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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방문

아이파크몰·공원 등 지하화 연계한 ‘HDC타운’ 전략
‘The Line 330’ 통해 서울 대표 랜드마크 예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대표이사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단순 시공을 넘어 HDC만의 통합 개발 경험과 실행력으로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 24일 전면1구역 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용산은 HDC에게 단순한 사업지가 아닌, 수십 년간 쌓아온 신뢰와 경험이 축적된 터전”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도 전사 역량을 집중해 조합원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HDC는 그간 용산역 일대를 중심으로 아이파크몰, 철도병원 부지 개발,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화 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바 있다. HDC는 이를 토대로 해당 구역을 ‘HDC타운’으로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대표는 “The Line 330 프로젝트는 HDC의 대표작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 설계·조경·조명·컨설팅 전문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용산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면1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대 7만1,901㎡ 부지에서 추진되는 초대형 정비사업이다.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의 12개 동으로 구성되며, 아파트 777가구(분양 678가구, 임대 99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업무시설 등 복합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총 사업비만 약 9,558억 원에 달한다.

 

‘The Line 330’ 프로젝트에는 미국 건축설계사 SMDP, 구조설계사 LERA,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조경), 글로벌 상업부동산컨설팅사 CBRE, 경관조명 전문 LPA, 파크하얏트 등 세계적 파트너들이 대거 참여한다. HDC는 이를 통해 분양수익 극대화는 물론, 조합원의 추가 수익 확보까지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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