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BNK부산은행이 오는 12월 부산 시내 7개 지점 또는 영업소를 인근 지점 등과 통폐합하고 2개 지점을 영업소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부산은행에 따르면 부산진구 전포카페거리영업소는 전포역지점, 서면롯데1번가지점은 부전동금융센터에 각각 통합된다. 북구 신덕포영업소는 덕포동지점, 동래구 수안동지점은 동래금융센터에 각각 합쳐진다. 해운대구 선수촌 지점은 반여동지점, 사하구 감천중앙지점은 감천동지점, 금정구 남산동영업소는 팔송지점과 각각 통폐합한다. 또 동래구 명륜동지점은 명륜동영업소, 명장동지점은 명장동영업소로 각각 축소돼 예·적금 등 수신 관련 업무만 취급하게 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확대와 영업점 방문 고객 추세에 따라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접한 영업점 위주로 선별해 점포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고객 금융 접근성을 유지하고자 다양한 대체 채널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iM뱅크는 10일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해 1천1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채권은 민간자본 참여 유도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달성을 목적으로 발행했다. 조달된 자금은 이차전지 배터리 제조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토양정화시설 등 관련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iM뱅크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위해 환경부의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K-Taxonomy) 등에 부합하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녹색채권 관리체계를 사전에 수립했다. 또 외부 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의 적합성 검토를 거쳐 녹색채권의 적격성과 투자자 신뢰도를 높였다. iM뱅크는 녹색채권 뿐 아니라 다양한 ESG채권 발행을 통해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저탄소 사회로 전환을 위한 금융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방침이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ESG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과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은행 방문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호 데이터 교류, 네트워크 확대 등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을 함께 추진한다. 우선 하나은행은 기업 대출 상담 단계에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가능 여부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사전검토 시스템’을 구축해 중소기업이 자금 운용 계획을 빠르게 수립하고 적시에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앱을 통해 ‘신용보증기금 연계 Easy-One 보증부 대출’ 서비스를 운영해 대출 신청부터 서류 제출, 전자약정,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금융 환경을 마련한다. 아울러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신용보증기금의 대안평가시스템을 활용한 ‘상거래 신용지수 연계 보증’ 기반의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서유석 하나은행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10일 보건복지부, 육아정책연구소와 함께 출산 초기 가정의 실질적 양육교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황옥경 육아정책연구소장, 이종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협력을 통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부모에게 전문적인 육아교육 자료를 제공해 건강한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기존 텍스트 중심의 육아 자료를 보완하기 위해 영상 콘텐츠를 QR코드와 연계해 책자에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부모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영상을 시청하며 실제 양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정 내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사업을 총괄하고 육아정책연구소는 교육자료 개발을, KB국민은행은 재정 지원을 담당한다. 제작된 책자는 전문가 감수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전국 산후조리원에 배포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작될 육아책자가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가정에서 꾸준히 활용될 수 있는 실질적 양육 길라잡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과 주요국 재정 불안 등으로 글로벌 리스크가 다소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10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연휴 기간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파급영향을 점검했다. 유 부총재는 “연휴 기간 국제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과 주요국 재정 이슈 등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다소 증대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연휴 동안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 프랑스 정치 혼란, 주요 테크기업 실적 개선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요 가격변수가 소폭 등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고, 달러화는 유로화·엔화 약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 주식시장은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원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유 부총재는 “FTSE 러셀이 10월 8일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재확인함에 따라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역할을 할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의 한계기업 여신 규모가 4조원에 육박하고, 부실 채권으로 분류되는 고정이하여신 규모도 1조2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수출입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수출입은행의 한계기업 여신은 총 3조9천2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계기업은 심각한 경영난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낮아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수출입은행이 돈을 빌려준 한계기업은 총 141곳으로, 대기업이 15곳, 중견기업이 73곳, 중소기업이 53곳 등이었다. 