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재개발·재건축 조합 전자총회 플랫폼 ‘총회원스탑’을 운영하는 레디포스트가 법무법인 윤강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늘어나는 법률 분쟁 리스크를 줄이고, 전자투표·전자서명 기반 조합 운영 솔루션과 전문 법률 자문을 결합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돕기 위한 것이다. 최근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복잡한 이해관계 탓에 총회 운영, 계약 체결, 권리관계 조정 과정에서 법적 분쟁이 잦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IT 기반 전자투표 시스템과 법률 전문성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모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레디포스트는 이번 협약으로 조합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법적 안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투 트랙’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곽세병 레디포스트 대표는 “윤강과의 협력은 조합에 보다 전문적이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손잡고 조합 운영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강 신호용 파트너 변호사 역시 “디지털 기반 서비스와 법률 전문성이 만나면 정비사업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레디포스트와 함께 업계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내 최대 도심형 게임 문화 축제 ‘GXG 2025’가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성남 판교역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게임, 문화로 즐기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무대·체험·전시·컨퍼런스·콜라보 다섯 가지 테마로 꾸려진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은 기자간담회 인사말에서 “GXG는 게임을 단순한 오락이 아닌 문화로 확장하는 축제”라며 “40년 역사의 글로벌 복합문화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를 벤치마킹해 GXG도 세계적으로 알려진 행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참가자 편의를 위해 판교역 현대백화점 지하에 코스프레 전용 탈의실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포토존도 배치한다. 브랜드 체험존은 지난해 190여 개에서 올해 250여 개로 늘어났으며, 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 슈퍼셀 타운, 마이크로소프트 AI 코파일럿 체험존 등 글로벌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행사 특성상 야외 공간의 한계가 있지만, 다양한 기업들이 홍보 효과를 기대하며 꾸준히 몰려드는 분위기다.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참여 기회도 마련된다. 관내 대학 게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한양2차 재건축 단지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주차로봇을 도입한다. 운전자가 차량을 입구에 맡기면 로봇이 직접 주차와 출차를 대행하는 방식으로, 특급호텔에서나 볼 수 있던 발렛파킹 서비스를 아파트 단지에서 구현하는 셈이다. 2일 HDC현대산업개발은 HL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송파한양2차에 AI 주차로봇 ‘파키(Parkie)’ 도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도입되는 파키는 자율주행로봇(AMR) 기술을 활용한다. 입주민이 지정 구역에 차량을 세워두면 로봇이 차량 하부로 이동해 바퀴를 들어 올리고, 빈 주차 공간을 찾아 주차를 대행한다. 출차 시에는 전용 앱이나 월패드를 통해 호출하면 차량을 출차 구역까지 자동 이동시킨다. 이를 통해 주차 시간이 단축되고 ‘문콕’이나 접촉사고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대비 30% 이상 주차 공간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 승하차 공간과 주행 통로를 최소화해 확보한 면적은 커뮤니티 시설이나 녹지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HL로보틱스와의 협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에 통합형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을 제안했다. 주거 편의와 건강관리, 문화 생활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올인원’ 콘셉트로 압구정의 프리미엄 주거문화를 새롭게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2일 ‘클럽 압구정’은 총 4만2535㎡(1만2867평) 규모로, 세대당 약 16.5㎡(5평) 커뮤니티 면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사우나는 호텔급 어메니티와 자연 채광을 결합하고, 수영장은 유아풀·바데풀·온수풀 외 인도어 서핑·수중 재활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실내 골프연습장은 국내 최장 32m 비거리와 복층 설계를 내세웠다. 사업 단계는 ‘제안’이다. 현대건설은 8월 25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9월 27일 총회에서 시공사 최종 선정이 결정될 예정이다. 조합 의사와 인허가 과정에 따라 세부 구성은 변동될 수 있다. 차별화 포인트로는 세대별 ‘독립형 프라이빗 스튜디오’가 꼽힌다. 와인 저장고·음악 감상실·피트니스 룸 등 개인 취향에 맞춰 활용하는 공간으로, 냉난방·환기·보안 설비를 갖추는 안이다. 발렛 파킹·하우스키핑·예약 관리 등 호텔식 컨시어지에 더해, 세탁·정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토교통부가 내년도 지출 예산을 62조5000억원으로 확정하며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선언했다. 