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유태경 영통역술교육원장) 호더스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미련을 두어 자꾸 모아두는 사람을 말한다. 이러한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쓰레기까지 모아두어서 집을 쓰레기장으로 만든다. 직업으로는 딱 고물상을 해야 할 것 같지만, 사업적으로 하기에도 문제가 있다. 인물의 그릇이 작으면 미련이 많고 정이 많아서 자기주변의 쓰레기조차 정을 버리지 못한다. 특히 쓰던 물건이나 입던 옷을 십년이상 입지 않아도 모아 둔다. 특이한 경우의 사주에는, 부자가 되어도 아끼는 정신이 도가 지나쳐 남들 보기에는 거지같은 의식주의 생활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간혹 보이지만, 대개 사주가 약한 경우에 나이가 들어가면서 중년 이후에 잡동사니에 대한 강한 집착이 생긴다. 잡동사니로부터 대리 만족 느껴 사주가 약한 사람은 부족함을 의미하고, 그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금전재물의 취득에 에너지도 점점 부족해져서 자신이 많이 벌어들이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버리지 않는 습관이 생기게 된다. 그런 습관을 절약으로 착각하게 되거나 쓰레기 같은 것들을 버리지 않고 계속 쌓아 가면서, 그 쓰레기들로부터 재물 풍족하다는 대리 만족을 느끼게 된다. 폐기물, 재활용 사업하는 사람과 버리지 않고
엄마와 접시꽃_주선옥 언제나 이맘때 하늘 푸른 날 다홍치마 곱게 차려입고 누군가 그리운 이 만나려나 한껏 부푼 설렘으로 오는 그녀 슬쩍 지나가는 바람에도 크게 흔들리며 뒤로 물러섰다가 또다시 성큼 뜰아래로 내려서서 눈부시게 함박웃음을 짓는다. 가녀리진 않으나 뭇 눈길을 끄는 아련한 너의 몸짓은 때로 내 어머니의 젊은 날 그 어여쁨을 새삼 떠올리게 하는 시간 속에 굵어지고 울퉁불퉁한 손가락으로 꽃잎을 만지는 당신의 마음 꿈도 사랑도 가득했을 그 계절 이제는 자꾸 놓이는 순간 그렇게 고왔던 시절도 있었다고 잊히어가는 팔순에 어렴풋이 떠올리는 당신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나는 부채춤처럼 감상하고 있다. 詩 감상_박영애 시인 접시꽃을 보면서 어머니의 모습을 담았다. 접시꽃은 보기에 가녀리지는 않지만 보면 볼수록 기분 좋아지기도 하고 정감이 간다. 큰 꽃잎의 모습이 넉넉한 어머니를 닮은 듯하고 크기에 비해 얇은 꽃잎의 두께는 젊을 적 여린 여인의 모습 같기도 하다. 바람 따라 흔들리는 접시꽃의 모습은 설레는 꿈 많던 소녀 시절 같기도 하고 환하게 웃는 엄마의 호탕한 웃음과도 닮았다. 제각각의 아름다운 색깔로 사랑을 받는 꽃처럼 한 사람으로서 여러 가지 역할을 맡은
생각 없이 살아온 나날들_김재진 저미는 어스름에 길어진 그림자가 아스라한 저물녘 차츰 움츠러드는 공허한 마음이 더는 혼자라는 삿된 생각에 휩싸여 인기척 없는 소파에 푸석하게 쓰러집니다 차라리 지평선 저 멀리 가볼 수도 있었을 텐데 한 치 앞에만 제정신 이어 옆만 슬몃슬몃 넌짓 하다가는 생각이란 것도 없이 꽤 괜찮은 날들을 허투루 보냈나 봅니다 봄여름 밤의 푸르름이 영원할 줄 알았던가 우적우적 풋풋한 시간들 거덜 내 바닥까지 탕진해버리고는 지는 낙엽이 쓸쓸히 떠나가는 줄도 모르고 무모하기 짝이 없는 인생을 살아왔나 봅니다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몇 번의 사랑은 왜 그다지도 싶게 외면했을까요 아직도 내게 할 수 있는 일들이 남아는 있을까요 만추의 뜨락에는 수북이 쌓인 낙엽만이 스산하게 나뒹굽니다. [시인] 김재진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사무국장 [시감상] 박영애 평범한 일상생활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통해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감사함 없이 지냈던 시간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생각 없이 살아온 날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일반기업 열 개 중 절반은 가지급금이 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가지급금은 세금 폭탄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세금위험을 피하기 위한 가지급금 줄이기,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해 장보원 세무사가 집필하여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가지급금 죽이기' 가 최근 2020년 개정증보판으로 재출간 됐다. 저자는 중소기업들의 고민거리인 가지급금 문제를 소설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써서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책에서 장 사장은 개인사업의 사업소득세 부담을 덜고자 동종 업계의 변 사장의 조언에 따라 법인전환을 한다. 변 사장으로부터 개인사업보다 법인사업의 세부담이 적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법인으로부터 대표자 급여를 받다보니, 개인사업의 사업소득세나 대표자의 근로소득세부담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법인을 통한 절세가 어떻게 이뤄지냐고 변 사장에게 물으니, 대표자 급여 대신 법인으로부터 회삿돈을 빌려가는 방식으로 하면 낮은 법인세만 내고 개인의 종합소득세는 부담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이때부터 장 사장은 수년간 법인 대표자로서의 급여(또는 상여)나 대주주로서의 배당 대신에 가지급금으로 생활하게 된다. 그러다 가지
