대책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지적했다.같은 당의 박영선 의원 역시 "한은이 기획재정부의 집행기관이냐는 문제제기가 나올 정도"라고 덧붙였다.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은 "독립성은 정부 측 인사들과 협조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라며 "총재가 전문가로서 경제상황을 판단해서 내린 결정이라면 어떤 결정이든 자신 있게 밀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결국 얘기를 별로 안 듣는다고 답변하면 정부 정책에 협조는 하고 있는지 의심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이주열 총재는 "만나게 되면 중립성이 의심되는 분위기는 안타깝다"면서 "최 부총리와 기본적인 경제인식을 공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아울러 "작년 4월 취임할 때는 경제상황이 이만큼 어렵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세월호 참사, 하반기 이후 급속한 유가 하락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현재 금리수준이 명목금리의 하한선에 도달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의 향후 금리정책 여력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현재 국내 경제를 보면 대외리스크가 대내리스크보다 훨씬 크게 느껴진다”며 “이에 단기적으로는 대외리스크 변동에 유이하면서 안정화되도록 노력하고 중장기적 관점의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어 “경제정책도 중기적 관점에서 구조를 개혁하는 쪽으로 가야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통화정책도 이러한 정책방향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한국은행이 최근 5년간 진행된 계약 2210건 가운데 928건을 수의계약으로 채결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최재성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각종 계약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채결한 계약 2210건 가운데 42%에 달하는 928건을 수의계약으로 채결했다. 이 가운데 207건의 계약은 한은의 자산관리 및 계약규정상 수의계약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5천만원 이상(공사의 경우 3억)의 계약이었다.최재성 의원은 “한은이 스스로 정한 계약규정을 위반하여 수의계약을 남발하는 것은 한은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면서 “국민경제의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한은이 스스로의 권위를 훼손하는 행동을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한은은 지난해 직원 뮤지컬 관람을 위해 9천300만원을 들여 공연장 전 좌석을 예약하고, 3천490만원들 들여 175만원짜리 안락의자 20여개를 구입했다”며 “한은이 서민의 삶과 동떨어진 구매계약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