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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1금융권과 협약 체결…송파한양2차 재건축 안정성 강화

KB·하나·우리·농협 등 시중은행 참여…안정적 자금조달 체계 마련
대출 규제 강화 국면 속 금융 리스크 완화…조합원 부담 경감 기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내 주요 시중은행과 금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참여했다.

 

22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재건축 전 과정에서 필요한 이주비와 사업비 등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재건축 사업에서 자금 조달은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합원들은 개별적으로 대출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되고, 통합적인 금융 조건을 적용받게 된다. 특히 지난 6월 27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조치 이후 대형 건설사와 1금융권이 협력해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조성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해 왔다. 주가 역시 반등세를 보이며 시장 신뢰를 쌓아온 점이 이번 협약 체결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대형 정비사업은 금융 리스크 관리가 핵심인데, HDC현대산업개발의 재무구조와 시장 신뢰도가 협약 성사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협약이 조합원 부담 완화와 사업 안정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4년 준공된 송파한양2차 아파트는 이번 재건축을 통해 최고 29층, 총 12개 동, 약 1300세대 규모의 단지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7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내 주거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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