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정자료 제출 시 일부 친족과 관련 회사가 누락된 것은 고의가 아닌 업무 담당자의 단순 실수임을 공정위 조사와 심의과정에서 수차례 소명했음에도 이 점이 반영되지 않아 매우 아쉽다” 17일 호반건설이 공정위의 지정자료 제출 누락 행위 제재에 대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호반건설은 지정자료 제출 이후 자체 조사를 통해 누락된 신고대상을 발견해 계열 편입신고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진 시정을 했다. 이후 지정자료 제출 등 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담당 인력을 충원하는 등 법규 준수를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호반건설은 “친족만이 주식을 보유한 회사는 그 친족이 김 회장에게 알려주지 않는 한, 회사의 존재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이러한 경우에는 자료 제출 누락에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반은 향후 공정위 결정서 세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이후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며,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령 준수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누락된 회사는 김상열 회장이 주식을 1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열린 제55기 정기 주총에서 첫 여성 사외이사로 최정현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최 교수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환경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환경부 중앙환경정책위원회 위원, 산림청 산림복지심의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환경 분야 전문성과 다양한 행정경험이 회사의 ESG 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 실행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SG 위원회는 회사의 ESG 전략과 추진계획, 주주가치 제고 및 사회적 책임 관련 사항 등에 대한 심의·의결을 통해 회사의 지속 가능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위원회 구성은 4명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위원회 내 주주권익보호 담당위원도 선임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번 위원회 출범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ESG에 지속적인 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경기도 오산세교2지구의 2개 단지에서 1573가구 규모 5차 민간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600가구 규모의 민간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5차 사전청약은 오산세교2지구의 A13블록 호반써밋 927가구와 A20블록 힐데스하임 646가구가 공급된다. 호반건설이 공급하는 A13블록은 전용면적 59㎡ 520가구, 전용 84㎡ 307가구로 조성된다. 원건설이 공급하는 A20블록은 전용 69㎡ 183가구, 전용 72㎡ 20가구, 전용 84㎡ 443가구로 이뤄진다. 오산세교2지구는 오산역과 오산대역을 통해 수도권 전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고, 지구 주변으로 경부고속도로(오산IC),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서부우회도로가 위치하고 있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단지주변에 오산시청과 가장1·가장2 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의 입지를 갖췄고, 가장천과 물향기수목원, 오산종합운동장 등이 인접했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된다.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추정분양가 산정결과 A13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대기업 집단 지정을 위한 제출 자료 중 친족이 보유한 13개사와 사위 등 친족 2명을 누락한 행위에 대해 공정위로부터 고발 조치됐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호반건설의 동일인 김상열 회장이 2017년~2020년 기간 동안 대기업 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이 보유한 13개사와 사위 등 친족 2명을 누락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적발해 고발 조치했다. 13개 계열사는 ▲청연인베스트먼트㈜ ▲청연홀딩스㈜ ▲㈜서연홀딩스 ▲㈜청인 ▲㈜씨와이 ▲㈜버키 ▲㈜에스비엘 ▲㈜센터원플래닛 ▲청연중앙연구소㈜ ▲세기상사㈜ ▲㈜삼인기업 ▲㈜영암마트운남점 ▲㈜열린개발 등이다. 친족 2명은 사위(세기상사㈜)와 매제(㈜영암마트운남점, ㈜열린개발)다. 친족 보유 회사가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편입되지 않음으로써 공시의무를 적용받지 않게 됐다는 게 공정위 설명이다. 특히 삼인기업은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에서 제외된 상태에서 내부거래를 행해오는 등 규제 면탈 결과를 초래해 중대성도 상당했다는 것. 13개 계열회사 누락 내용을 살펴보면 삼인기업은 김상열 회장의 배우자 외삼촌의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호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시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2024년까지 누적수주 1조원, 2030년 연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DL이앤씨는 17일 탄소중립 핵심으로 평가받는 CCUS 사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DL이앤씨는 탄소 포집 설계·조달·시공(EPC) 분야에서 2024년까지 국내외 누적 수주 1조원 달성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2025~2027년 연간 1조원 수준의 수주 규모를 유지하고, 2030년까지 매년 2조원 수준까지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배출된 탄소를 저장하거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인 CCUS는 탄소 감축 주요 대안으로 꼽혔던 신재생 에너지에 비해 투자비용 부담은 낮고, 즉시 현장에 적용해 탄소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인더스트리아크는 2026년 글로벌 CCUS 시장 규모가 (약 30조964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DL이앤씨는 국내 최초의 탄소 포집 플랜트를 상용화한 경험과 세계 최대인 연간 1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용산구 이촌동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촌코오롱리모델링조합은 전날 개최한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촌코오롱 리모델링은 용산구 이촌동 412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 아파트 10개 동 959세대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4476억원이다. 