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오는 13∼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광장에서 '2025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강변음악회'가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한경협 후원으로 개최되는 음악회는 서울시향의 대표적 야외 공연으로, 2011년 클래식 대중화를 목표로 시작됐다. 올해 음악회는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직접 지휘를 맡아 소프라노 이해원, 바리톤 김주택 등 아티스트들과 협연할 예정이다. 객석은 약 2천석 규모로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마지막에는 한강을 배경으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한경협은 음악회 행사장에서 새 기업이미지(CI) 홍보 이벤트를 열어 기념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김기정)는 10일 프레스센터 협회 회의실에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 김재록)와 ‘나눔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터넷신문의 높은 접근성과 전달력을 기반으로 기부·나눔 문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적 연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부·나눔 문화 및 우수 배분 사례의 적극적 홍보 ▲사회복지 현안 및 정책과 연계한 공동 캠페인 추진 ▲나눔 실천 우수사례의 발굴 및 확산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2002년 설립되어 현재 150개 인터넷신문사가 소속되어 있으며, 인터넷신문의 공적·사회적 역할 제고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대응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창간 예정인 ‘협회보’를 통해 나눔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시민 참여형 기부 안내를 꾸준히 소개할 계획이어서, 이번 협약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 사랑의열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따라 1998년 설립된 법정 전문모금 및 배분기관으로, 복지 사각지대
기억의 나무 / 정기성 내 안에 한 그루 나무가 서 있다 시간의 가장 깊은 땅에 뿌리 내리고 가지 끝마다 매달린 사라진 날들의 무게 나무는 말이 없지만 계절마다 기억을 달아 올린다 잊었다고 믿었던 일들이 해마다 같은 자리에 피어난다 기억은 자라지 않고 겹겹이 굳는다 그 아래, 숨기고 싶은 흔적들이 나이테로 둘러앉는다 어떤 상실은 그늘이 되고 어떤 기다림은 단단한 껍질 위에 침묵의 언어로 새겨진다 기억은 흔들릴 뿐 옹이로 단단히 박힌 기억의 나무는 쓰러지지 않는다 무너지지 않는 뿌리로 나는 살아남는다 [시인] 정기성 전남 무안군 일로읍 거주 전) 중∙고등학교 교사 현) 솔빛식물원 운영 대한문인협회 시 부문 등단(2022년)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광주전남지회 정회원 <공저> 2023 광주전남지회 동인문집 ‘세월을 잉태하여 3집’ 2024 기억으로 남는 시(박영애 시낭송 모음 13집) 2024 2025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기억의 나무 본문 중에서 “기억은 흔들릴 뿐 / 옹이로 단단히 박힌 / 기억의 나무는 쓰러지지 않는다 / 무너지지 않는 뿌리로 / 나는 살아남는다. 정기성 시인의 시심에 나타낸 것처럼 기억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김기정)와 한국음반산업협회(회장 최경식)는 5일 프레스센터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의실에서 AI 시대 저작권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한 음악 저작권 침해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미디어와 음반업계가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AI 커버곡과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무단 음성 복제, 음악 생성 AI의 학습 데이터 무단 사용 등 새로운 유형의 저작권 침해가 증가하고 있어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양 기관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저작권 보호 및 인식 제고를 위한 정보 교류 ▲저작권 보호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홍보 및 협의체 운영 등을 함께 해나갈 예정이다. 최경식 한국음반산업협회 회장은 “최근 일부 방송사의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원제작자와 원곡 가수들이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현실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 한다”며, “음악 산업 전반에 내재한 구조적 불공정을 바로잡고, 정당한 권리가 존중받는 공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협회의 모든 역량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정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대표적 상속세 지침서 ‘2026 상속을 지금 준비하라’가 2025년 개정 세법을 반영해 출간됐다. ‘2026 상속을 지금 준비하라’는 재정회계법인 나철호 대표(공인회계사·경영학박사)의 대표 저서로 2017년 초판을 낸 이래 매년 개정판을 내놓으며, 단순한 세금 책을 넘어, 모든 세대가 함께 읽고 고민해볼 만한 필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 대표는 상속과 증여는 항상 붙어 다니기에 훨씬 전부터 신경을 써야 하는 사안이며 ‘상속을 준비해야 할 때는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개정판에는 최근 개정된 주요 사항과 배우자 상속세 폐지(안)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선 상속증여세 법률 관련 배우자상속세 폐지(안)와 유산취득세 도입(안) 발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또한, 개정판에는 국세청 감정평가 대상에 기존 비주거용 부동산과 나대지 외 추가로 모든 종류의 고가 주택이 포함되었고, 특히 감정평가 기준을 추정시가와 보충적평가액의 차이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낮춰 감정평가 대상도 추가 확대한 사실 등 중요한 변경사항도 수록했다. 이밖에 증여재산 공제가 적용되는 친족 범위 합리화(국세기본법상 친족 범위와 일치), 특정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산지가 70%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깊은 산중까지 들어가지 않더라도 산굽이 몇 번만 돌아들면 첩첩산중의 풍경을 쉽게 마주할 수 있다. 