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신규 수주액 3조원을 돌파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1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규수주액이 3조원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주택과 건축 사업의 외형이 늘어나고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호조를 이룬 영향이다. 주택 건축부문은 '하늘채' 브랜드를 통해 지방에서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분양 목표치(9255가구)를 넘어선 1만 가구를 분양했다. 지역주택조합 외에도 도시정비, 민간도급 영역에서 고른 실적을 올렸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2680억원 규모의 개발 사업을 따낸데 이어 이달에도 1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고는 10조원을 넘어섰고, 올해도 주택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목표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풍력발전사업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풍력시장 국내 1위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한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 리파워링(노후설비 교체), 해상풍력 등 3축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국내 하·폐수처리장에 적용, 소요전력과 온실가스 배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처음 선보인 통합공공임대주택의 청약접수 결과 평균 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LH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605가구와 남양주별내 A1-1블록 576가구 등 1181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했는데 총 2만1945명이 신청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에는 약 1만3000명, 남양주별내 A1-1블록에는 약 8800명이 신청해 각각 22대 1,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H는 다음달 3일 서류제출 대상자를 발표하며, 6월 30일 최종 당첨자 발표를 거쳐 7월 12∼14일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남양주가 내년 10월, 과천은 2024년 1월이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의 유형으로 통합한 주택이다. 기존 임대주택보다 입주자격이 확대돼 중위소득 150% 이하, 자산 2억9200만원 이하인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또 '소득연계형 임대료' 체계를 도입해 신청가구의 소득 수준에 따라 임대료가 시중 시세의 35∼90% 수준으로 차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여당이 서울동에 청년들을 위한 '반값 아파트' 5만호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5만호 규모의 강남 청년타운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기존 시설인 서초구 내곡동의 예비군 훈련장을 이전하고 인근 부지를 추가해 총 65만4천평 규모의 택지를 조성하고, 이 택지를 4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하고 용적률 500%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1∼2인 가구가 많은 청년 특성을 고려해 주택은 59㎡ 크기로 공급하기로 했다. 5만호 가운데 30%는 임대형 기본주택으로 공급하고, 나머지 70%는 '누구나집' 등 분양주택 형태로 낸다는 구상이다. 누구나집은 미리 확정된 가격에 우선 분양받을 수 있는 모델이다. 송 대표는 또 청년 기본청약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분양주택 특별공급에서 청년들이 소외된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특공 대상에 청년 항목을 신설, 전체 특공 물량의 10∼15%를 청년들에게 공급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일반 공급 물량 중 5%는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20년 이상 된 이들에게 공급, 주택 수요가 높은 40∼50대도 배려하겠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주택매매가격에 대해 중개업소 과반수가 ‘하락’을 전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느끼는 주택시장의 체감경기가 낮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며 엇갈린 시각을 나타냈다. 20일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부동산시장에 대한 진단과 올해 시장 전망을 담은 ‘2022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발간해온 KB금융의 ‘KB 부동산 보고서’는 부동산 관련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변화를 진단하여 부동산 시장의 미리보기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부동산시장 전문가, 전국 500여개 중개업소 그리고 KB국민은행 PB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올해 주택시장에서 부각될 주요 이슈로 임대차법 시행 후 2년이 도래하는 전세시장, 지방 주택시장 차별화,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과 매물 증가 가능성,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 진행과 선거 등을 꼽았다. 설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에 대하여 부동산전문가 64%는 상승을 전망 하였으나 중개업소 63%는 하락을 전망하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조세금융신문=장경철 부동산1번가 이사) 2021년이 가고 2022년 새해가 밝았다. 2022년인 임인년(壬寅年)은 부동산 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대선과 지방선거, 본격 시행을 앞둔 규제, 기준금리 인상 기조 등이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란 예상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지역은 안갯속 전망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인구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의 배경이 되면서 부동산 시세에도 수혜를 얻을 수 있어서다.