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내 건설산업이 공급자 중심의 한계를 넘어 사람 중심 패러다임으로 전환을 모색한다. 청년층 70% 이상이 업계를 외면하는 현실에서, 협력과 윤리경영으로 돌파구를 찾는다는 것이다. 1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주최한 ‘건설산업 재탄생을 위한 혁신 전략 세미나’에서 김영덕 선임연구위원은 ‘사람·역할·미래’ 중심의 7가지 핵심 가치를 제시했다. 이는 참여 주체들이 역할을 재정립하고, 경제·사회적 변화에 맞춰 새로운 가치를 실천하자는 인적 혁신 전략이다. ◇건설산업의 문제, '사람' 중심 가치 실종에서 비롯 건설산업이 당면한 문제는 주로 참여 주체 간 협력 부족과 단기 이익 중심의 시장 구조에서 비롯됐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참여 주체들이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조화를 이루기보다는 예산·기술·업무 관행을 둘러싼 대립으로 공급자 중심의 시장을 형성해왔다”면서 “이로 인해 장기적인 혁신과 지속가능성 확보가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또 낮은 윤리 문화,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 부족, 청년층의 외면도 큰 문제로 꼽혔다. ◇‘사람·역할·미래’ 중심의 7가지 핵심 가치로 재도약 김 연구위원은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람·역할·미래’라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18일 오후 2시 개원 30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 CG아트홀에서 ‘2025 건설산업 혁신을 위한 재탄생 세미나’를 개최하고,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이를 ‘건설산업 재탄생(Rebirth)’이라 명명하고, 산업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에서 연구원은 건설산업의 혁신을 위한 핵심 방향으로 ‘4Re’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책임을 다하는(Responsible), ▲혁신을 추구하는(Revolutionary), ▲신뢰할 수 있는(Reliable), ▲도약하는(Resilient) 건설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단순한 시장 활성화 정책을 넘어 건설산업의 구조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공정·상생, 융합·확장, 자율·혁신이라는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산업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건설산업이 기존의 기술과 자본 중심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에 따르면, 건설산업은 그동안 공급자 중심의 구조로 운영되어 왔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아이에스동서(IS동서)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강력한 배당 정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을 결의하며, 이를 통해 2025년 회계연도 결산배당부터 비과세 배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비과세 배당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감액 배당(자본 감액 배당)' 방식이다. 일반적인 배당이 영업활동을 통해 발생한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하는 것과 달리, 이번 조치는 주식발행초과금, 감자차익 등 자본거래에서 발생한 잉여금을 활용해 배당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주주들은 배당소득세 15.4%(배당소득세 14%, 지방세 1.4%)를 부담하지 않고 배당금을 온전히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에스동서가 개인투자자에게 1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경우 기존에는 세금이 공제된 후 지급됐지만, 이번 정책이 시행되면 1000원을 그대로 수령할 수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총 1850억원의 자본준비금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주당 1000원의 배당을 매년 지급할 경우, 향후 6년간 투자자들은 배당소득세 없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회사는 이미 지난달 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쌍용건설(글로벌세아 그룹)이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1991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기존 지하 1층, 지상 10층, 120가구 규모에서 지하 4층, 지상 10~15층, 138가구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문정현대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건물을 지하 4층, 지상 10층으로 증축하고, 신축 15층 건물 1개 동을 추가로 연결한다. 이에 따라 가구 수는 120가구에서 138가구로 늘어나며, 신규 18가구는 일반분양된다. 특히 신축 동에는 주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새롭게 들어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차 문제도 해결된다. 기존 57대(세대당 0.47대)에 불과했던 주차 공간은 지하주차장 증설로 175대(세대당 1.26대)로 약 3배 이상 확충된다. 이번 리모델링은 실거주와 투자 수익을 모두 잡는 설계로 차별화된다. 일반분양 가구에는 임대가 가능한 세대분리형 구조를 도입해 입주민이 주거와 임대 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재건축 규제 완화로 리모델링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이 어려운 단지에서 리모델링이 여전히 매력적인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5억원 상당 시세 차익이 예상돼 관심을 끈 경기 광교 아파트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36만명 이상이 몰렸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69㎡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34만9천71명이 신청했다. 해당 가구는 미계약 물량으로, 전국의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는 1만6천96명이 신청했다. 계약 취소 물량인 이 가구는 수원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원만 청약할 수 있으며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되는 조건도 있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2021년 분양 당시 경쟁률이 228.7대 1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 단지인 데다 이번에 나온 2가구 모두 분양 당시 가격이 그대로 적용돼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됐다. 