바다가 없는 충청북도 역시 대부분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괴산은 속리산, 칠보산, 도명산 등 소백산맥 줄기가 지나가는 험준한 지형 속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괴산은 충청도 내륙 깊숙한 곳에 위치한 데다, 철도 노선조차 없어 교통이 불편한 지역으로 오랫동안 외부와의 교류가 적었던 곳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립성은 아이러니하게도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을 간직하게 해주었고, 오늘날 괴산은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는 대표적인 산골 관광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괴산을 가로지르는 달천강은 충북 보은군 속리산(海拔 1,058m)에서 발원하여 괴산군을 지나 충주시 서쪽에서 남한강에 합류하며 긴 여정을 이어가는 강이다. 이 강은 괴산군의 생태계와 농업의 근간을 이루는 물줄기로, 화양구곡, 산막이옛길, 수주팔봉 등 수려한 경관을 거느리며 흐른다. 지역 주민들은 달천을 ‘괴강(槐江)’이라 친근하게 부른다. 옛날 강가 주변에 회화나무(槐木)가 많았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 한다. 괴강이 사랑받는 이유는 단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법인세 실무의 전반을 체계적으로 해설한 전문서 '2025 법인세'가 전면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해당 도서는 지난 5월 23일 세무회계 전문 출판사인 광교이택스를 통해 출간됐다. 이번 개정판은 모든 법인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조문과 실무사항 중심으로 집필되어, 적용범위가 제한된 특수 세목은 과감히 생략함으로써 핵심 내용의 밀도를 높였다. 특히 K-IFRS(한국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세무조정, 쟁점별 검토사례, 중소기업 및 R&D 관련 조세특례를 강화하여 독자들의 실무 효용성을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실무자인 이연호 공인회계사(현 다산회계법인)가 집필을 맡은 이번 개정판은 2,152페이지에 걸쳐 57개의 관으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2025년 3월까지 생산된 최신 예규와 판례가 충실히 반영됐다. 더불어 QR코드를 통해 저자의 동영상 해설을 시청할 수 있도록 구성돼, 디지털 학습 환경도 고려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공통성과 실무 효용성을 중심에 두고, 수요가 제한적인 분야는 생략했다”며 “개정세법 해설뿐 아니라 독자의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이슈에 대해 전문가적 의견을 적극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5년 세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방재정과 회계, 계약 실무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해설서 '지방예산회계와 계약법'(개정증보판)이 출간됐다. 이번 개정판은 지방재정법과 지방회계법, 지방계약법의 조문별 유권해석과 행정 실무 경험을 토대로 구성되어 지방재정 관계자들의 필독서로 주목받고 있다. 지방자치 30주년을 맞는 2025년을 기념하며,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련 업무를 오랜 기간 수행해 온 김종범, 명삼수, 안병화 세 저자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지난 5월 27일 (주)광교이택스에서 출간됐고, 5월 28일부터 전국 서점에 배포됐다. 총 816쪽에 달하는 이 책은 지방예산과 회계, 계약의 법체계 전반을 기초부터 설명하고 각 조문에 대한 해설과 함께 관련 훈령과 지침까지 함께 실어 실무자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계약 체결과 예산 운용 등 실무에서 가장 자주 마주하는 절차 중심의 해설을 통해 법령 간 연계성과 입법 취지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개정판의 주요 특징은 제도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각 장의 서두에 해당 제도의 연혁과 입법 배경, 행정 절차 등을 정리한 점이다. 또한 최근 개정된 법령 내용을 조문별
창 속에는 / 안태현 들여다보면 들어오는 빛으로 가득한 공간(空間)의 여울로 들여다보면 아기자기한 모형(模型)들의 움직임으로 분주(奔走)한 이야기 사각(四角) 구름으로 늘어놓는 대형(隊刑 )의 시간들이 무대 위를 휘젓는다 온갖 단풍 들을 품어 화폭을 만들고 새들을 불러 모아 품으로 보듬어 내는 향(香) 언젠가 들려오는 노랫가락으로 취해 방황(彷徨)하는 허수아비로 허공 속 아귀다툼은 눈물을 자아내고는 슬며시 떠나가 버리는 모상(模像) 그렇게 자리 잡은 시간의 나열(羅列)은 하나둘 털고 일어나 품을 떠나 창 속에서 사라진다 허수아비는 없다 기나긴 여행을 마치고 뿔뿔이 창 속에 추억으로 접어든다 여전히 들어오는 빛 그리고 알 수 없는 이야기로 수 없이 생성(生成)된다 춤으로, 노래로 창에 비치는 무대 위 [시인] 안태현 수원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경기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창으로 비치는 세상을 담은 안태현 시인의 “창 속에는” 작품을 감상하면서 창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본다. 창문 너머로 비치는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만 감상할 수 있다. 그래서 차를 마시
(조세금융신문=구기동 신구대 교수) 백제와 가야는 우리 나라 역사에서 오랜 기간 존속했고 현재의 주요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역사에서 주요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거나 소외된 국가이다. 신라와 고구려 중심의 삼국사기(三國史記)는 백제의 역사를 백제본기 6권에 다른 국가보다 적게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신뢰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 일본서기(日本書紀)에 백제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남아 있다. 이러한 역사서에 나오는 위례성과 한성의 위치에 대하여 하남설과 직산설로 나뉘었다가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의 발굴에서 다양한 유물들이 발굴되면서 한성의 위치로 평가받고 있다. 한성의 도성구조와 위치 백제는 ‘크다‧넓다‧높다‧많다’와 ‘한가운데‧한겨울’처럼 중심의 의미로 ‘한(漢)’을 사용했다. 도성 지역은 큰 강(漢水), 높은 산(漢山), 그리고 큰 성(漢城)으로 불렀다. 한성(漢城)은 충적지가 많아서 넓은 농경지를 가지면서 주변에 높은 산(漢山)으로 방어에 유리하였다. 한성은 중국 전국시대의 도성과 고구려의 평지성과 산성 체계를 혼합했다. 중국 건강성(健康城)은 주변에 석두성, 동부성, 서주성 등의 환산성으로 방어체계를 구축했는데, 백제도 한성, 웅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