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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 핵심 계열사 CEO 대거 교체…‘50주년 체제’ 본격 가동

3040 리더 전면 배치…AI·에너지·항만 중심 미래 포트폴리오 재편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그룹이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의 미래 전략 축을 AI·에너지·항만·기술 기반 제조 등으로 명확히 설정하고, 핵심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대거 교체하며 ‘미래 중심 경영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핵심 계열사 4곳 CEO 교체…미래 성장축 재정비

이번 인사에서 통영에코파워·HDC랩스·부산컨테이너터미널·HDC현대PCE 등 4개 주요 계열사의 대표가 새롭게 선임됐다.

 

통영에코파워는 개발 초기부터 프로젝트를 총괄해온 김영한 상무가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친환경 발전·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포석이다.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은 항만 개발과 운영에 직접 경험을 가진 이종원 상무보가 대표로 올라 항만 물류 사업 확장을 진두지휘한다.

 

HDC현대PCE는 엔지니어 출신 김상균 상무가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HDC랩스는 기술·플랫폼 기반 사업을 총괄할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최선영 상무보가 발탁됐다.

 

HDC그룹은 이들 조직을 ‘미래 성장의 4대 축’으로 규정하고, 에너지·항만·AI·생산기술 기반의 성장 전략을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 젊은 리더 전진배치…임원 5명 중 1명은 80년대생

신규 임원 9명 중 5명이 30·40대 젊은 리더로 발탁됐다. 그룹 전체 임원 38명 중 40대 이하 임원 비중은 기존 6명에서 12명으로 두 배 확대됐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CSO·건축본부·인프라본부 등 핵심 조직에 실무형 리더를 배치해 ‘실행 중심 체계’를 구축했다. 기술·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여성 임원도 새로 선임돼 현장 기반 조직에서도 여성 리더십 확대 기조가 강화됐다.

 

HDC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내년부터 미래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에너지와 AI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 모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창사 50주년을 계기로 그룹의 다음 50년을 준비하는 체제를 본격 가동한다”며 “젊은 리더와 기술 인재를 중심으로 신사업 추진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HDC그룹 인사 명단이다.

 

<인사> HDC그룹

◇ 대표이사 선임

▲ 통영에코파워 상무 김영한

▲ HDC현대PCE 상무 김상균

▲ 부산컨테이너터미널 상무보 이종원

▲ HDC랩스(대표이사 직무대행) 상무보 최선영

※ 선임 2025년 12월 1일부

 

◇ 승진

[HDC현대산업개발]

▲ 상무 양승철, 조흥봉, 이정은

▲ 상무보 김용주, 정원선, 맹은주, 문성준, 이상영, 박병우, 류홍우, 김지환, 최승원

 

◇ HDC현대PCE

▲ 상무 김상균

 

◇ HDC현대EP

▲ 상무보 신은섭

 

◇ 호텔HDC

▲ 상무보 김태훈

 

◇ HDC아이파크몰

▲ 이사 김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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