한 바퀴 돌아보니 _이봉우 한 바퀴 돌았다 꽃 찾아가는 나비의 팔랑이는 날갯짓으로 꽃잎 어루만지는 바람으로 설렘으로 수많은 날을 지새우고 반짝이는 불빛 아래 아픔을 감추기도 낮과 밤 사계절은 뫼비우스 띠처럼 끊어지지 않고 연결되어 구르고 그 동그란 띠 위에 발자국 남기며 울고 웃었다 한 바퀴 돌아보니 세상은 빛나더라 태양처럼 눈부시게 빛나더라 행복 아닌 것이 없더라 모두가 감사더라 단지 발견하지 못했을 뿐 아침에 뜨는 해는 희망의 빛이요 새들의 노랫소리는 음악이요 불어오는 바람은 천사의 손길이더라 저녁노을은 기도더라 밤하늘 별빛은 이정표 삼아 찾아갈 불빛 미워할 것 하나 없더라 손바닥을 펴니 이렇게 편안한 것을 그 손으로 미움을 잡으니 환해지더라 그 손으로 슬픔을 나누니 밝아지더라 한 바퀴 돌아보니 사랑스럽지 않은 것이 없더라 모두가 사랑이더라 [시인] 이봉우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경기지회 정회원 대한시낭가협회 제7기 시낭송가 수료 2018 순우리말 글짓기 동상 2018 올해의 시인상 2019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선정 2019 짧은 시 짓기 금상 2019 순우리말 글짓기 동상 [시감상] 박영애 어떤 인생관을 가
(조세금융신문=유태경 영통역술교육원장) 법령(法令)이란? 법령의 본뜻은 법률과 명령의 의미인데, 그렇다고 하면 필자는 관상에서 법령 자리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조직을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법령이 멋지게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해석한다. 법령의 자리가 나이 57세를 가리키는 것을 보면, 이제 중년의 나이로 경륜과 관록이 쌓여 사주와 운세가 좋은 사람은 자신의 포부를 한껏 펼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관상학에서는 법령이 잘 생기면 문관이든 무관이든 어느 길로 가더라도 대성하는 것으로 본다. 법령이 왼쪽 그림보다 오른쪽처럼 옆으로 벌어져 입 주변에서 멀리 도는 상이 더 좋은 법령의 상이다. 살아가는데 풍족하고 건강하다. 다만, 자녀운이 약하다. 법령이 입꼬리 가까이에서 붙어 좁아져 있다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옆으로 펴지는 상은 좋은 상이다. 법령이 중간에 단절되지 않고 둥글게 둘러싸고 있어야 좋은 상인데, 마음이 단정하고 맑은 사람이다. 또한 법령이 깊이 파여 이어진 상은 수명이 길며 좋은 상이다. 만약 법령이 입꼬리에 도달치도 못하고 짧게 끝나는 상은 말년의 부유함에서는 거리가 멀다. 법령이 입꼬리 가까이에 붙어 보이면 보기에도 답답하고 실제 생활도 풍족
(조세금융신문=김명우 기자)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의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가 봄 나들이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올인클루시브 봄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올인클루시브 봄 패키지는 섭지코지의 자연환경에서 힐링하며 제주도 대표 봄꽃인 유채꽃을 즐기는 봄 여행 컨셉의 패키지로 오는 3월 1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패키지는 콘도로얄 객실 1박과 조식뷔페 또는 제주도 제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해랑 점심밥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유민미술관 관람과 비어가든 이용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패키지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대규모 유채꽃밭에서 즐기는 봄꽃가족인생샷(스냅사진촬영)을 패키지 특전으로 제공하여 제주의 봄을 제대로 즐기며 여행의 즐거움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서는 아이들과 여행을 즐기는 가족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패키지도 준비하였다. 올인클루시브 즐거움 패키지는 콘도로얄 객실 1박과 함께 조식 또는 중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제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석식 코스요리(한라상코스) 또는 불턱BBQ를 선택하여 온 가족이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더욱이 아쿠아플라넷과 유민미술관 관람은 자녀들과 함께 여행을 즐기는 최고
