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작년 말 도시가스 사용 가구가 2000만 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도시가스 사용 가구가 작년 말 기준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216개 시군구에 공급돼 약 2008만가구(잠정치)가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는 박일준 산업부 2차관,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장과 27개 도시가스사(전국 34개) 대표, 최연혜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가스업계 신년 인사회가 개최됐다. 박 차관은 축사에서 "사실상 모든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가스의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그간 업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최근 2년간 최저임금이 6.6% 상승했지만, 소비자물가는 7.7% 까지 올라 실질 최저임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2월을 100으로 했을 때 지난해 9월 기준 한국의 최저임금은 106.6으로 집계됐다. 약 1년 9개월간 6.6% 상승한 셈이다. 그러나 실질 최저임금은 지난해 9월 기준 98.2로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최저임금에 비해 물가가 더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의 최저임금은 2020년 8590원에서 2021년 8720원으로 1.5% 올랐다. 이어 지난해에는 9160원으로 5.05% 상승했다. 2년간 6.6% 오른 셈이다. 그러나 이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1년 2.5%에 이어 지난해 5.1%로 집계돼 2년간 7.7%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년간 최저임금 상승률은 7%에 못 미쳤지만 물가는 7% 넘게 오르면서 실질 최저임금 상승률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 것이다. 다만 올해는 실질임금 상승률이 다시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은 9천620원으로 전년 대비 5% 올랐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시범 도입한 민간주도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올해 경기북부·부산·제주까지 4곳으로 확대한다. 15일 중기부에 따르면 기존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보육생 선발 권한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있지만 민간주도형은 투자 재원과 사업화 지원 역량을 갖춘 민간운영사가 우수한 청년 창업자를 직접 선발하고 교육·코칭부터 투자유치 과정까지 책임진다.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전국 18개 지역에서 그간 6,741명의 청년창업가와 토스·직방 등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했다. 중기부는 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915명을 오는 16일부터 내달 6일까지 모집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16일 오후 2시 대경중기청 3층 대강당에서 '중소기업 R&D 지원사업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2023년 R&D 지원사업 개편내용 및 R&D 사업설명, 사업계획서 작성, 온라인 신청방법 설명, 기술보호, 스마트공장, 질의·응답 및 상담 순으로 진행된다. 설명회에 참석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2023년 중소기업 R&D 사업설명' 동영상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정보진흥원 유튜브, SMTECH에 게재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바이오 전문기업 ㈜코엔바이오는 최근 한국 발효 음식에서 유래한 토종 특허 유산균으로 만든 건기식 유산균 제품인 ‘모거티움’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모거티움은 제조공법이 까다로운 동결건조방식을 채택하여, 시중에 유통 중인 유사 제품과 달리 몸에 좋은 코엔바이오 특허 유산균으로 발효한 서목태 분말과 발모 특허 유산균을 장용성 캡슐에 담은 제품으로 장까지 죽지 않고 대부분 살아서 갈 수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장 건강은 물론 탈모 예방 및 발모 촉진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듀크대 박사 출신인 코엔바이오 염규진 대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장에 문제가 생기면 염증 물질 분비와 면역체계 불균형으로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최근 코엔바이오 기술연구소 연구 결과 ‘모거티움’내 원료 물질을 모두유세포에 처리 시 대조구 대비 모유두세포가 약 51~71% 증가되었다. 또한, 모발 성장 자극 인자(FGF 유전자, VEGF 유전자) 발현율은 각각 36%, 69%, 모발 성장 유도 인자(Wnt3) 유전자 발현율은 87% 증가되었다. 모낭세포에 염증을 일으켜 탈모를 촉진하는 염증 관련 바이오마커(TNF-α 유전자,…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하락, 글로벌 수요 부진 등이 겹쳐 반도체·화학 등 우리나라 수출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이 원화 환산 기준으로 6.0% 하락해 13년 8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8.03으로, 11월(125.51)보다 6.0% 낮아졌다. 두 달 연속 하락으로, 전월 대비 하락 폭은 2009년 4월(-6.1%) 이후 13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다만 2021년 12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3.1%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11월과 비교해 공산품 중 석탄·석유제품(-13.6%), 화학제품(-6.2%), 컴퓨터·전자·광학기기(-5.2%)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세부 품목에서는 경유(-15.5%), 제트유(-14.5%), 휘발유(-12.4%), 자일렌(-10.3%),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12.4%), D램(-6.1%), 시스템반도체(-5.3%) 등의 가격이 뚜렷하게 낮아졌다. 