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 도입 이후 청정에너지 관련 제조업 투자가 4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공화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중부 저개발 지역에서 경제 규모 대비 큰 투자 유발 효과를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 민간연구소 로듐그룹과 매사추세츠공대(MIT) 에너지·환경정책연구센터(CEEPR)가 발표한 '청정 투자 모니터: IRA 2년 영향 평가' 보고서를 인용,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2022년 8월 IRA를 시행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이뤄진 실제 산업 및 소비자 투자 규모는 총 4천930억 달러(약 657조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IRA 시행 직전 2년간 이뤄진 투자 규모 대비 71% 증가한 수치로, 특히 청정에너지와 전기차 관련 제조업 투자가 IRA 시행 후 2년 간 890억 달러(약 118조원) 규모로 이뤄져 IRA 발표 전 2년간 투자 규모(220억 달러) 대비 4배 수준으로 폭증했다. 로듐그룹의 트레버 하우저 파트너는 "IRA는 제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리가 현재 보고 있는 새로운 제조업 활동 규모는 최근 미 역사에서 전례가 없는 수준으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중산층의 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상속세 일괄공제액과 배우자 상속공제 최저한도 금액을 높이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내놨다. 이날 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상속세 일괄공제액을 현행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배우자 상속공제 최저한도금액을 현행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행법은 상속인에게 2억원의 기초공제와 인적공제(자녀 1인당 5천만원, 장애인 1인당 1천만원 등)를 제공하며, 이를 합친 금액이 5억원 미만이면 5억원을 일괄 공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배우자가 상속받은 경우 법정 상속 지분 등을 고려해 최소 5억원의 배우자 상속공제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이 같은 상속세 과세 기준은 1997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27년째 바뀌지 않고 적용돼 중산층 세금 부담이 과도하게 늘어났다는 게 임 의원 지적이다. 임 의원은 노부부 중 일방이 사망해 남겨진 배우자의 주거와 생활 안정을 보호할 필요가 늘었다는 점 역시 법 개정의 근거로 거론했다. 임 의원은 "다만 상속세 일괄공제는 부의 세습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보다는 배우자 공제의 폭을 더 늘리는 것이 공정하다고 봤
◇일시 : 2024년 8월 20일 ◇ 부문장(국장급) ▲ 우주항공임무본부 항공혁신부문장 김현대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백화점 등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매진하겠다."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롯데홈쇼핑 본사에서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우선 백화점 사업과 관련해 "8개 핵심 점포를 선정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목적지로 만들고 있다"며 호텔과 리조트를 갖춘 인천 송도몰, 아웃렛을 결합한 대구 수성몰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현재 12개국에 수출하는 롯데마트·슈퍼의 자체 브랜드(PB) '요리하다'와 '오늘좋은'을 해외 대형마트에 선보이는 등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롯데가 그룹 차원에서 강조하는 인공지능(AI) 광고 사업과 관련한 투자 전략도 공개했다. 김 부회장은 "세계적으로 유통사들이 AI에 투자해 광고업에 뛰어들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300개 유통사가 광고업을 시작했고, 우리도 지금 열심히 광고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광고 시장이 10조원 규모인데 우리가 가진 멤버스 회원 4천300만명의 데이터와 AI 등을 활용하면 지속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롯데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신한카드가 조선시대 '정이품송' 후계목 등 천연기념물 나무 지키기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20일 충청북도 보은군청에서 최재훈 경영기획그룹장과 최재형 보은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이품송 후계목 홍보와 분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이품송은 조선 세조의 어가 행렬이 무사히 통과하도록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려 정이품 벼슬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천연기념물 103호다. 후계목은 천연기념물과 유전적으로 완전히 일치하는 개체로, 보은군은 정이품송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우리나라 소나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정이품송의 후계목을 민간에 분양해오고 있다. 신한카드 사내벤처 '초록손가락'은 정이품송 후계목의 가치를 알리면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시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나무 거래 플랫폼인 '초록손가락의 숲'에서 원하는 후계목의 높이와 나무 형태 등을 선택하고, 굴취·운송·식재에서 최종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천연기념물 후계목은 정원, 옥상, 책상 위 등 가까이에 두고 키울 수 있다"면서 "천연기념물 나무를 지키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민관협력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고광효 관세청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의 세관 마약 수사와 관련해 수사팀에 "사건 청탁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고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세관 연루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수사 내용을 봐 달라고 한 적도 없다"며 이렇게 답했다. 세관 직원들이 사건 관련 수사팀에 찾아가고 브리핑 내용을 사전에 확인한 것과 관련해서는 "협조 요청을 했다고 들었다"면서 "피의 사실 공표는 위법"이라며 "(직원들의 혐의가) 입증된 바 없다"고 말했다. 