빨간 맛_이경애 인생의 단맛이 그때였다면 쓴맛은 지금일까... 친숙하지 않고 어색하기만 한 자연스럽게 넘어가 버린 앞자리 수 낯설기만 하다 지구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돌고 있고 매일 반복되는 낮과 밤도 달라지는 게 없는데 내 나이의 앞자리 숫자가 바뀌어버린 탓에 익어가는 젊음이 괜스레 침울하여 저물어가는 노을 바라보며 빨간 맛을 느낀다 [시인] 이경애 대구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원 [시감상] 박영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돌고 있는 이 지구상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비상사태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안전하지는 않다. 소리 없이 찾아온 바이러스가 모두를 숨죽이게 하고 멈추게 하고 두려움으로 떨게 한다.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은 물론 되도록 외출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 익숙하지 않지만, 거기에 맞게 또 대응할 것이며 이겨낼 것이다. 시적 화자도 삶은 달라진 것이 없는데 숫자의 변화에 내적 변화가 일어남을 볼 수 있다. 기대감보다는 상실감이 깊어지고 왠지 자신이 젊음과 점점 멀어져 소외감을 느끼는 것을 본다. 그런데도 지구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돌고, 밤과 낮은 자
미국이 쏜 포탄에 이란의 군대 수장이 죽임을 당하고, 이란이 쏜 미사일에 민간인 여객기가 추락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나라간의 피 흘리는 전쟁이 드문 작금의 현대사회에서 포탄이나 미사일이 날아다니며 국제적 긴장이 고조된 이 상황이 낯설고 두렵기만 합니다. 분쟁이 있는데에 모두 그만한 이유가 없을 까마는, 이유야 어쨌든 사람이 피를 흘리게 되는 대립은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될 일입니다. 평화의 대사, 글렌 굴드 ‘글렌 굴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북미권에서 바흐음악의 일인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던 젊은 피아니스트였습니다. 그는 바흐의 곡을 재해석하여 자신만의 스타일로 연주를 하였는데, 바흐의 음악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버리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인물입니다. 굴드는 타고난 음감과 독창적인 테크닉으로 바흐의 음악을 연주하였지요. 그의 연주를 알아본 CBS의 음반기획자는 굴드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을 내어 발표하였는데 이 음반은 음악역사상 가장 유명한 음반이 되었고 지금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는 기인과 같은 괴짜기질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연주할 때 허밍음으로 노래를 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가끔 들으면 으스스하기도 하지요. 녹
(조세금융신문=김명우 기자) 휘닉스 평창에서 오는 3월 ‘땡큐쏘마취 휘플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땡큐쏘마취 휘플위크’ 기간에는 ‘휘플위크 패키지’ 평창과 제주 2가지 상품이 출시되어 휘닉스 평창과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휘플위크 평창 패키지는 객실과 스키 리프트, 관광곤돌라,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스노우빌리지(눈썰매장)등 휘닉스 평창의 4대 어트랙션을 투숙기간 동안 총 12회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으며, 판매 가격은 성인 2인 기준 주중 12만원, 주말 15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며, 조식 뷔페 1+1(소인5,900원), 비어파티 1+1, PITCH 174 구매시 음료 무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휘플위크 제주 패키지는 객실과 조식뷔페, 유민미술관, 온수풀, 플레이라운지 무료 이용이 포함된 상품으로 성인 2인 기준 주중 15만9000원, 주말 1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패키지 이용 고객은 민트 레스토랑 아메리카노 1+1, 비어가든 맥주 1+1, 플레이라운지 오후 키즈프로그램 1인 이용권을 각각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휘닉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조세금융신문(대표 김종상)이 전산회계 1급 수험서를 출간했다. 조세금융신문은 조세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계 초보자도 쉽게 전산회계 1급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신개념 수험서 ≪2020 PASS IN 전산회계 1급(728p. 25,000원)≫을 2월 14일 출간했다. 이 책은 이론과 실무가 구분돼 있으면서도, 실무 학습에 앞서 꼭 필요한 분개, 계정과목을 복습할 수 있도록 문제은행식으로 배치했다. 이는 일선 학원가에서 강사들이 즐겨 사용하는 학습방법이다. 