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권투협회 인천지회장배 프로복싱 신인 랭킹전이 24일 인천 남동올림픽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국내 유망 신인 복서들이 대거 출전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특히 2부 개막에 앞서 이루미건설 이주열 대표이사가 직접 낭독한 개회선언문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권투가 한때 대중의 중심에 있었던 시절을 기억한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다시금 권투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인 선수들이 이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인천이 복싱의 메카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1부 경기가 마무리된 직후, JTBC ‘히든싱어6’ 김완선 편 준우승자인 김미주 가수가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미주는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로 복싱 팬들과 관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고,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순간을 연출했다. 이날 총 13경기 가운데 10번째 경기로 열린 박혜성(스타복싱)과 정형문(극동서부)의 73.00kg 계약체급 맞대결은 박혜성 선수의 데뷔전으로 특히 주목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신인 프로복서들의 등용문인 ‘한국권투협회 인천지회장배 프로복싱 신인 랭킹전’이 24일 인천 남동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권투협회 인천지회가 주최하고, 스타 프로모션, 짱구 프로모션, 관장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가운데 오후 1시부터 본격적인 경기가 진행됐다. 프로 무대 입문을 앞둔 복싱 신예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며 랭킹 포인트 획득을 노렸다. 권투협회 공인 랭킹 포인트가 걸린 공식 경기로, 국내 프로 복싱 신인 선수들에게는 단순한 시합을 넘어 진로와 생계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무대로 평가된다. 체육관 관계자, 복싱 팬들은 물론 인천 지역 체육계 주요 인사들도 현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다. 이번 대회는 다양한 기업과 기관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김주현 바이각, 영모터스, 와글아이키즈카페, 법무법인 정서, 비엠에스종합개발, 동일로직스, 의리차차차, 새건병원, 한빛종합관리, 대승 K.B.M, 이루미건설, 지에프컴퍼니, 찰스네SHOP, 러너복싱 등 다수의 지역 후원사가 참여해 선수들을 지원했다. 한국권투협회 인천지회는 “신인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랭킹전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내 저명한 금융법 전문가 이상복 서강대 교수가 금융사지배구조 관련 법 구조와 실무사항을 길라잡은 ‘금융사지배구조법’을 펴냈다. 제1편에서는 금융사지배구조법의 목적, 성격과 법원을, 제2편에서는 임원의 자격요건, 주요업무집행책임자, 임원 등 겸직을, 제3편에서는 이사회의 구성 및 운영, 이사회내 위원회를 다루었다. 제4편에서는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를, 제5편에서는 대주주 변경승인제도, 최대주주의 자격심사(대주주의 적격성 심사), 소수주주의 권리행사의 특례를, 제6편에서는 처분 및 제재절차, 형사제재, 과태료를 살폈다. ‘금융사지배구조법’은 실무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법조문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법률뿐만 아니라, 시행령, 금융회사 지배구조 감독규정의 내용을 반영, 제도의 통합적 이해를 돕는다. 이론을 생동감 있게 하는 판례를 반영하고, 금융사지배구조법의 적용이 금융위원회에서 많이 이루어지는 점을 고려하여 금융위원회의 유권해석과 비조치의견서를 ‘금융위원회 질의회신’ 형태로 반영했다. 금융위원회가 2006년 발간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주요 내용’과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설명서’를 통해 실무상 주요 내용을 반영했
(조세금융신문=김지연 객원기자) 대한민국은 2025년 1분기의 연이은 악재로 정신없는 상반기를 보냈습니다. 대통령의 계엄선포와 탄핵 사이에서 환율의 불안,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폭탄, 거기에 역대 최악의 산불 재해와 신안산 터널 붕괴사건 등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기본불안이 깔려있던 터였는데 예상치 못했던 가지각색의 재난 앞에서 서민들의 삶은 불안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리스트의 ‘위로(Consolation)’ 인생에서 어려운 일이 닥칠 때 떠올라 주는 음악이 있다면 그나마 삶이 좀 덜 힘들겠지요. 낭만주의의 문을 열었던 리스트가 주는 위로의 음악을 맛보려 합니다. 리스트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입니다. 원래 그는 혼을 쏙 빼놓을 만큼 화려한 곡들을 작곡하고 연주하며 기량 뽐내기를 좋아했습니다. 기절할 정도로 어렵고 속주의 연속인 그의 ‘초절기교’와 같은 곡들이 대표적이죠. 그런데 6개의 피아노 솔로 모음곡인 ‘위안’ 중 3번 D♭장조(Lento Placido)는 그런 리스트의 여러 화려한 곡들 중에서 몇 안 되는 느린 곡입니다. ‘위로’라는 제목에 걸맞게 이 피아노곡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잘생긴 외모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피아노 연주실력을
(조세금융신문=구기동 신구대 교수) 설악산은 4계절 중 봄에 신록이 우거지면서 야생화가 필 때와 가을에 대청을 중심으로 단풍이 남하하는 기간이 가장 아름답다. 이 시기를 전후로 산불 예방을 위하여 입산이 통제되면서 일부 구간의 경우 산행이 금지된다. 2025년에 봄철인 3월 4일부터 5월 15일까지, 가을철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입산금지 기간이다. 지난 5월 15일에 설악산 전체 구간의 입산통제가 풀리면서 봄날의 설악산 최대 풍경인 귀떼기청봉의 운해와 털진달래를 보기 위해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간혹 5월에 내리는 눈이나 서리로 인해 냉해를 입게 되면 고산지대의 식물은 제대로 그 모습을 보기 어렵다. 한계에서 귀떼기청봉으로 가는 길에 수 많은 고산식물이 꽃을 피웠고, 그 중에 얼레지와 나도옥잠화가 꽃을 피우면서 반겨주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나단(Nathan) 작가) 季康子患盜, 問於孔子. 孔子對曰; “苟子之不欲, 雖賞之不竊.” 계강자환도, 문어공자. 공자대왈; “구자지불욕, 수상지부절.” 계강자가 도둑을 걱정하여 공자에게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당신께서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비록 백성들에게 상을 주고 도둑질하라고 시키더라도 도둑질하지 않을 것입니다.” _안연顏淵 12.18 《논어》에 종종 등장하는 계강자(~기원전 468년)는 노나라의 대부이면서 세도가입니다. 당시 노나라는 ‘맹손 씨’, ‘숙손 씨’, ‘계손 씨’의 3대 가문이 권력을 쥐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군주를 손아귀에 쥐고 국정을 좌지우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가문 중에서 계손 씨의 세력이 제일 강했고, 계강자는 계손 씨 가문의 서자였습니다. 원래 그의 아버지 계환자는 세상을 떠날 때, 정실부인이 아들을 낳으면 그를 후계자로 삼으라고 유언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아들이 태어났지만 아이는 누군가에 의해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사람들은 당연히 배후에 계강자가 있을 것이라고 의심했습니다. 한 마디로 그는 ‘인仁’과 ‘예禮’를 모르는 파렴치한 인물이었습니다.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던 그였지만 종종 공자에게 통치의