항공·철도 안전 강화부터 공적주택 19만4000호 공급, 대중교통비 경감까지 민생 전반을 아우르는 재정지원에 나선 것이다. 2일 국토부에 따르면 2026년도 예산안은 전년 대비 4조3000억원(7.4%) 늘어난 62조5000억원 규모로, 정부 전체 총지출 728조원 가운데 8.6%를 차지한다. 국토부는 이번 예산을 국민 안전을 비롯해 건설경기 회복, 민생 안정, 균형발전, 미래 성장이라는 다섯 가지 분야에 집중 배분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예산인 만큼 기존 사업 효과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행적 지출을 구조조정해 확보한 재원을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에 재투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토부는 우선 항공·철도·도로 등 교통 인프라 안전망을 강화한다. 김포·제주공항 등 13개 공항은 조류 충돌 예방 시설을 보강하고, 울산공항 등 3곳에는 활주로 이탈 방지 장치를 새로 설치한다. 원주·여수공항 등 11개 공항에서는 종단 안전구역을 확충해 사고 위험을 줄일 방침이다. 철도 분야에도 2조9000억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인 은마아파트가 마침내 49층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한다. 10년간 층수 규제에 막혀 표류하던 사업이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을 통해 급물살을 타면서 재건축 시계가 본격적으로 돌아가게 됐다. 서울시는 1일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강남구 은마아파트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2015년 주민 제안 당시 50층 계획이 10년 만에 현실화된 것이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46년이 지난 노후 단지다. 현재 14층 4424세대 규모지만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5893세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강남권 정비사업의 대표 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지난 10년간 높이 규제에 가로막혀 지지부진했다. 2015년 50층 계획은 35층 규제에 막혔고, 2023년에도 최고 35층으로 계획이 제한됐다. 그러나 지난해 35층 층수 제한이 전면 폐지되면서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8개월 만에 사업 방향이 확정됐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공공 기여 방안도 대폭 포함됐다. 대치동 학원가와 학여울역 주변에 주민 휴식을 위한 공원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보그룹의 건설 계열사 대보건설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에서 잇따라 아파트 단지를 선보이며 지역 내 주거 수요 흡수에 나서고 있다. 대보건설은 1일 최근 ‘평택고덕 15단지 아파트’ 준공 전경을 공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 동 1295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2022년 11월 착공해 올해 6월 공사를 마쳤으며, 입주는 오는 10월부터 시작된다. 고덕국제신도시 내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장수명 주택으로 설계돼 내구성과 가변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택 재건축 주기를 늘려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한편, 인구구조 변화와 노후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일부 동에는 콘크리트 부재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PC(Precast Concrete) 공법이 시범 적용됐다. 이와 함께 대보건설은 고덕국제신도시 내 또 다른 주거단지 공급에도 나선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하고 대보건설이 시공하는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자연& hausD)’는 전용면적 84~98㎡, 51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7월 청약을 마쳤으며, 정당계약은 9월 2일부터 6일까지 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펄어비스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Gamescom 2025)’에서 차기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의 오픈월드 데모 버전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대규모 시연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펄어비스는 성벽을 형상화한 부스와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155개의 시연존을 운영했다. 부스 정면에는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행사 첫날부터 시연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긴 줄이 형성됐다. 대기 시간은 최대 150분에 달했고, 일부 관람객은 캠핑 의자를 준비하는 등 장시간 대기를 감수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행사에서는 지난해 증정품인 붉은사막 백팩을 착용한 팬들이 눈에 띄었고, 올해 배포된 방패 모양의 굿즈도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이번 데모 버전에는 대규모 전투, 임무 수행, 오픈월드 탐험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됐다. 일부 글로벌 게임 전문 매체들은 붉은사막의 그래픽과 자유도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북미 매체 게임인포머(Game Informer)는 붉은사막을 “올해 게임스컴에서 인상적인 작품 중 하나”라고 언급했고, IGN 베네룩스는 “플레이어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시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9월 아파트 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와 함께 본격 개막한다.