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아마존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주도하는 위성 인터넷 시장 공략을 위해 위성통신업체를 인수했다.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저궤도 위성망 '아마존 레오' 확장을 위해 위성통신업체 글로벌스타를 인수한다고 양사가 이날 밝혔다. 아마존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에 200여 기였던 위성망에 글로벌스타의 위성 24기를 추가하게 된다. 또 2028년부터 지상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위성을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직접 연결하는 차세대 D2D(Direct-to-Device·위성직접연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아마존은 또 글로벌스타가 제공해왔던 애플의 위성 기반 응급 메시지 서비스를 계속 지원하기 위해 추가 계약도 맺었다. 파노스 파나이 아마존 기기·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SVP)은 "수십억 명의 인구가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곳에서 생활하고 여행하며 업무를 보고 있다. 우리는 이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아마존 레오를 시작했다"며 "글로벌스타의 검증된 전문성과 탄탄한 기반을 통해 고객은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스타 주주들은 보유한 주식 1주당 90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의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최소 2억 달러(약 2천940억원)에 달하는 재산 내역을 신고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다만, 공직 후보자 재산 공개 규정의 허점 탓에 워시 후보자 부부의 실제 보유 재산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워시 후보자는 미 정부윤리청에 제출한 재산공개 자료에서 배우자인 제인 로더와의 공동 보유 자산이 최소 1억9천200만 달러(약 2천800억원)라고 신고했다. 워시 후보자의 이번 재산 공개는 오는 21일께로 예상되는 미 의회의 인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뤄졌다. 주요 신고 내역을 보면 워시 후보자는 '저거넛 펀드' 2개에서만 각각 5천만 달러가 넘는 자산을 보유했다. 미 연방정부 재산공개 규정상 후보자는 보유 자산의 가치를 구간으로 신고할 수 있다. '5천만 달러 초과'는 신고 규정상 최고 구간에 해당할 뿐 실제 자산의 가치는 그보다 훨씬 클 수 있다. 저거넛 펀드는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개인 투자회사인 듀케인 패밀리오피스가 운용하는 펀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유럽연합(EU)과 이스라엘의 협력 협정의 전면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 청원이 3개월 만에 100만명이 서명했다고 벨기에 언론이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브뤼셀타임스의 보도를 인용,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유럽시민 발의'(ECI)라는 이 청원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서안 등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상대로 집단학살, 인권 침해를 조직적으로 자행한다며 이스라엘을 제재하라고 EU를 압박하기 위해 지난 1월 시작됐다고 전했다. 시민 청원에 100만명이 참여함에 따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스라엘과 양자 협력 협정을 중단할지를 공식적으로 검토할 법적 의무를 지게 됐다. 이번 청원에는 회원국 10곳에서 기준치를 충족해 EU 규정상 최소 조건인 7개국을 넘겼다. 유럽좌파연합(ELA)이 주도한 이번 청원에는 시민사회 단체와 팔레스타인인이 주도하는 사회 운동, EU 전역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청원 참여자들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도 계속되면서 EU가 이스라엘과 협정 전면 중단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LA 공동의장 카타리나 마르틴스 유럽의회 의원은 "이스라엘은 민간인을 대량으로 학살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를 둘러싼 위험 요인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며 불확실성 확대를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CNBC 등 외신 보도를 인용, 다이먼 CEO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 및 부채 상환 덕분에 1분기에는 회복력을 보였지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정학적 긴장과 전쟁, 에너지 가격 변동성, 무역 불확실성, 막대한 세계 재정 적자, 자산 가격 상승 등 점점 더 복잡해지는 위험 요소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이러한 위험과 불확실성이 궁극적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이는 매우 중요하며 우리가 다양한 환경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입장은 이날 JP모건체이스가 트레이딩 부문 호조 등에 힘입어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호실적에도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다이먼 CEO는 최근 연례 주주 서한에서도 사모대출 부실과 지정학적 위험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그는 부채 비율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영향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IMF는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p) 낮은 3.1%로 내다봤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지난 1월과 동일한 3.2%로 예상했다. IMF는 이번 WEO 부제를 '전쟁의 그림자 속 세계 경제'(Global Economy in the Shadow of War)로 표현하며 중동 전쟁의 충격으로 "세계 경제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면서 에너지 가격과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금융시장 위험회피 심리 확산 등 경로를 통해 세계 경제에 영향이 파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올해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 1월 전망보다 0.1%p 낮다. 미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1월 전망치(2.0%)보다 소폭 상향 조정됐다. 이는 에너지 순 수출국인 미국에 중동 전쟁 영향이 제한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유로존은 올해 1.1%, 내년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조세금융신문=정지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중동 전쟁 장기화에도 올해 한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과 같은 1.9%로 제시했다. 