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동부건설이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현대4차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21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9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전체 122표 중 114표를 얻으며 시공사로 선정됐다. 조합과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개포현대4차’ 사업지는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노후 단지로,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8층 규모의 아파트 178세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총 연면적은 약 3만6000㎡이며, 총 공사비는 약 1001억 원에 달한다. 동부건설은 해당 사업에 고급 주거 브랜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Centreville Asterium)’을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브랜드는 최근 고급화 수요가 높은 지역 위주로 적용되며, 설계와 커뮤니티 특화 전략 등을 내세우고 있다. ‘개포현대4차’는 개포로와 양재대로, 분당선과 3호선(대모산입구·대청·수서역) 등 교통망과 인접하며, 대치 학원가와 일원동 병원가 등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은 입지, 설계, 품질, 커뮤니티 등에서 프리미엄 주거의 가치를 지향한다”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방배신삼호 재건축 시공사로 단독 입찰한 가운데, 정경구 대표이사가 조합원 대상 설명회에 직접 나서며 강한 사업 의지를 밝혔다. 19일 열린 설명회는 조합원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1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19일 서울 반포 엘루체 컨벤션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조합원 약 300명이 참석했다. 조합장 해임과 비대위 출범 등 내홍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정경구 대표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사업 의지를 직접 밝히자,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사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평가다. 정 대표는 “방배신삼호를 반포를 대표할 고급 주거단지로 만들겠다”며 “인허가부터 준공 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회사 최고경영자가 설명회에 직접 참석한 것은 그만큼 이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날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총괄임원도 참석해 HDC현산과의 조경 협업 계획을 소개했다. 삼성물산은 약 325m에 달하는 아트갤러리형 회랑 산책로와 최고급 호텔 수준의 커뮤니티 조경 등을 통해 단지 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삼성물산 건설부문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거래량은 물론, 가격과 면적까지 줄며 시장 전반이 위축됐다. 대출 규제로 인한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은 더 낮은 가격과 더 작은 면적의 아파트로 선택지를 옮겼고, 이는 곧 거래 지표의 급격한 조정으로 이어졌다. 2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책 발표 직전인 6월 10일부터 발표일(6월 27일) 전까지 수도권 아파트의 중위 거래가격은 6억6000만원, 전용면적은 84㎡ 수준이었다. 하지만 발표 이후(6월 28일~7월 15일)에는 중위가격이 5억원으로 1억6000만원 하락했고, 거래된 전용면적도 75㎡로 9㎡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2만474건에서 5529건으로 급감, 무려 73%나 감소했다. 서울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대책 발표 전 7150건에 달했던 거래량은 이후 1361건으로 줄었고, 중위가격은 10억9000만원에서 8억7000만원으로 약 2억2000만원 하락했다. 전용면적도 평균 84㎡에서 78㎡로 줄어, 비교적 소형 면적 아파트의 거래가 증가한 양상이 나타났다. 강남3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전통적으로 비수기로 여겨지는 여름철이지만, 7월 넷째 주에는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이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청약 열기가 감지되고 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넷째 주(7월 22일~26일)에는 전국 9개 단지에서 총 7956가구(일반분양 495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같은 기간 서울·경기·부산 등지에서는 모델하우스 6곳이 문을 열며 수요자들의 현장 발걸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주요 분양 단지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롯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 선보이는 ‘르엘리버파크센텀’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67층, 총 6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추후 공개된다. 단지는 부산 동해선 재송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수영강 인근에 들어서 일부 세대는 강 조망이 가능하다. 송수초교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벡스코 등 생활·여가 인프라도 우수하다.