이촌코오롱 리모델링 사업지는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이촌한강공원, 신용산초등학교, 용강중학교 등이 가깝다. 이촌역·서빙고역과 강변북로 접근이 쉬운 곳에 위치해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이스트빌리지(East Village)'를 이촌코오롱 리모델링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동부이촌'이라는 이름에 담긴 상징성을 계승하고, 뉴욕 맨하탄 남부의 이스트빌리지처럼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동부이촌동의 지리적·문화적 특징을 반영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이스트빌리지만의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용산가족공원이 인접한 단지의 특성을 반영해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거실의 방향을 공원 쪽으로 배치해 집 안에서도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외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롯데건설이 ‘용산 원효 루미니’ 청년주택 건축물 외관에 아티스트 275c의 미술작품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용산 원효 루미니'는 역세권 청년 주택으로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20?30세대에게 주택 공급을 위해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여 공급하는 주택이다. 아티스트 275c는 팝아트의 비비드한 컬러와 레트로 감성을 기반으로 한 예술작품을 통해 MZ세대들의 호응을 받는 유명 비주얼 아티스트다. 이번에 용산 원효 루미니에 설치된 작품명은 '삶의 균형에 대한 고찰'로, 유명 시각 예술가 275c는 "입주민들이 매 순간 새롭게 빛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주목받는 현대미술작가의 작품을 설치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표현할 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가치를 향상시켜 차별화된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다"라며 "이후에도 대중에게 주목받는 젊은 작가들과의 협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안전’을 경영 일선에서 가장 우선적이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백정완 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16일 오전 본사 을지트윈타워 푸르지오아트홀에서 취임사를 이같이 밝혔다. 취임사를 통해 백 대표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CSO 제도를 도입해 안전 보건 관련 조직 구성, 예산 편성, 인사 운영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갖고 회사의 안전보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력히 수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차세대 성장 기반 마련도 약속했다. 백 대표는 "4차 산업혁명, ESG경영, 탄소중립과 같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맞춘 신사업, 신기술 발굴을 추진하겠다"며 "중흥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최대한 강화하겠다. 자유로운 소통과 화합이 가능하고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보장되는 일할 맛 나는 대우건설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정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백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며 임직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과거의 영광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독립경영과 임직원 처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난 9일 치러진 20대 대통령선거에서 가장 큰 쟁점 이슈였던 부동산 문제와 관련, “집값이 올라 분노하는 것은 집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집을 가진 사람까지 분노한 것은 세금 때문”이라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집 가진 사람들이 보유 주택 가격이 급증해 자산가치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세금이 증가한 부분에 반발을 보인 것은 이익보다는 손실에 민감한 심리학적 ‘손실회피’ 경향 탓이라는 진단이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사진)은 16일 “부동산 대책으로 추진한 강력한 증세가 강력한 반발에 부딪힌 것은 ‘손실회피’ 탓이며, 같은 이치로 신규 증가된 예산에 대한 지지보다 줄어드는 예산에 대한 저항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소장은 운석열 정부 조세·재정이 재정지출 확대와 재정준칙 도입이 같이 공존하는 딜레마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한 예산은 잉여금,구조조정(집행률,성과평가), 조세감면축소, 증세 등 단계적 방법이 있다. 잉여금과 재정지출 구조조정은 관련 부처와 기존 예산 혜택을 받던 예산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정 소장은 “미국 인구대비 1% 남짓한 총기협회 회원들의 강력한 로비로, 70%이상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 현장 안전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현대산업개발 시공 대규모 건설 현장 12곳의 특별감독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노동부는 총 636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해 306건은 사법 조치하고 330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약 8억4000만원을 부과했다. 건설현장의 안전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에서 감독 결과 건설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떨어짐(추락)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난간, 작업발판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 위반사항이 261건이나 적발됐다. 위험성 평가, 산업재해 발생 보고 등 기초적인 의무 위반사항은 144건, 안전보건 관리 책임자 직무 수행 등 기본적인 관리체계 위반 사항은 135건 적발됐다. 대형 붕괴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거푸집 동바리 조립도 미준수, 지반 굴착 시 위험방지 조치 미시행 등 안전조치 위반 사항은 19건 지적됐다. 사전에 위험 요인을 파악·관리하기 위한 유해·위험방지 계획서를 부실하게 작성한 경우는 10건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특별감독 결과에 따라 12개 현장 안전보건 관리 책임자를 모두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