(조세금융신문=이진우 와인디렉터) ‘와인 속에 진리가 있고, 예술 속에는 아름다움이 있다’라는 오래된 라틴어 속담처럼, 인간이 만들어낸 와인 한 병은 역사 속의 각 분야와 그 시대의 시간을 담아내며 단순한 술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특별한 와인들이 역사 속에서 부각되었다기보다는, 그 와인들이 특정 순간들을 더욱 빛내며 역사적 가치를 품어내는 ‘리얼 아트’로 변모했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와인들은 자연과의 조화, 천지인의 만남이 이루어 내는 고유의 떼루아,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와 새로움으로 블렌딩 되어 양조의 철학이 한 병의 와인을 명품 와인 이상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켜 내어 왔습니다. 가끔은 750ml 한 병이 그 당시의 복잡하고 미묘한 배경과 스토리를 대변하는 위대함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와인에서 이런 가치 있는 요소들을 집대성하여 보여지는 게 바로 와인 레이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유명 와이너리들은 와인 레이블의 이미지가 잘 만들어진 명품 와인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와인 레이블은 첫인상인 동시에 와이너리의 정체성을 담은 레이블에 철학과 개성을 강조하며, 매년 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이사장 한동헌, 이하‘함저협’)는 2025년 5월 20일(화)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양천로 551-17, 한화비즈메트로1차 1107호에서 새 사무실 이전식을 개최하고, 사업 확장과 조직 확대, 음악 이용자와의 상생 협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사무실 이전은 함저협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음악 창작자의 권익 보호뿐만 아니라 음악 산업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전식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강석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회장 이정현), 한국음반산업협회(회장 최경식),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이사장 곽영진) 등 주무부처와 유관 기관, 음악 산업 관계자들이 함께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함저협 한동헌 이사장은 “새 사무실 이전을 계기로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공정한 저작권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에 집중하겠다”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저작권 관리 시스템을 통해 창작자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함저협은 2
(조세금융신문=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최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면서 골프업종에 대한 소비침체 또한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 또한 확산되고 있다. 우선 발단은 골프장의 내장객들 감소에 대한 수치다. 지난 4월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이하 협회)가 발표한 내역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6홀 이상 골프장 524개소(군 골프장 제외)의 2024년도 내장객이 이전 연도보다 약 30만 명 감소한 4742만 여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의 수혜로 골프장 내장객이 급증하여 2022년 5058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에 2년 연속 감소한 수치의 결과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골프웨어와 골프클럽 등의 용품시장도 2022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접어들었으며 이후 시장규모 하락률이 두 자릿수에 이르기도 하는 등, 향후의 전망치에 대해서도 부정적이거나 소비의 양극화로 세분화하여 의견이 분분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또한 골프회원권시장도 한동안 고군분투하던 흐름이 깨지고 하락세로 접어들기도 했다. 골프업계 전반의 부정적 전망과 아울러 지난 4월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관세전쟁이 대대적으로 확산되면서 자산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엄습하자, 결국 시세가 한풀 꺾이는 계기가 되기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국세청장으로부터 2011년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수상했던 ‘어도’(魚島) 조리부장 배정철. 어머니에게 매일같이 일기형식의 손편지를 써 왔던 내용이 도서출판 문학과 문학에서 ‘울 엄니는 104살’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된 이후, 개정판까지 출간됐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큰 울림을 던져주고 있는 ‘울 엄니는 104살’. 7년 동안, 자그마치 2500일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손편지에는 ‘배정철의 어머니 사랑 이야기’, ‘어머니의 자식사랑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적인 편지들이지만, 그 속에는 부모란 무엇인지, 자식이란 무엇인지, 무엇이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지 등이 가슴 뭉클하게 담겨 있다. “어버이날입니다. 제 나이 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계신지 40년이 넘었습니다. 그 긴 세월 혼자서 자식들을 키우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어요?” ‘어도 조리부장 배정철’, 아직도 이 직함을 사용하고 있는 저자는 1962년 전남 장흥군 진원면 고산마을에서 3남 3녀의 막내로 태아나 4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12살 때 어머니와 함께 서울로 올라왔다. 상계동의 세광고등공민학교를 다녔으나 가난 때문에 1년 만에 그만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