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의 중심 입지로 투자자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의정부시 호원동 ‘힐스테이트회룡역파크뷰’, 충북 청주시 장성동 ‘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본격적인 시장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2년 간의 침체기를 지나 실적, 재무, 주가 등 주요 지표가 빠르게 회복되며, 서울과 지방 대도시 정비사업 수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뢰 회복을 기반으로 한 재도약”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2023년 HDC현산은 연결 기준 매출 4조2562억원, 영업이익 18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9%, 58.6% 증가한 수치로, 실적 반등의 신호탄이 됐다. 올해 매출 목표는 4조3059억원으로 제시됐으며, 상반기 분양 및 정비사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연간 목표 초과 달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재무 구조도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총차입금은 1조77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줄었고, 부채비율은 137.8%에서 119.5%로 낮아졌다. 현금성 자산은 1조357억원으로 43% 증가했다.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우발채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지난해 말 HDC현산의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반응도 빠르게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넷마블이 감성 모험 RPG ‘제2의 나라: Cross Worlds’(이하 제2의 나라)에 신규 레이드 ‘마녀의 성 지하’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17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마녀의 성 지하’는 마녀 레일라의 음모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신규 레이드 콘텐츠로, 마법 실험으로 탄생한 마법 생명체 형태의 보스가 등장한다. 레이드를 클리어하면 신규 코스튬 ‘금기의 피조물’과 신규 탈 것 ‘브룸메르’를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신규 빛 속성 지원형 이마젠 ‘폼폼’도 새롭게 선보였다. 넷마블은 ‘반가워! 폼폼 성장 UP 이벤트’를 통해 미션 완료 시 ‘희귀 ★4 폼폼’을 지급한다. 기존 콘텐츠 개편도 함께 이뤄졌다. 3 대 3 PVP 콘텐츠였던 ‘신전 대난투’는 ‘대난투 대장전’으로 리뉴얼돼 5 대 5 팀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팀은 대장을 지정하고, 상대 대장을 정해진 횟수 이상 처치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물폭탄 대전 이벤트’는 플레이 타임을 단축하고 속도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고대 마도왕의 연구 일지’, ‘고급 마법 페이지 선택 상자’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눈에 띄게 꺾였다. 최근까지 급등세를 주도했던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마저 상승폭이 크게 줄며, 전반적인 관망 기조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7월 2주차(7월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직전 주(0.29%)보다 상승폭이 0.10%p 줄어든 수치로, 최근 2개월간 이어졌던 급등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특히 상승세를 주도했던 강남3구와 마용성의 둔화가 뚜렷했다. ◇ 마용성, 불붙은 상승세 식었다 서울 동북권·서북권·도심권을 아우르는 마용성 지역은 한동안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해온 상징적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이들 지역 모두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성동구는 0.45% 올라 전주(0.70%)보다 상승폭이 0.25%p 축소됐다. 6월 말까지만 해도 0.99%까지 치솟았던 상승률이 최근 3주 연속 크게 둔화된 셈이다. 금호·옥수동 신축 단지 중심의 상승세가 점차 매수 피로감에 눌리고 있다. 용산구는 0.26%로, 전주 0.37%에서 0.11%p 줄었다. 한때 ‘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인디게임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인 ‘2025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의 참가자를 오는 7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게임 제작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을 해소하고,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오는 8월 9일부터 7주간 매주 토요일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퓨처랩에 모여 게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초기 프로토타입을 직접 제작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게임을 시연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기회를 얻게 되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완성된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발표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초기 테스트 버전의 게임 아이디어 또는 프로토타입을 보유한 인디게임 개발자이며, 참가 희망자는 퓨처랩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에는 개발 아이디어와 참가 동기, 개발 역량 등이 포함되어야 하며, 최종 참가자는 서류 심사를 거쳐 8월 4일 발표된다. 