다만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1.8%에서 2.5%로 대폭 높였다. 재정경제부가 14일 공개한 IMF의 ‘2026년 4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IMF는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1.9%(경제성장률)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월 전망치와 같고, 선진국 평균(1.8%)을 웃도는 수준인데, 중동 사태 이후 비교적 최근에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1.7%)보다 0.2%p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0.2%p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한국은 기존 전망치가 유지됐다며,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동 전쟁 영향을 받았으나 추가경정예산 효과가 보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IMF의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1.7%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중동 전쟁 발생 이전 발표된 정부·한국은행(2.0%)보다 낮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1.9%와는 같다. 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압구정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전이 입찰서류 무단 촬영 논란으로 제동이 걸렸다. 해당 사안은 입찰 절차 중단으로 이어지며 공정성 논란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압구정5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과정에서 경쟁사 관계자가 입찰서류를 무단 촬영한 사실이 적발됐다. 해당 행위는 입찰 마감 직후 진행된 서류 개봉 및 날인 절차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공정 경쟁 원칙 훼손 가능성을 강조하며 대응에 나섰다. 회사 측은 입찰서류 무단 촬영이 경쟁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라는 입장을 밝히고, 정비사업 수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정상적 요소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특히 입찰서류에는 공사비, 설계안, 금융 조건 등 핵심 경쟁 요소가 포함되는 만큼, 정보 유출 여부는 수주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감한 사안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통상 정비사업 입찰 과정에서는 촬영 등 외부 유출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정비사업 수주 경쟁이 격화되면서 입찰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남권 주요 사업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오늘의집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커머스 중심 사업 구조를 시공 영역으로 확장하며 사업 축 전환에 나섰다. 14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은 2025년 매출 32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879억원) 대비 11.7% 증가한 수치로, 2014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11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다. 다만 외형 성장과 달리 수익성은 후퇴했다. 시공 사업 확대, 오프라인 거점 구축, 글로벌 진출, AI 기술 투자 등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영업손실은 약 147억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사업 구조 변화다. 인테리어 시공 거래 매출은 전년 대비 3.5배 이상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표준 계약서와 견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오늘의집 스탠다드’ 파트너는 약 400곳까지 확대됐다. 회사 측은 시공 사업을 향후 커머스에 버금가는 핵심 매출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상품 판매 중심 플랫폼에서 시공·서비스 영역까지 확장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오프라인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오늘의집 북촌’과 ‘판교 라운지’ 등 거점을 통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동통신사 등 통신사업자가 고객의 계약 해지를 부당하게 제한할 때 부과하는 과징금 한도가 기존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된다. 14일 재정경제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 등이 포함된 ‘3차 경제형벌 합리화 추진 방안’을 보고했다. 먼저 ‘3차 경제형벌 합리화 추진 방안’에서는 전기통신사업자가 부당하게 이용자를 차별하거나 계약 해지를 제한할 경우 과징금 한도를 기존 10억원에서 5배 수준인 50억원으로 크게 올렸다. 이와함께 전기통신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요율도 매출 대비 3%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벌금 한도는 3억원에서 절반 수준인 1억5000만원으로 낮추는 방안이 제시됐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벌금 한도를 낮추지 않는 방식으로 검토하라고 재정경제부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고객이 통신사업자를 상대로 계약 해지를 신청할 경우 ‘상담원과의 연결이 어렵다’, ‘개통 대리점에서만 해지할 수 있다’는 등 해지 업무를 고의적으로 거부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왔다. 또 특정 요금제나 부가서비스를 일정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강요하거나 계약 시점에 고지하지 않았던 할인 반환금이나 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세제 강화와 규제 환경 변화가 이어지면서, 정책을 이해하고 시장 흐름을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단순한 투자나 중개를 넘어 세제·금융·정책을 종합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가’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변화는 교육 현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학원 과정은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시장과 연계된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현업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편되는 추세다. 