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시민단체·소액주주가 김홍국 하림지주 회장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김홍국 회장이 자신의 아들 김준영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올품을 부당지원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음에 따라 회사에 심각한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1일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는 소액주주들과 함께 지난달 29일 전주지법 군산지원에 김홍국 회장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경제개혁연대는 이번 소송 배경에 대해 김홍국 회장의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회사가 부담하게 된 과징금 19억2000만원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이는 공정위가 하림지주에 부과한 16억2000만원에 별도 사안의 과징금 3억원을 더한 금액이다. 앞서 지난 2021년 10월 공정위는 하림 소속 9개 계열사들이 김준영씨가 지분 100%를 소유한 올품(옛 한국썸벧판매)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사실을 적발한 뒤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49억7000만원을 부과했다. 당시 공정위는 “한국썸벧판매가 그룹 경영권의 승계의 핵심회사가 됨에 따라 하림그룹에서는 한국썸벧판매에 대한 지원을 통해 상속재원을 마련하고 그룹 경영권을 유지·강화하려는 유인구조가 형성됐다”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과 함께 다시 시작된 보호무역주의 기조 속에서 우리 기업들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다시 한번 공격적인 관세 부과 정책을 펼치고 있고, 이는 우리나라 수출기업에게 심각한 리스크로 다가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정부가 법인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기업들에게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법인세 인상은 재정적자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비춰진다. 실제로 전임 윤석열 정부에서 단행한 법인세 인하, 소위 부자감세로 인해 2023년부터 2년간 약 81조원 이상의 세수결손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시행된 감세정책은 예상과 달리 재정 부담을 가중시켰고, 경기침체로 인한 법인세수 자체가 40% 이상 감소하면서 결과적으로 세수 확보에 실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가 법인세를 인상하고자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법인세 인상이 가져올 파급효과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법인세 인상은 기업들에게 결코 반가운 신호가 아니다. 기업들은 세금 부담을 회피하고 비용을 절감
(조세금융신문=황성필 변리사) 최근 한국과 필리핀 간 금융거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주노동자, 유학생, 관광객, 투자자 등 다양한 인구의 이동이 증가함에 따라, 양국 간 자금 이동의 효율성과 안전성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기존 금융시스템은 복잡한 절차와 높은 수수료로 인해 실질적인 불편을 초래해왔다. 이에 따라 디지털 핀테크 기업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알트페이넷(AltPayNet)은 한-필리핀 간 금융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연결할 중요한 사례가 되지 않을까 한다. 필리핀 핀테크 기업 ‘알트페이넷’ 글로벌화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핀테크(fintech)는 금융 혁신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알트페이넷은 필리핀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으로, 전 세계 국경을 초월한 디지털 결제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알트페이넷은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며, 규제를 준수하는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필리핀을 비롯해 미국, 홍콩, 몰타, 말레이시아, 호주, 영국 등지에 운영 기반을 두고 있으며, 소비자, 기업, 정부를 하나의 디지털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해양수산부는 29일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를 선도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경남 통영시와 경북 포항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고유 매력을 활용하고 민간투자와 연계해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집적한 장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해양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공모에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민간 투자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이 해양관광 인프라 투자를 넘어 연안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이 태광산업의 금융감독원 진정서에 대해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왜곡했을 뿐 아니라, 소수주주의 정당한 기업가치 제고 요구를 폄훼한 것”이라고 29일 반박했다. 태광산업은 전날인 28일 트러스톤 측이 인위적인 주가 조작과 시장 질서 교란 행위를 벌였다는 취지의 진정서를 금감원에 제출한 바 있다. 사안의 발단은 지난 6월 27일, 태광산업 이사회가 자사주 전량(지분율 24.4%)을 기초로 3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을 의결하면서부터다. 태광산업은 누가 교환사채를 사들이는지 밝히지 않으면서 상법개정 및 자사주 관련 규제를 앞두고 편법적 지분 확대란 비판이 부상했다. 