개발자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 강연도 마련된다. 강연에는 ▲‘페이크북’ 개발사 반지하게임즈 이유원 대표, ▲‘우산금지’의 후추게임스튜디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넥슨은 자회사 데브캣이 개발한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여름 시즌 한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벤트는 7월 31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된다. 게임 내 콜헨 해변가 지역에는 파라솔, 모래성 등 해수욕장 테마가 적용되며, 유저는 퀘스트와 생활형 콘텐츠를 통해 관련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대표 콘텐츠인 ‘시원한 여름을 부탁해!’는 5단계 납품 퀘스트로 구성되며, 완료 시 해바라기 머리 장식, 정령의 날개, 룬의 파편, 은동전, 골드 등이 보상으로 지급된다. ‘여름 낚시 대작전’도 함께 열린다. 낚시와 조개 채집을 일정 횟수 수행하면 지렁이 미끼, 염색약, 에픽 연금술 재연소 촉매 등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또 일반 전투 콘텐츠를 통해 모은 ‘발바닥 스탬프’는 전용 상점에서 나오의 친구 의상, 행동 모션, 소비 아이템 등으로 교환 가능하다. 이 밖에도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접속 보상으로 강화 재료와 선택형 아이템 상자가 제공된다. 이진훈 디렉터는 “이번 여름 이벤트는 해수욕장 콘셉트 공간과 퀘스트 중심 콘텐츠로 마비노기 모바일의 감성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대표 시공 출자자로 참여한 컨소시엄이 항만 업계 첫 ‘대상지 공모형’ 민관협력 사업인 부산항 신항 서측부두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향후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대표 시공 출자자로 참여한 컨소시엄(BNOT㈜)이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두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우협자 선정은 16일 이뤄졌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정책 방향과 인프라 연계 전략을 먼저 제시하고, 민간이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 사업 아이디어와 수익성을 더해 제안을 완성해가는 ‘대상지 공모형 민자사업’ 방식이 처음 적용된 사례다. 민간의 전문성과 공공의 정책적 방향성을 융합해 효율적이고 질 높은 항만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취지다. BNOT 컨소시엄은 ▲IBK자산운용(지분 50%) ▲동방(25%) ▲대우건설(20%) ▲BS한양(5%)으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설계 및 시공을 총괄하며, 동방은 향후 부두 운영을 맡는다. IBK자산운용은 절반의 자본을 책임지는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사업 안정성을 뒷받침한다. 사업 대상지는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 서측부지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광명시흥 S2-4·S2-6BL 제5차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이하 민참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DL건설이 2021년 부산 용호6 및 대전 천동1 통합형 민참사업 이후 약 4년 만에 공공시장에 복귀한 사례다. DL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지분 51%를 보유한 대표사로 참여했으며, 중흥토건·KR산업·풍창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설계는 건원건축과 행림건축이 담당한다. 총사업비는 약 5329억원 규모이며, 광명시흥 S2-4BL(708세대, 뉴:홈 선택형)과 S2-6BL(1231세대, 뉴:홈 일반형)을 포함해 총 1939세대의 공공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착공은 2031년 12월, 준공은 2034년 10월로 계획돼 있다. S2-4BL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총 70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뉴:홈 선택형’(6년 거주 후 분양) 형태로 공급된다. 전 세대 4Bay 맞통풍 평면 설계가 적용되며, 단지 인근 목감천 수변공원과 연계된 열린 배치로 주거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S2-6BL은 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자이에스앤디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공동주택 공사를 수주하며 지방 주택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이에스앤디(자이S&D)는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읍 일원에서 총 773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2398억원으로, 이는 2024년 자이에스앤디 매출(2조3742억 원)의 약 10.1%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은 지하 2층~지상 29층, 총 6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2026년 3월 착공해 2029년 3월 준공을 목표로 36개월간 진행된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에만 용인 김량장동 가로정비주택사업(1039억원), 서울 을지로 3-1‧2지구 업무시설(2049억원) 등 연달아 대규모 프로젝트를 따내며 실적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상주와 문경의 생활권이 겹치는 입지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실수요 기반의 안정적인 사업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지방 중소도시 내 자이 브랜드의 입지를 넓히고 주거 인프라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서산~영덕고속도로가 인접해 충주, 청주, 김천 등 중부권 주요 도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 재건축 시공권 확보를 위해 프리미엄 조경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세계적인 조경 역량을 보유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잡고 단순한 조경을 넘어 고급 커뮤니티 중심의 차별화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용인 애버랜드를 비롯해 대단지 아파트, 고급 리조트, 공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국내 조경사업을 선도해왔다. 