한계기업 여신 잔액은 대기업이 2조4천4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이 1조2천853억원, 중소기업이 1천718억원 등의 순이었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수출입은행이 돈을 빌려준 기업 중 87곳이 구조조정 중이며, 자율협약 2곳, 워크아웃 6곳, 회생절차 23곳, 파산 6곳 등으로 집계됐다. 건전성 지표도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의 올해 8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1조2천213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89% 수준이다. 연도별 부실 발생 금액은 2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은행은 9일 비수도권 성장 유망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인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최근 약속한 8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 금융 전환의 일환이라고 은행 측은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이 상품을 통해 기관, 협회 등이 추천한 비수도권 성장 유망 산업 기업 등에 우대 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고객이나 기술 등급 우수 기업 등에는 영업점장 전결로 금리 혜택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기업이 비수도권 내 업무용 부동산 구입을 위해 시설자금 대출을 신청하면 대출 한도를 최고 15% 높여줄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의 확대 공급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도권 1극 체제 극복과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어려운 사람 대출(이자)이 더 비싸다. 너무 잔인하다"고 비판한 정책서민금융 연체율이 35% 넘게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강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사금융예방대출(옛 소액생계비대출)의 연체율은 2023년 말 11.7%에서 올해 8월 35.7%로 24%포인트 급등했다. 2023년 3월 제도 도입 이후 약 2년 반 만에 부실률이 30%대 중반을 넘어선 것이다. 불법사금융예방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 소득 3천500만원 이하인 저신용·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연체가 있거나 소득 증빙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도 100만원까지 당일 즉시 빌려주는 제도다. 최초 대출 금리는 연 15.9%로 시작하지만, 1년간 성실 상환하고 금융교육을 이수하면 최저 9.4%까지 낮아질 수 있다. 최저신용자를 지원하는 정책상품인 '햇살론15'의 대위변제율은 2023년 말 21.3%에서 올해 8월 25.8%로 상승했다. 햇살론15 대출 심사에서도 거절된 신용평점 하위 10%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의 대위변제율도 같은 기간 14.5%에서 26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은행이 친일 논란 작가들의 작품을 대표작으로 내세운 전시회를 1년째 열고 있는 데다 이들을 포함해 최소 5명의 친일 논란 작가 작품 10점을 소장 중인 사실도 확인됐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의원(조국혁신당)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해 10월부터 화폐박물관에서 '사유와 산책-이어진 길'이라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현재 이 전시회에서는 김인승, 심형구, 박영선 등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친일 미술인 3명의 작품이 나란히 전시되고 있다. 이 중 김인승, 심형구는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자에 포함되기도 한 인물들이다. 이들 셋은 한일 합작 친일 미술 단체인 단광회(丹光會) 소속으로 태평양전쟁 시기 '조선 징병제 실시 기념화' 등 노골적인 친일 작품을 다수 남겼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단광회를 "일본 제국의 전쟁 수행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미술 단체"라고 설명했다. 한은에서 전시 중인 그림은 김인승의 '봄의 가락', 심형구의 '수변', 박영선의 '향토' 등이다. 10점 남짓한 전체 전시품 중 3점이 친일 논란 작가들의 것으로 채워진 셈이다. 한은은 홈페이지에서 "소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청년지역전문가를 크게 늘렸지만, 이 프로그램 참여 후 입행하는 사례는 반대로 줄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의원(조국혁신당)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출입은행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를 44명 선발했다. 앞서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합격자를 내지 못했으나, 2022∼2024년 해마다 34명을 선발했고, 올해 44명으로 더 늘렸다. 이 제도는 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예비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선발한 뒤 개발도상국에 파견하는 해외 인턴 프로그램이다. 파견된 학생들은 개도국 정부나 국제기구와 사업을 협의하고 EDCF를 홍보하는 개발협력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출입은행 입행 시 1차 필기전형에서 우대받고, 우수 인턴의 경우 필기전형이 면제되기도 한다. 그러나 신입 행원 중 EDCF 청년지역전문가 출신은 2021년 10명에서 2022년 3명, 2023년 2명, 2024년과 2025년 각 1명으로 계속 줄었다는 게 차 의원 지적이다. 이 프로그램 참여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