이에 2대주주인 트러스톤 등이 반발하고 나섰고, 금융감독원이 이례적으로 이른 7월 1일 교환사채 발행 목적 등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정정보고서 제출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7월 2일 태광산업은 교환사채 발행 일시 중단하고 “소액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이들의 의견과 입장을 존중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의사 결정에 이를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28일 태광산업은 금감원에 트러스톤의 기업사냥행위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BAT로스만스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에이드CBD에서 자립준비청년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취업톡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및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18세 이후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한다. 토크콘서트는 이들의 진로 탐색, 취업 준비 등 실질적인 고민을 함께 나누며 스스로 삶의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BAT로스만스와 대한사회복지회가 마련됐다. 취업톡 토크콘서트는 대한사회복지회 나눔대사인 방송인 문천식이 진행을 맡았으며, 현실적인 취업 전략을 나누는 다양한 강연과 생생한 현장 질의응답, 푸짐한 경품이 걸린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연에는 ▲3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AND’의 커리어 크리에이터 복성현 대표(활동명 제이콥), ▲자립준비청년 출신의 창업가 이중석 멘토 ▲파워블로거이자 ’개강한 대학생활백서‘ 저자인 BAT로스만스 마케팅팀 박세리 과장이 연사로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진로와 취업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첫 번째 연사 나선 커리어 크리에이터 복성현 대표는 ‘꿈과 취업을 그리는 방법’을 주제로, 자신에게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CJ문화재단은 지난 25일 CJ제일제당센터에서 2025년 버클리 음대·해외 음악대학원 부문 통합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장학생 5명 중 'CJ-버클리 총장 전액 장학금' 장학생은 퍼포먼스(피아노)와 뮤직 프로덕션&엔지니어링(MP&E) 복수전공의 한지환 학생이다. 장학생은 연간 학비와 기숙사비 등 약 7만3천달러(약 1억원)를 최대 4년간 지원받는다. 또 연간 약 1만6천달러(약 2천190만원)를 지원하는 CJ-버클리 우수 장학금 장학생으로는 임준석(영화음악), 최성민(전자음악), 한지효(전자음악) 등 3명을 선정했다. 연간 약 1만달러(약 1천380만원)를 최대 3년간 지원하는 해외 음악대학원 부문에서는 어쿠스틱 베이스 전공으로 허비 핸콕 재즈 연구소에 입학 예정인 김예린 학생을 선정했다. CJ문화재단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음악 전공 유학생을 지원하는 'CJ음악장학사업'을 펼쳐왔으며, 지난해까지 장학생 224명을 지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서울시는 27일 하반기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참여자 1천200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천700명을 선발한 데 이어 하반기 추가 모집으로 총 6천900명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초등학교, 유치원 등 서울시 공공시설 전반의 중장년 인력 수요와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현장의 인력 배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6월 추경을 통해 사업 확대가 결정됐다. 선발된 참여자는 초등 늘봄학교, 공·사립 유치원, 지역사회 복지시설 등 돌봄과 안전이 필요한 현장에 배치된다. 특히 초등학교 늘봄교실 약 300명, 공·사립 유치원 550명, 초등학교(등하교 안전 지도 등) 약 100명, 지역사회 복지시설 250명 등 생활 밀착형 돌봄·안전 분야에 총 1천200명이 투입된다. 참여자 모집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되며, 서울에 거주하거나 사업장 주소지가 서울인 40∼67세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자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매달 활동비 57만1천710원(57시간 기준·세전)을 받으며 활동한다. 세부 정보 확인과 참여 신청은 50플러스포털(50plus.or.kr)에서 할 수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고용노동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2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노동권익 보호를 위한 익명제보센터를 운영한다. 법에서 정한 휴게시간이나 연차, 공휴일 등을 보장받지 못하는 사례, 연장·야간·휴일근로에 대한 수당을 지급받지 못한 '공짜 노동' 사례 등을 제보받아 문제 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기획감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경기도는 27일 올해부터 산하 공공기관에서 '장애인 청년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턴십은 지난 3월 김동연 지사가 한 장애인 청년 행사에서 참가자로부터 청년 인턴제 정책을 제안받은 것을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올해 산하기관 20곳에서 인턴제를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는 전 공공기관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취업 장애인 청년으로, 모집은 1·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모집은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10개 기관에서 내달 4일 접수를 시작해 16명을 선발, 9월 1일 이후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2차 모집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10개 기관에서 9월 1일부터 접수해 15명을 선발한다. 모든 인턴십은 근무 평가,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12월 31일 이전 종료된다. 김연섭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인턴십이 장애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역량을 기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공공부문 전반에 장애인 고용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