용산정비창에 이어 방배신삼호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조경 커뮤니티 공간을 구현, 원베일리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세부 계획에 따르면 방배신삼호 주동에 들어설 약 7.5~10m에 달하는 필로티에는 단지 내 개방감은 물론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총 325m에 달하는 회랑형 산책로는 단순한 통행 공간을 넘어 조경, 예술, 건축이 결합된 ‘살아있는 갤러리’로 구현된다. ‘네이처 스퀘어’, ‘아트 스퀘어’, ‘커뮤니티 스퀘어’로 구성된 테마 광장은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입주민 휴식 공간으로 설계되고, 입주민 커뮤니티 중심에는 최고급 호텔 수준의 조경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이 6월 들어 다시 들썩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025년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전월 대비 0.95% 상승하며 2018년 9월 이후 8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3구를 중심으로 고가 재건축 단지와 대단지에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크게 올랐고, 상승 흐름은 서울 전역으로 확산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14% 오르며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2.20%), 송파구(2.38%), 서초구(2.11%), 강동구(1.70%) 등 강남권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성동구(2.17%), 마포구(1.66%), 용산구(1.62%), 동작구(1.17%), 광진구(0.77%) 등 비강남권 주요 지역도 상승세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건축 추진 단지와 학군, 정주여건이 양호한 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며 서울 전반의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전월 대비 0.11% 상승하며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다. 성남 분당구(1.92%)와 과천시(1.71%), 용인 수지구(0.87%) 등이 상승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대표이사가 14일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 현장을 직접 찾았다.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흘 앞두고 조합원들과 직접 만나 소통에 나서며, 사업 수주를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날 현장에는 정 사장을 비롯한 HDC 주요 임원진이 대거 참석했다. 정 사장은 “방배신삼호 프로젝트 ‘THE SQUARE 270’이 방배를 넘어 반포를 대표하는 고급 주거지로 거듭나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며,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고급 주거사업으로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방배신삼호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725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1층, 아파트 6개 동 920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1981년 준공된 481가구의 기존 아파트를 철거하고 진행되는 사업으로,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있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26일 열린다. HDC는 이번 사업에 글로벌 건축그룹 SMDP가 설계한 ‘THE SQUARE 270’을 제안했다. 두 개의 북측 주동이 맞물리는 독특한 사각게이트 구조와, 방향마다 다른 입면을 구현한 ‘인터로킹 입면 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고환율, 고항공료, 불안한 치안 등으로 해외여행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여름휴가 수요가 해외보다 국내로 빠르게 회귀하고 있다. 특히 동해안을 따라 펼쳐진 강원도 해안권은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숙소 품질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국내 여름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 5월 황금연휴(1~6일) 동안 강원도는 전체 숙박 예약의 17%를 차지하며 제주도를 제치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숙박 예약은 3만3000박을 돌파했고, 주요 숙박시설의 예약률도 90%에 육박했다.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도 차원의 캠페인과 관광상품 개발 등이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은 부동산 투자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양양 낙산해변 앞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는 실거주와 수익형 투자를 겸비한 프리미엄 생활숙박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고급 숙박시설로, 강원도 내 최고층(지상 39층, 174.6m) 호텔형 건축물로 설계됐다. 