특히 직장인들이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운영 방식과 다양한 산업군과의 연계 프로그램이 교육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부동산학 분야는 학문적 연구와 더불어 현장 경험, 정책 이해를 동시에 요구하는 특성이 강하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은 경제·금융·법률이 결합된 분야인 만큼 균형 잡힌 시각이 중요하다”며 “이론과 실무를 함께 이해하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건설사, 시행사, 금융기관, 공인중개사, 감정평가사 등 다양한 분야 종사자들이 전문성 강화를 위해 대학원 진학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학술대회 참여와 네트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최근 글로벌 온라인 마켓에서 벌어지는 K-브랜드 위조상품과의 전쟁은 더 이상 과거의 수작업 방식으로는 승리할 수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위조상품 시장은 이미 수백조 원 규모로 팽창했다. 특히 글로벌 위상이 급격히 높아진 K-브랜드를 겨냥한 지식재산권 침해 및 유통 규모만 연간 수십조 원대에 육박하며 국가 경제에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히고 있다. 실제로 K-패션, 뷰티, 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알리바바, 타오바오 등 해외 대형 플랫폼은 물론 국내까지 교묘한 위조상품이 파고드는 실정이다. 수백만 개의 가품 게시물이 게릴라처럼 쏟아지는 상황에서, 기업 내부 인력이 수작업으로 이를 일일이 찾아내 신고하는 방식은 방어에 성공하더라도 극심한 리소스 고갈이라는 한계를 드러낸다.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사후 대응에 매달리는 기존의 평면적인 단속 체계는 단기간에 쏟아지는 가품 공세 앞에서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한 선택이다. ◇ '수작업 단속'의 한계, 'AI 방어망'으로 지킨다 비용과 효율의 딜레마에 빠진 K-브랜드들에게 구원투수로 등장한 것이 바로 AI 기반 온라인 위조상품 모니터링이다.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메가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말차’를 활용한 다채로운 먹거리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공략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말차(Matcha) 열풍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SNS의 시각적 요소를 충족하는 비주얼, 그리고 커피를 대체하는 고품질 카페인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차 잎을 통째로 갈아 항산화 성분을 극대화한 건강 음료이자,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맛(쌉싸름함)이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말차는 찻잎을 우려내지 않고 가루로 직접 섭취함으로써 일반 녹차보다 항산화 성분(카테킨)과 비타민, 미네랄을 훨씬 많이 흡수할 수 있는데, 노화 방지, 혈압 감소 등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강한데다 커피와 비슷한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지만, 카테킨 성분 덕분에 흡수가 느려 가슴 두근거림 등 신체적 부담이 적은 '건강한 에너지'로 인기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인스타 등 SNS에서 돋보이는 선명하고 청량한 파스텔톤 초록색은 '클린한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며 사진 찍기 좋은 아이템으로 선호되고 있다는 것.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하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익으로 공익적 손실을 메우던 기존 구조가 흔들리면서, 내부 적립금으로 적자를 보전하는 ‘내부 재원 소진형’ 재무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LH는 2025년 기준 영업손실 6413억원, 당기순손실 9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3조5574억원으로 집계됐다. ◇ 적립금으로 버티는 구조, 한계는 어디까지 이 같은 상황에서 LH는 손실 보전 구조가 반복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기순손실 보전 방식과 관련해 “적립금 잔액 내에서 반복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공사법에 따라 손실 발생 시 사업확장적립금으로 보전하도록 돼 있다는 것이다. 이는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다는 의미지만, 동시에 신규 사업에 투입돼야 할 재원이 당장의 손실 보전에 활용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내부 재원 소진’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실제 LH의 사업확장적립금은 2025년 말 기준 8조5000억원 수준이다. 8조원대 적립금은 당장 유동성 위기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매년 조 단위로 확대되는 임대 손실과 토지 해약 규모를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이 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를 기해, 세계 원유·가스 물동량의 20% 가량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시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해군의 대이란 해상봉쇄가 "오전 10시 정각부터 시작됐다"고 확인했다. 미군은 이번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15척 이상의 군함을 현지에 배치했다는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도 전했다. 또 트럼프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 해군 158척의 선박이 완전히 파괴돼 바다에 가라앉아있다"며 "우리가 타격하지 않은 것은 소수의 이른바 '고속 공격정'"이라고 밝힌 뒤 "이들 배 중 어느 하나라도 우리의 봉쇄(봉쇄 대상 해역)에 가까이 온다면 그들은 즉각 제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 이란 간 종전 협상 결렬 이후 트럼프가 던진 승부수다. 지난 7일 이뤄진 2주간의 휴전 합의 이후에도 해협을 계속 통제하며 사실상 봉쇄를 이어온 이란에 맞서 이란의 원유 등 수출 및 외부에서 이란으로 들어오는 전쟁 물자 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미국도 같은 해협 통행을 봉쇄한 것과 관련, '모든 당사국'은 항행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분쟁과 관련한 모든 당사국은 국제법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항행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약 2만명에 달하는 선원들이 이번 분쟁에 휘말려 현재 선박에 고립된 채 날이 갈수록 가중되는 고난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또 최근 미·이란 종전협상과 관련, "논의 자체만으로 (양측의) 진지한 관여 의지를 보여줬으며, 대화 재개를 향한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합의 도출을 위한 지속적인 대화를 촉구하면서 "동시에 휴전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 모든 위반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간 종전 협상이 결렬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