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35개 단지에서 총 3만42세대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2만450세대)보다 47% 늘어난 규모다. 일반분양만 따로 보면 1만9753세대로, 전년 동월(1만2821세대) 대비 54% 증가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8032세대, 지방이 1만2010세대로 집계됐다. 수도권 중에서는 경기 1만2375세대, 인천 4472세대, 서울 1185세대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4087세대로 가장 많고, 이어 충북 2580세대, 충남 1900세대, 경북 1835세대, 울산 1608세대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사당3동 지역주택조합)과 중랑구 상봉9-I구역(옛 이마트 상봉점 부지)의 ‘상봉센트럴아이파크’가 청약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광명 철산역자이(2045세대), 안양자이헤리티온(1716세대) 등 대규모 단지가 공급된다. 인천에서는 ‘두산위브&수자인부평더퍼스트’(1299세대),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1534세대)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동래구 사직동 ‘힐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이 노후화된 공동주택을 신축 아파트 수준으로 탈바꿈시키는 새로운 재새 모델을 내놨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일 기존 건축물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주거 성능을 끌어올리는 차세대 도심 재새 ㅇ솔루션 ‘넥스트 리모델링(Next Remodeling)’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전면 철거 대신 공조를 활용해 외관과 내부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주거 수준을 신축 아파트급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고, 공사 기간도 2년 이내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철거 과정이 생략돼 자원 절약과 안전 리스크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넥스트 리모델리을 통해 노후 아파트가 최신 브랜드 단지로 재탄생하면서 자산 가치 상승 효과도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8월 27일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12개 단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LX하우시스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홈, 친환경 자재, 에너지 절감, 자동주차 등 미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도 나섰다. 또 자사 주거 플랫폼 ‘홈닉(HomeNik)’과 결합해 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S건설이 송파구 송파한양2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입찰에 공식 참여를 확정했다. 1일 GS건설은 조합이 요구한 입찰보증금 600억원(현금 300억원 + 이행보증증권 300억원)을 입찰 마감에 앞서 전액 납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의향 표명이 아닌, 송파한양2차를 송파구의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입찰 준비 과정에서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등 5대 금융권으로부터 금융의향서(LOI)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이주비·중도금·사업비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자금 조달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 글로벌 건축·구조 설계 전문 기업인 ‘어반 에이전시(Urban-Agency)’와 ‘에이럽(Arup)’과 협업해 특화 설계, 마감재, 커뮤니티 시설 등 맞춤형 전략을 담은 입찰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GS건설은 올해 들어 부산 수영1구역(6374억원 규모), 잠실우성 1·2·3차, 신당10구역 등을 잇따라 수주하며 4조원대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입찰보증금 납부는 형식적인 절차가 아닌 본격적인 참여 선언”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임직원 참여와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서울 용산을 비롯해 대전·거제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아동·청소년, 보훈 유공자, 장애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전개하며 ESG 경영을 실천 중이다. 31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회사는 본사 소재지인 서울 용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연계형 사회공헌을 강화했다. ‘이웃사이 한 걸음 더’ 프로젝트를 통해 이웃 갈등 예방 캠페인과 화합 키트를 지원하며 공동체 회복을 도모했고, 도시정비 현장과 연계한 공공 협력 모델을 마련했다. 청년 자립 지원 ‘심포니 희망드림빌더’ 7월에는 보호종료아동, 구직 포기 청년 등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대상으로 ‘HDC 심포니 희망드림빌더’ 3기를 선발했다. 교육생 30명은 건설 기술 실습과 이론 교육을 병행하고 전문 상담 기관의 심리·진로 컨설팅을 받고 있다. 회사는 우수 교육생에게 주거보수용 차량을 지원해 창업 및 현장 투입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광복절을 맞아 용산구 보훈유공자 가정에 선풍기와 안마기 100대를 기부하고 전쟁기념관에서 기탁식을 진행했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신동아건설이 29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회생절차 개시(1월 22일) 이후 7개월 만의 결정으로, 법원은 법정 요건 충족과 계속기업가치 우위를 근거로 들었다. 