서정석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국제 유가 하락,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등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가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 행태 규제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심사지침이 확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에 대한 심사지침'을 제정해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지침은 새로운 규제를 신설한 것은 아니지만, 온라인 플랫폼의 특성에 맞는 시장 지배력 판단 기준과 부당한 경쟁 제한 행위 유형을 제시함으로써 플랫폼 사업자의 독과점 남용 행위 여부를 더 명확히 판단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특성상 시장 획정, 시장지배력, 부당성 판단 기준 적용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 분야의 특성을 고려한 시장 획정, 시장지배력 평가 기준 등을 제시해 법 집행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게 공정위 설명이다. 공정거래법은 시장 점유율, 진입장벽의 존재 및 정도, 경쟁 사업자의 상대적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장 지배적 사업자 여부를 판단하도록 규정한다. 이때 1개 사업자의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이거나 3개 이하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75% 이상이면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추정한다. 이번 심사지침은 온라인 플랫폼의 주요 특성으로 ▲교차 네트워크 효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 상반기 경기침체로 1월 IPO시장에서 대어로 주목받던 대형주들은 연기 또는 포기로 돌아섰고, 그나마 나온 중·소형주들도 청약률에 따라 제값받기에 희비가 갈리고 있다. ‘대어’로 주목받던 컬리는 초 저금리에 혜택을 봤다가 금리 인상으로 수익성 전망에 금이 가면서 제값받기 어려워 상장을 연기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상장 건도 모기업인 한국조선해양 상황이 좋지 않아 사모펀드 IMM PE간 약속을 어긴 대가를 감수하면서 상장을 포기했다. 케이뱅크는 6일 해외 투자설명서 제출하지 않으면서 상장 중단 내지 포기설까지 나오고 있다. 자기자본비율 부담 때문에서라도 상장하고 싶긴 하지만, 흥행도 안 되는 걸 억지로 상장하면 돈을 대준 사모펀드들이 손해를 보게 된다. 케이뱅크는 2021년 1조2500억원 유상증자 중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탈, MG새마을에서 750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돈은 상장을 못 할 경우 케이뱅크가 돈을 주고 사야 하는 일종의 조건부 부채인 탓에 아직 BIS비율 상 자기자본으로 인정받지 못 한다. 남은 것은 1월에는 코스닥 입성에 나선 8곳이 전부다. 하지만 이마저도 상장이 불투명하다. 한주라이트메탈과 티이엠씨는 10~1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절반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지주사 체제는 순환출자 체제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배체제로 최근 10년 사이 7곳이 지주사 전환하면서 15개 그룹이 지주사 체제를 갖췄다. 다만, 현대자동차그룹은 아직 순환출자에 얽혀 있어 개선 과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대기업 집단 상위 30곳 중 총수가 있는 25개 그룹 내 지배구조를 조사한 결과 2022년 말 기준 15곳이 지주사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주사 체제 그룹은 2012년 8곳에서 2022년 말 기준 15곳으로 늘었다. 2013년 이전에 지주사 체제를 갖춘 그룹은 SK‧LG‧GS‧CJ‧두산‧LS‧부영‧하림이었다. 이후 2022년 말까지 롯데‧HD현대(구 현대중공업)‧한진‧DL‧금호아시아나‧HDC‧효성이 지주사 체제로 돌아섰다. 아직 지주사 전환을 하지 않은 그룹 가운데 중흥건설, 현대백화점 등은 전환 작업에 한창이다. 정원주 중흥건설 부회장의 100% 개인회사인 중흥토건을 바탕으로 지주사 전환이 관측되며, 현대백화점의 경우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 인적 분할이 거론된다 지주사 체제 그룹 가운데에서는 지배구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30대 그룹 사외이사 5명 중 1명은 대기업 2곳 이상에서 동시에 사외이사를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겸직 사외이사 가운데 국세청, 검찰, 사법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관료 출신이 현직 교수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1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 중 사외이사를 둔 220개 계열사의 사외이사 771명의 이력을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의 21% 수준인 168명이 2곳 이상 기업의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었다. 상법 시행령상 사외이사는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가리지 않고 2개까지만 겸직할 수 있고, 연임은 동일 기업에서 6년까지만 가능하다. 겸직 사외이사 경력을 보면 현직 교수가 73명(43%)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서울대(22명), 고려대(10명), 연세대(9명), KAIST(5명) 4개 학교 교수가 46명이었다. 이어 관료 출신이 55명(34%)이었다. 출신 부처는 국세청(12명), 검찰(9명), 사법부(6명), 산업부(6명), 기재부(3명) 순이었다. 특히 관료 출신 겸직 사외이사의 절반인 27명은 김앤장, 광장, 율촌, 태평양, 화우 등 로펌의 고문 등을 지낸 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