등대를 형상화한 외관 디자인과 동해·설악을 아우르는 파노라마 뷰가 가능한 최상층 루프탑 라운지를 갖췄다. 루프탑은 S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토교통부의 새 지도부가 갖춰지며, 정책 방향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11일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앞서 임명된 이상경 1차관과 강희업 2차관까지 국토부 핵심 라인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번 인선을 두고 부동산·교통업계에서는 “정무 감각, 정책 설계 능력, 실무 경험을 고루 갖춘 드문 조합”이라는 평가와 함께, 공공주택 중심의 공급 체계 강화와 광역교통망 재정비 등 주요 과제들이 본격 추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 김윤덕 장관 후보자…3선 중진의 ‘정무형’ 리더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 전주갑 지역구를 기반으로 한 3선 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당내 전략통이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도심정비사업과 공공주택 공급 정책을 꾸준히 다뤄왔다. 후보자 지명 이후 김 의원은 공급 속도 조절, 지역 균형발전, 교통 인프라 재정비 등 국정과제와 연계한 주거 정책의 방향 전환을 시사했다. 공급량 중심에서 벗어나, 입지와 수요, 품질을 종합 고려한 공급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정치권에서는 여당 내 3선 의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오는 7월 2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한다. 장기간 표류해온 사업의 정상화 여부가 이번 총회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앞서 두 차례 시공사 선정이 유찰되자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그러나 일부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경쟁입찰 방해 의혹과 삼성물산 참여설이 제기되며 내홍이 격화됐고, 결국 3기 조합장이 해임되는 상황으로 번졌다. 이후 삼성물산 참여설이 사실무근으로 확인되며 조합 내 갈등은 다소 진정된 분위기다. 총회에서 시공사가 확정될 경우, 사업은 연내 통합심의 등 인허가 절차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다. 반면 선정이 무산될 경우 입찰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해 일정 지연은 물론 금융비용 증가와 정비사업 일몰제 적용 가능성도 커진다. 특히 내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비사업 규제 방향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은 조합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현재 추진 중인 최고 41층 설계안이 차기 정권에서 35층 이하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도시정비 전문가는 “차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개포우성7차 시공사 선정을 두고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각각 제안서를 공개하며 맞대결에 나섰다. 양사는 동일한 입지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해석해 설계 전략의 차이를 선명히 드러냈다. ◇ 지상 공간 설계: ‘조망’ 중심 대우 vs ‘구조·조망’ 모두 잡은 삼성 대우건설은 ‘써밋 프라니티’ 브랜드를 내세워 지상 공간 활용에 집중한 설계를 제안했다. 총 1,130세대 중 622세대(약 55%)에 3면 개방형 조망 평면을 적용해 대모산, 양재천, 탄천, 도심 등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했다. 단지는 8개 동 2열 배치로 구성되며, 동 간 간격을 균형 있게 확보해 사생활 간섭을 줄이고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3세대 판상형 타워 구조와 남향·맞통풍 중심의 평면을 도입해 기존 타워형 주동의 한계를 보완했다.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하고 프라이버시 확보에도 주력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10개 동 2열 배치로 동 간 최대 43m의 넓은 간격을 확보했으며, 조망 확보가 가능한 777세대를 배치해 양재천, 탄천, 대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5~6 Bay 특화 평면, 2.77m 천장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7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는 단순한 대출 규제를 넘어, 주택 실수요 시장 전반에 구조적 충격을 유발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실제 대출금리 대신,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해 차주의 상환 능력을 보다 보수적으로 평가한다. 이 기준은 은행권은 물론 제2금융권의 거의 모든 가계대출에 일괄 적용되며, 대출 가능액 축소라는 직접적인 영향을 수반한다. 핵심은 스트레스 금리 상향이다. 수도권에선 가산금리 1.5%, 지방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0.75%를 적용하지만, 적용 대상은 은행권 주담대와 신용대출은 물론 2금융권의 기타대출까지 사실상 전면 확대된다. 이에 따라 동일한 소득 조건이라도 대출 가능액은 크게 줄어들며, 일부 고소득자조차 대출한도가 억제되는 사례가 예상된다. 특히 혼합형‧주기형 주담대에 스트레스 금리 적용 비율이 높아지면서 금융권은 고정금리 유도를 강화하고 있다. 금리 변동 리스크를 감안한 심사 기준이 도입된 셈이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총량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우려에 가깝다. ◇ ‘실수요자만 막히는 대출 문턱’…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