서울회생법원 제3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관계인 집회를 열고 신동아건설의 회생계획안을 가결·인가했다고 밝혔다. 담보권자 4분의 3, 일반 채권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 요건이 충족됐으며, 법원은 청산가치보다 계속기업가치가 높다는 조사보고서 결과도 반영했다. 회사의 자력 회생 의지와 채권자와의 원만한 협의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회생계획의 핵심은 용산 서빙고역세권 본사 부지 개발이다. 해당 부지는 지하 6층~지상 41층 규모의 주거·업무 복합시설로 재탄생하며, 공동주택 123가구(임대 18가구)와 데이케어센터가 포함된다. 단순 자산 매각이 아닌 직접 개발 참여로 수익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서울시가 이미 지구단위계획을 고시한 만큼 건축심의 이후 사업은 속도를 낼 수 있지만, 인허가 과정과 분양시장 상황은 여전히 변수다. 인가 과정에서 DIP(법정관리 기업 운영자금) 대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DIP 자금은 회생 기업의 현금흐름 안정과 공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의 조경 설계를 위해 일본의 조경 디자인 그룹 ‘타운스케이프(Townscape)’와 협력한다. 29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번 협업에는 모리빌딩의 롯본기힐즈, 아자부다이힐즈 등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조경 전문가 야마구치 히로키도 합류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단지 내 녹지와 보행 공간 등에서 새로운 조경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파한양2차 재건축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도시·자연·기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주거 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축 설계 분야에서는 SMDP, 조명 디자인 분야에서는 LPA와 협업한 바 있으며, 이번 조경 분야까지 해외 전문 그룹과의 협력을 이어가게 됐다. 타운스케이프는 일본에서 다수의 복합 개발 프로젝트와 도심 재개발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조경 전문 그룹이다. 자연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도시 공간에 접목하는 디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협업에서도 단지 내 녹지와 보행 동선, 외부 공간 활용 등에 이 같은 접근을 반영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국내외 전문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송파한양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9월 첫째 주 분양시장은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9377가구(일반분양 5839가구)가 공급된다. 청약 접수는 8건, 당첨자 발표 4건, 계약 6건, 모델하우스 오픈은 2건이 예정돼 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공급이 크게 늘면서, 대기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 주요 분양 단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재건축 단지가 강남권 핵심 입지에 들어서며 관심이 집중된다. 학군·교통·생활 인프라까지 두루 갖춰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용인시 고림동 신규 단지 역시 교통 호재와 더불어 신도시 배후 수요가 맞물리며 주목받고 있다. 강원 춘천시 삼천동에서는 지하 4층~지상 29층, 전용 84·144㎡, 총 218가구 규모의 단지가 청약에 나선다. 경춘선 춘천역·남춘천역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GTX-B(예정) 노선 수혜 기대도 크다. 춘천은 서울 출퇴근 수요와 지역 내 정주 수요가 동시에 존재하는 곳으로, 의암호·공지천 등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춰 주거 만족도가 높을 전망이다. 청약 접수는 9월 2일이다. ◇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에서는 도심 주거지 재편의 일환으로 재개발 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발행한 공모 회사채가 수요예측 단계에서 목표액의 5배가 넘는 주문이 몰리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최근 건설업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안정적 재무구조와 ESG 전략이 맞물리며 자본시장에서 의미 있는 신호를 보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진행한 2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ESG채권) 수요예측에서 총 1조9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모집액의 5배를 웃돌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트랜치별 세부 결과를 보면 ▲2년물 700억원 모집에 3800억원 ▲3년물 700억원에 5700억원 ▲5년물 600억원에 1400억원이 몰렸다. 모든 구간이 민간평가사 평균금리보다 낮은 수준(-11~-10bp, 민평 금리 대비 마이너스 스프레드)에서 확정되며, 안정적이면서도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발행됐다. 이번 발행은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등 7개사가 공동 대표주관사로 참여했고, 메리츠증권·한양증권·현대차증권이 인수단에 합류했다. 