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농협중앙회가 인사 시스템 전반을 손질하는 대규모 혁신 작업에 착수했다. 사회적 신뢰 회복과 조직 내부의 공정성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임원 선출 절차부터 부정청탁 근절 체계까지 폭넓게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21일 농협중앙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문화 확립을 위해 경영혁신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의 골자는 고위직 인사 절차의 투명성 강화다. 농협중앙회는 임원 후보군을 관리하는 과정에 외부 전문기관을 참여시켜 검증의 객관성을 높인다. 또한 후보 추천·심사 단계에서 적용할 경력·전문성·공적 평가 기준을 보다 세분화하고, 법정 자격요건과 필수 경력 등을 명확히 규정해 인사 기준을 정교화한다. 그간 지적돼 온 ‘퇴직자 재취업 관행’도 손질 대상이다. 농협중앙회는 퇴직 후 일정 기간 경력이 단절된 인사의 재진입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꼭 필요한 전문성이 확인되는 경우에만 예외를 허용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퇴직자의 재취업은 원칙적으로 제한하되, 전문성을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필요한 경우에 예외로 허용할 것”이라며 “고위직 인사 선임 시 내부 승진자를 우대하고 외부전문가가 필요한 부문은 적극 보임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NH농협생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증을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업의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농협생명은 농업·농촌 기반 보험사로서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농촌 공동체를 대상으로 ▲ESG 투자 확대 ▲농업인안전보험 개선 및 가입 확대 ▲농촌봉사활동 ▲농업인 의료지원 활동 등 실질적 지원 활동을 강화해 왔다. 박병희 농헙생명 대표이사는 “4년 연속 인증은 농협생명이 사회적가치 창출에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실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KB손해보험은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내 119특수구조단 119항공대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힐링의 기적 100호’ 개소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욱 KB손보 사장, 이진호 소방청 기획 조정관, 이정희 서울소방재난본부 안전지원과장, 신훈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등 관계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소방공무원을 위한 힐링 공간 개소를 축하했다. ‘힐링의 기적’은 소방공무원들의 마음건강과 체력 회복을 위해 심신안정실을 설치·지원하는 KB손보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취지다. KB손보는 2016년 소방청과 협력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10년 간 총 100개소의 심신안정실 설치를 지원해 왔다. 이번 100호 개소는 그간의 지속적인 지원 노력이 결실을 맺은 상징적 성과라는 설명이다. 개소식이 열린 서울특별시 119특수구조단 119항공대는 대형 산불, 산악 구조 등 고난도 재난 현장에서 활약하는 특수구조대로, 극한 상황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심리적 부담이 매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지난 20일 열린 ‘제20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에서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 기관부문 우수상(금융협회장상)을 수상했다.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금융 및 금융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우수프로그램 부문에는 금융교육을 활발히 진행 중인 다양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이번 공모전에서 자립준비청년 특화 교육 프로그램인 ‘자립준비청년 WOORI CHANCE’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자체 제작한 금융멘토링 워크북을 활용해 올바른 소비 습관 파악, 예산 계획 수립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자립준비청년 WOORI CHANCE’는 만 18~29세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금융멘토링과 저축장려금을 동시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청년들은 온라인 금융 교육을 수료하고 6개월 동안 100만원 이상 적금을 납입하면 200만원의 저축지원금을 추가로 제공받아, 총 300만원 이상의 실질적인 자립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보호 종료된 자립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ESG기준원 평가 A등급을 2년 연속 유지했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주요 ESG 평가 기관 중 하나로, 2011년부터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환경·사회·지배구조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부터 한국ESG기준원의 평가를 받아왔으며, 2024년과 마찬가지로 세 부문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해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기준에 따라 탄소배출 감축 계획을 세우고, 2045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넷제로(Net Zero)’ 로드맵을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수립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 부문’에서는 2024년 업계 최초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해 전 사업장의 근무환경 안정성을 입증한 점, 관련 전문 조직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보호 및 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점수로 이어졌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를 구성하고 사외이사회의 독립성을 유지하며, 전담지원조직인 이사회사무국을 설치해 관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협중앙회가 지난 20일 신협중앙연수원에서 ‘2025년 신협 사회적금융 성과공유회’와 ‘협동조합 상생·성장 어부바 프로젝트 시상식’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협은 2016년부터 사회적금융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전용 장기·저리 상생협력대출 ▲예금이자 일부와 신협사회적경제기금을 재원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는 신협사회적예탁금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상생협력대출은 최장 20년, 3%대 금리로 운용되며 2025년 10월 말 기준 1115개 사회적경제기업에 총 2167억 원을 공급했다. 