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3℃
  • 맑음강릉 10.2℃
  • 연무서울 7.3℃
  • 맑음대전 10.9℃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3.8℃
  • 연무광주 11.5℃
  • 맑음부산 13.5℃
  • 구름많음고창 8.2℃
  • 구름많음제주 12.0℃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10.5℃
  • 맑음금산 10.2℃
  • 맑음강진군 12.3℃
  • 맑음경주시 12.9℃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한강을 통째로 집 안에”…HDC현대산업개발, ‘2면 조망+2.5m 창’ 설계로 승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합안보다 76세대 늘려 총 600세대 구성
조합원 전원 ‘한강 뷰’ 구현…경쟁사 대비 창 면적 1.4배 넓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에 ‘한강 조망 특화 설계’를 전면에 내세우며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와의 차별화에 나섰다.

 

21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총 600세대 가운데 조합원 441명 전원이 ‘한강 조망 세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조합안(524세대)보다 76세대를 늘렸고, 이 중 욕실에서도 한강이 보이는 ‘2면 조망형 평면’을 적용한 세대만 444세대에 달한다.

 

이는 조합원 수를 초과하는 구성으로,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513세대 조망안보다 상품성과 조합원 배려 측면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건물 배치도 눈에 띈다. 조합안의 12개 동을 9개 동으로 줄여 동 간 간섭을 최소화했고, 모든 세대가 막힘없는 한강 조망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단지 내 스카이브릿지는 여의도–노들섬–이촌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방향에 배치돼 커뮤니티시설에서도 파노라마 한강 뷰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세대 내부 역시 조망 중심으로 구성됐다. 거실에는 포스코이앤씨(2.4m)보다 더 높은 2.5m 초광폭 창호를 적용했고, 창 면적도 약 1.4배 넓혀 개방감과 조망 효과를 극대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주방과 욕실 등 집 안 곳곳에서 한강이 보이는 평면을 구현했다”며 “단순한 전망이 아니라, 공간 전체를 조망의 연장선으로 설계한 고급 주거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한강변이라도 조망 가능 여부에 따라 수억 원의 시세 차이가 발생한다”며, “조망은 단순한 뷰를 넘어 자산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설계를 ‘조망을 통한 가치 차별화’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조합원뿐 아니라 일반 분양 수요자에게도 ‘한강이 보이는 프리미엄’의 직관적 매력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용산정비창은 한강과 맞닿은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로, 국제업무·문화·상업·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미래형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조망권은 단순한 설계를 넘어 삶의 질과 부동산 가치를 결정짓는 설계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