현대건설은 채권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해 다수 증권사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위험 분산을 꾀했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는 울산 남구 야음동 일원에 ‘e편한세상 번영로 리더스포레’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7층, 2개 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84㎡ 192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3㎡ 62실 등 총 254가구로 구성된다. ‘C2 하우스’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울산 부동산 시장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울산 지역 개별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고, 미분양도 줄어드는 추세다. 실수요자 중심의 회복세가 반영되면서 분양시장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야음동 일대는 신규 분양이 활발히 진행되며 신흥 주거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근에는 힐스테이트 선암공원, 울산호수공원 에일린의뜰 1·2단지, B-13·B-14구역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리더스포레는 이 지역 내 첫 입주 단지로, 향후 주거타운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지 여건도 강점이다. 울산도시철도 트램 2호선(가칭 야음사거리역) 신설이 예정돼 있으며, 선암호수공원과 가까워 일부 세대에서는 조망이 가능하다. 인근에 홈플러스와 다양한 상업·의료시설이 있으며, 야음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는 경상남도 사천시 동금동 일원에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분양 중이다. 이번 단지는 서부경남 지역 최고층인 지상 49층 규모로 조성되며,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 남해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 84138㎡ 총 677가구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134가구 ▲84㎡B 134가구 ▲84㎡C 44가구 ▲84㎡D 91가구 ▲112㎡A 89가구 ▲112㎡B 136가구 ▲124㎡ 45가구 ▲138㎡A~D 각 1가구 등이다. 지역 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평형 위주로 공급된다. 교통여건은 남일로·삼상로·중앙로 등 주요 도로와 가깝고, 삼천포 터미널,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사천공항 등이 차량으로 30분 내 접근 가능하다. 생활 인프라는 홈플러스 삼천포점, 이마트 사천점, 삼천포 중앙시장, 사천실내수영장,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노산초(반경 270m)를 비롯해 삼천포중앙여중·삼천포고 등 학교가 가깝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로 일조와 채광을 확보했으며, 1·2층은 판매시설, 3층 이상은 공동주택으로 설계된다. 전용 84138㎡ 전 타입에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압구정2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경쟁 부재로 ‘조건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현대건설은 단독입찰임에도 과감한 제안을 내놓으며 이러한 시선을 불식시키려 했다. 현대건설은 29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에 ‘조합원 100% 한강 조망’ 실현안을 내놨다. 단지 배치를 새로 설계하고 AI 시뮬레이션 검증을 거쳐, 모든 세대에서 최대 225도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최하층 세대까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 14m 높이의 ‘하이 필로티’를 적용해, 일반 아파트 단지의 3~4m 수준을 크게 뛰어넘었다. 조망권 품질을 완성하는 핵심은 창호다. 현대건설은 세계 1위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브랜드인 독일 ‘슈코(Schüco)’를 국내 재건축 단지 최초로 적용한다. 2.9m 천장고를 그대로 살린 초슬림 프레임, 바닥과 같은 높이의 ‘제로 레벨’ 설계, 최대 7.8m 와이드뷰 창호를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모든 세대에는 포켓 테라스를 도입해 거실과 이어지는 외부 공간을 확보하고, 우물 천장을 최대 3m까지 높여 실내 개방감을 더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조망 설계와 마감재 개선에 약 2000억원을 투자했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29일 강원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서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44㎡, 총 218세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공급 세대수는 ▲84㎡A 161세대 ▲144㎡A 29세대 ▲144㎡B 28세대다. 단지는 남향 위주 판상형 구조에 와이드 주방 통창, 드레스룸·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적용했다. 청약 일정은 9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9월 10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2~24일 이뤄진다. 단지에는 지상 주차장을 없애고 중앙광장과 산책로를 배치했으며, 피트니스룸, 골프연습장, 도서관, 스터디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했다. 세대 현관에는 지문인식 도어록을 적용했고, 월패드·스마트 스위치·공기 질 센서 등 스마트홈 시스템도 도입된다. 주변으로 공지천, 의암호, 삼천동 생태공원 등 녹지와 춘천역·남춘천역,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다. 롯데마트, 이마트, 성빈센트병원,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등 생활·의료 인프라도 반경 2km 내에서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