최근 실거래 사례는 없으나 주변 단지와 비교할 때 당첨 시 5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것이 시장 평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롯데건설이 적극적인 수주 활동으로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롯데건설은 서울을 비롯해 부산, 경기 지역의 대표적인 재개발·재건축 프로젝트에서 시공권을 잇따라 확보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 노원구 ‘상계5구역 재개발사업’에서 GS건설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7094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총 2016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신설될 교통망과 학군, 편의시설 등으로 인해 미래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롯데건설은 이 사업을 통해 상계5구역을 강북의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혁신적인 설계안도 주목을 끌고 있다. 기존 21개 동을 14개 동으로 줄이고, 최고 층수를 39층으로 높여 동간 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렸다. 이 공간에는 총 4500평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이 배치된다. 또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과 세련된 외관 디자인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며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상계5구역은 교육 환경과 생활 편의시설도 뛰어나, 신상계초, 덕암초, 재현중, 청원고 등이 도보권 내에 있으며, 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마트 중계점 등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2월 서울의 국민평형(국평)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4억3895만원을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평균 20억원을 넘어서며 시장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와 대출 금리 인하 기대감이 결합되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강남 3구, 30억 넘는 거래도 17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 자료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국평 아파트가 가장 비싸게 거래된 곳은 서초구(31억4043만원)로 나타났다. 뒤이어 강남구(27억634만원), 송파구(20억2813만원) 순이었다. 서초구는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평균 가격을 끌어올렸다. 강남구 역시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디에이치아너힐즈,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등의 준신축 아파트가 30억원 이상에 거래되며 강한 가격 방어력을 보였다. 송파구도 헬리오시티, 리센츠, 잠실엘스, 트리지움, 파크리오 등 주요 단지의 거래가 늘어나며 국평 아파트 평균 가격이 20억원을 돌파했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3월 15일 진행된 원주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440명이 참석해 투표를 진행했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이 386표(87.7%)를 득표했다. 원주 아이파크의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은 단계동의 유래인 '단(壇)이 섞인 봉우리에서 모래와 물이 계곡을 형성하며 하천으로 흘러내려 하천 바닥이 붉게 보인다'라는 점에서 착안했으며, 봉우리, 계곡, 모래와 물을 모티브로 한 것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치악산의 사계를 담아 대형 중앙잔디광장, 수공간, 3.3km 산책로, 다양한 테마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과 첨단 기술을 접목해 원주 최고의 주거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원주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792번지 일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총 1560세대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지면적 약 8만5410㎡, 연면적 약 23만6000㎡에 공사비는 4369억원에 달한다. 제2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인근에 지나 인접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경강선이 지나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CM(건설사업관리) 계약을 수주하며 기술집약적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 도급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DL이앤씨는 한국중부발전이 대주주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PT. 시보르파 에코 파워와 1500만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CM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빌라강에 114메가와트(㎿)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완공 시 약 100만 명이 사용할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2030년 8월까지 발주처를 대신해 설계 및 시공을 총괄 관리하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역할을 맡는다. CM 방식은 높은 기술력과 경험이 요구되는 사업 모델로, DL이앤씨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CM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DL이앤씨는 이번 입찰에서 ‘대안설계’를 제시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당초 발주처는 4.5㎞ 길이의 지하 터널을 도수로로 계획했으나, DL이앤씨는 지반이 불안정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상 개수로(수로)로 변경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 설계는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는 '2025년 스마트도시 조성·확산 사업' 공모를 공모를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 사업 등 총 가지 사4업유형을 추진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우선 '거점형 스마트도시'는 스마트도시가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스마트 거점 기능을 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 종합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관련 혁신적인 도시서비스 발굴·실증을 지원한다. 올해는 스마트 거점 역할이 가능한 특·광역시, 특별자치시도, 시군 등 도시 1개소를 선정하며,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에는 국비와 지방비 1대 1 매칭 방식으로 3년간 국비 최대 1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소형 스마트도시'는 중·소도시가 기후위기, 지역소멸 등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화 솔루션이 집중된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친환경·탄소중립, 기후재해-zero 융·복합 특화도시를 만드는 '기후위기 대응형',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변화 대응과 지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