마약 밀반입을 도운 혐의를 받는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확인된 게 아니고 기소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근무를 할 수밖에 없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조직원들이 마약 밀반입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적발하지 못한 것은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고, 세관의 마약 밀반입 연루 관련 폐쇄회로(CC) TV에 대해서는 "확인해봤는데 없다"고 말했다. 정기섭 전 인천공항세관 여행자통관2국장은 당시 수사팀을 찾아간 이유에 대해 "마약운반범들이 처음에 진술했던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내 풍력 1위 기업 코오롱글로벌이 국내 육상풍력개발을 위해 은행, 자산운용사와 함께 손을 잡았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개발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코오롱글로벌, 하나은행,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엠디엠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4월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 공동개발 다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육상풍력발전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EPC 운영 및 엔지니어링 총괄 등을 수행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사업자금 조달자문 및 금융주선 역할을 맡는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펀드 조성 및 자금 조달 등을 지원하고, 엠디엠자산운용은 엠디엠인프라투융자회사를 통해서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 인수 및 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앞으로 개발 예정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글로벌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풍력발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차별점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부분에서 시장점유율 1위(EPC도급 기준 25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회계기준원(원장 이한상)이 20일 ‘자본시장 가치제고를 위한 지속가능성 의무공시 토론회’를 개최하고, 투자자 등 정보이용자의 관점에서 지속가능성 공시 정보의 유용성과 의무공시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 한국은행, 한국회계학회, 유엔 환경 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Finance Initiative, UNEP FI)와 공동개최됐다.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지난 4월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공개초안을 발표하고 이 달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의견을 받고 있다.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우리 산업의 특성과 우리 기업의 준비상황 등을 고려해 수용할 수 있는 기준 제정을 위해 꾸준히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목적이 자본시장 내 정보이용자에게 지속가능성 관련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며, 정보이용자인 투자자 등으로부터 직접 지속가능성 공시 정보의 유용성과 의무공시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전달받았다. 이날 주제발표는 총 다섯 개로 김은경 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실 실장이 ‘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UL Solutions)’가 실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추가 획득했다고 20일 전했다. 이날 삼성전자측은 “최근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외에도 주거용 고효율 히트펌프 ‘EHS’, ‘비스포크 슬라이드인(Slide-In) 인덕션 레인지’ 등 총 3개 제품에서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며 “지난 3월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가 글로벌 가전 업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도 동일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등급 획득으로 인해 삼성전자는 총 5개 다이아몬드 등급을 보유하게됨에 따라 가전업계에서 최고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이 됐다”고 덧붙였다.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는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총 5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삼성전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운열)가 지난 14일 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정진호)가 ‘회계투명성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규모 복지시설에 맞춤형 회계교육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원정 회계사회 상근부회장 등 양 기관 임원과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회계사회는 가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복지시설 중 회계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시설에 맞춤형 회계교육을 제공한다. 회계교육은 공인회계사의 재능 기부로 진행된다. 서 부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규모 복지시설에 전문적인 회계교육을 제공해 사회복지 현장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앞으로도 전문가단체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공익에 기여하고 신뢰받는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진호 회장은 “소규모 복지시설의 행정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에 공감하고 기꺼이 재능을 기부해 주신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회계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본 회계교육을 통해 소규모 복지시설이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함으로써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조세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