학원에서 공부하는 느낌 그대로 구성했다. 수험 프로그램인 케이랩(KcLeP)을 실행하기 전 서두에 해당 이론을 복습할 수 있도록 해 이론을 찾아 앞 부분을 다시 펼쳐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프로그램 화면이 커다랗게 보이도록 판형도 키웠다. 이 책의 또다른 장점은 기출유형, 모의고사, 기출문제 등 문제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단원평가문제와 모의고사, 2019년 기출문제를 빠짐없이 수록해 자격시험에 철저히 대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론과 문제를 분권화해 수험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서는 예스24, 교보문고 및 조세금융신문 도서몰 등에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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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직판여행사 참좋은여행사(대표 이상호)가 겨울을 벗은 러시아의 다양한 관광지와 먹거리, 1급 호텔에서 만끽하는 여유로움을 한데 누릴 수 있는 러시아 여행 기획전을 선보였다. 참좋은여행의 러시아 봄여행 기획상품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발틱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을 방문하는 7박8일 / 8박 9일 상품이다.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와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발트해 항구도시 중에서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탈린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의 수도인 빌뉴스 리투아니아, 발트의 파리라고 불리는 리가 라트비아 등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룬달레를 방문해 조용하고 한적한 여행지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14세기 초까지 리투아니아의 수도였던 트라카이에서 호수와 숲, 초원이 어우러진 경관과 잔잔한 갈베 호수를 감상하며 휴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전 일정 일급 호텔 업그레이드로 여행 내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10가지의 다양한 먹거리와 호텔내 온천으로 피로를 풀 수 있다. 참좋은여행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 여행시즌을 앞둔 가운데 어디로 떠
멍 / 김희경 어디서 부딪혔는지 멍 자욱이 무릎에 피었다 꾹꾹 눌러보니 살짝 통증도 핀다 부딪힌 기억조차 없을 때는 아마도 내게 부딪힌 무언가는 아팠겠다 늘 그랬던 것 같다 무심코 던진 말이 누군가를 아프게 한 일은 한참이 지난 어느 날 후회가 피었었다 누군가 던진 말에 내가 상처받으면 늘 오래도록 멍울처럼 매달려 있었고 멍이 되도록 삼키지 못해 터진 것들은 늘 시간을 필요로 하였었다 시간이 지우는 건 색깔일지 모르나 상처는 긴 세월 상을 드리우며 괴롭히곤 했다 무심한 내게 부딪힌 무엇에게 멍을 쓰다듬으며 마음을 띄워본다 내 몸에 새겨진 자국이 너의 눈물이 아니길 너무 많이 아파하지 않길 보이고 나서야, 내가 아파져서야 헤아리게 되는 이 무지함을 정녕 용서해주길 미안하다 [시인] 김희경 부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시감상] 박영애 살아가면서 무심코 한 행동이 그 누군가에는 큰 위험이 되기도 하고, 아픔이 되기도 하며 상처가 되기도 한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라는 속담처럼 그것이 마음의 상처든 육체의 상처든 아프기는 매한가지다. ‘멍’ 작품에서 시적 화자는 어느 순간에 들었는지
갈 망 / 윤인성 어느새 만추는 맹 년을 기약하고 꼭두새벽부터 추운 겨울이 길목에 접어들 때 세차게 몰아치는 된바람은 이 몸 시리도록 꽁꽁 얼려놓는다 창가에 서서 저 멀리 강기슭 갈대숲을 넋이 나간 듯 멍하게 바라볼 때 후려치는 매서운 된바람이 갈꽃을 송두리째 족족 훑어가니 허전함은 무지하게 파고든다 어느덧 내 고된 삶도 갈꽃처럼 된 바람에 휘둘린 머리칼은 한 가닥 두 가닥 털려 버리고 도끼빗처럼 듬성듬성 비워지니 이마는 유리 광이 난다 갈대가 된바람에 호되게 얻어맞아서도 매년 봄을 손꼽아 기다리듯 반백의 서러움을 위로받고 파릇파릇한 젊은 뜰에서 새싹 틔울 날만 다시금 갈망하고 있다. [시인] 윤인성 경북 영양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좋은 시, 낭송시 선정 [시감상] 박영애 추운 겨울보다 더 추운 코로나바이러스가 모든 것을 꽁꽁 얼려버렸다. 혹여 기침하거나 열이 나고 감기 증세가 보이는듯하면 두려움에 떤다. 어느새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우리 삶의 영역을 흔들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삶을 흔드는 것이 바이러스뿐이겠는가? 세월을 먹으면서 주름은 늘고 몸은 점점 쇠약해져 가다 보면 어느 사이 멈춰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