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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으로 상향

2024년 ESG 통합등급 A등급···전년 대비(B+) 1단계 상승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전 분야 A등급 이상 획득···지난해 대비 등급개선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이 높은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건설업 최고등급인 A등급을 부여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5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ESG 평가 결과, 2024년 통합등급이 지난해 대비 1등급 상승한 A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94개를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유도 및 투자자의 의사결정 지원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ESG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각 영역이 모두 전년 대비 1~2등급이 개선됐으며,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 등 전 분야에서 A등급 이상 획득했다. 특히, 지배구조 분야는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해 통합등급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개선 활동을 살펴보면, 환경 부문에서는 공사 중 환경영향을 저감하고 자원순환을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설정 등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해 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폐기물, 온실가스, 에너지사용량 등 환경목표 수립 및 성과관리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사업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협력회사 행동규범을 제정하여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였으며, 임직원과 이해관계자 대상 인권 영향평가 및 인권 보호정책을 수립하는 등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하였다. 또한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함과 동시에 안전관리 IT 플랫폼을 고도화하여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위한 사고 예방 활동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고객 및 회사정보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 27001)을 신규 취득하여 고객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이사회와 위원회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사외이사 후보군도 관리하는 등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기업경영을 위해 노력했다. 감사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여 계열사 내부거래와 외부감사인의 비감사 용역을 사전 심의하며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였고, 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주총 4주 전 소집공고 이행 및 전자투표제를 도입했고, 자사주 매입과 중장기 배당정책도 수립하여 공시했다. 더불어 윤리경영강화를 위해 부패방지(ISO 37001)와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신규 취득하며 리스크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고경영진의 ESG 경영 실천 의지와 전사 임직원의 경영개선 활동을 통해 단기간에 ESG 경영을 내재화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 평가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보완과 개선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고도화하고 중장기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진정성 있고 투명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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