또한 신협사회적예탁금을 통해 운영비·행사비·판로지원 등 총 1억1000만원을 지원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뒷받침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2025년도 사회적금융활성화 우수조합으로 한빛신협과 광주문화신협이 선정됐다. 한빛신협은 2022년부터 사회적예탁금을 적극 취급해 누적 216건, 16억원을 달성했으며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지역 내 다양한 조직과 연대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광주문화신협은 상생협력대출을 통해 16개 사회적경제기업에 총 69억원을 공급하고, 지역 사회적경제박람회 참여 등 네트워크 활동에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21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KCGS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4년 연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면서 특히 사회(S) 부문에서는 3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올해 '부울경 지역형 생산적금융' 사업을 추진하면서 ING와 '글로벌 지속가능성 강화 및 선진 해양금융 협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해 해상풍력·신재생에너지·선박금융 등 지역 주요 프로젝트에 지속가능 해양금융 비즈니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은 환경(E) 부문에서도 2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했다. 녹색금융 확대 등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자연자본 리스크 관리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기후·환경 리스크 평가 역량을 키운 점이 높이 평가됐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 BNK금융그룹은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 유지, 내부통제·준법경영관리 강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체계 고도화를 추진해 A등급을 유지했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지역형 생산적 금융을 ESG 실증 사업으로 확장해 실행력을 더욱 높이고, ING 등 글로벌 선진 금융모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확대하며 1,470원을 넘어섰다.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기술주의 급락 속에 하락 반전하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원화도 약세 압력을 받았다. 21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6.60원 오른 1,47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야간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8일(1,479.00원) 이후 7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467.90원 대비로는 4.30원 높아졌다. 엔 약세 속 1,469원 수준으로 뉴욕장에 들어온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고용보고서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실업률은 4.4%로 전달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비농업 고용이 11만9천명 증가하면서 시장의 전망치(5만명)를 웃돌았지만, 시장은 실업률이 올랐다는 점에 더 주목했다. 조지 카트람본 DWS 아메리카 픽스드 인컴 헤드는 "실업률이 더 중요하며 이것은 노동 균형 논쟁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날 채권 가격이 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와 맞물려 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행권이 올해도 예외 없이 연말 희망퇴직 절차에 돌입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0조원을 훌쩍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인력 구조조정 바람은 되레 거세지고 있다. 높은 연봉과 안정적인 복지를 내세우던 시중은행이 매년 수백 명의 인력을 내보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배경에는 디지털 전환, 인력 구조의 비대칭성, 판관비 구조의 변화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실적과 무관하게 반복되는 감원? 올해 은행권은 실적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일반은행과 인터넷은행 모두 순이익이 증가했고, 시중은행의 경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4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실적과 인력 운영은 더 이상 정비례 관계가 아니다. 비대면 금융 확대로 영업점의 역할이 급격히 축소되면서 창구 중심 인력의 활용도가 감소했다. 2021년 3079곳이던 주요 은행 영업점은 2024년 2705곳으로 4년 만에 374곳이 사라졌다. 올해 또한 분기마다 점포 순감소가 이어지는 추세다. 이로 인해 인건비가 절대적으로 높은 은행권에서 판관비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은 ‘희망 퇴직’이 됐다. 실제 4대 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C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2030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투자 열기가 거세지고 있다. 초기 자본 장벽이 높은 부동산 대신 접근성이 높은 디지털 자산에 수요가 몰리면서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의 이러한 흐름을 “막을 방법은 없다”며 투자자 보호와 산업 성장을 위한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업비트 디지털자산 정책 콘퍼런스 ‘D-CON 2025’에서는 여야 정치인과 산학 전문가들이 ‘Next 대한민국, K-디지털자산’을 주제로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의 현황과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개회사에서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과제와 발전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며 “산업 전환은 국가와 민간의 힘이 합쳐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헌승·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민병덕·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이헌승 의원은 “투자자 보호와 산업의 역동성을 동시에 담아낼 균형 잡힌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고, 민병덕 의원은 “기존 금융이 마차라면 디지털 자산은 자동차”라며 “자동차가 달리려면 제도가 필요한 것처럼 명확한 기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