그렇다면 다가오는 2022년 임인년에 새로 개통을 앞둔 철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알아보기로 하자. 2022년 개통을 앞둔 주요 노선 구간으로 ▲전철 4호선 남양주 연장선인 진접선(3월경) ▲서해선 소사대곡선 소사-원종 구간 우선 개통(5월경) ▲신분당선 강남역~신사역 연장 구간(5월경) ▲서울 경전철 신림선(5월경) 등이 있으며 대부분 상반기에 개통이 몰려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전철 4호선 남양주 연장선인 진접선 전철 4호선 남양주 연장선인 ‘진접선’이 올 3월경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부터 경기도 남양주 진접역까지 14.2㎞를 연장하는 사업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양 시장이 분주한 모양새다. 18일 부동산R114에 2022년 2월 넷째 주에는 전국 19개 단지에서 총 1만1875가구(일반분양 977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분양 물량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센트레빌아스테리움영등포', 경기 평택시 현덕면 '평택화양휴먼빌퍼스트시티',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4차'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파주시 동패동 '신영지웰운정신도시', 세종시 산울동 '엘리프세종' 등 6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 청약 접수 단지 22일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397-2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4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2개동, 전용 84~165㎡, 총 13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차량 10분 거리에 인천 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위치하고, 아암대로와 인천대로 등을 통해 수도권 각지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 해양3초, 인천현송중이 예정되어 있고, 채드윅 국제학교와 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가깝다. 코스트코, 롯데마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센터가 인접해 편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화건설이 오는 3월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아산배방택지지구에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을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70층, 3개동, 전용면적 99~226㎡ 총 1166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과 상업시설로 이루어진다. 전용면적 별로는 ▲99㎡ 582실 ▲117㎡ 347실 ▲124㎡ 104실 ▲126㎡ 119실 ▲148㎡ 5실 ▲154㎡ 5실 ▲220~226㎡ 4실로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중대형 타입 중심으로 구성된다. 입주시기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천안아산역(KTX‧SRT), 아산역(1호선) 바로 앞에 들어서는 만큼 교통과 생활 인프라 면에서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단지는 KTX‧SRT 노선이 지나가는 천안아산역(도보 5분)과 지하철 1호선 아산역(도보 1분)을 인접하고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KTX 이용 시 서울역까지 40분대, SRT 이용 시 수서역까지 30분대로 접근이 가능해 서울 중심권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부산 110분, 대구 70분, 광주 70분 등 전국 주요도시로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또 이 단지 반경 1km 내 갤러리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최초로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lid Oxide Electrolysis Cell)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 내는 친환경 수소 생산 실증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美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SK에코플랜트와 블룸에너지의 합작법인)과 함께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내 130kW 규모 SOEC 설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수소 시험생산에 돌입했다. 수전해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산소와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번 실증에는 일반 전기를 사용했지만, 향후 태양광·풍력 등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면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SOEC는 수소 생산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혁신 기술로 각광받고 있지만,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에서는 알카라인 및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처진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3사가 SOEC 실증에 성공하면서 그린수소 생산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SK에코플랜트는 추가적인 실증사업을 진행해 SOEC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블룸에너지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 조사를 방해, 공정거래법상 위반행위 조사 거부·방해 등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중견 철강회사 세아베스틸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7일 세아그룹 계열사인 세아베스틸 법인 측 변호인은 전날 서울서부지법 형사2단독(한경환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 법인과 이 회사 직원 A(49)씨는 2020년 5월 고철 구매가격 담합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공정위의 현장 방문 당시 업무수첩 등을 파쇄하고 단체 메신저가 깔린 업무용 컴퓨터를 포맷하는 등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이달 10일 각각 벌금 3천만원과 1천만원을 선고받았다. 같은 혐의로 피소된 다른 직원 2명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선고됐다. 앞서 공정위는 "현장 조사 전 세아베스틸 측에 '자료를 폐기·삭제·은닉해선 안 된다'고 고지했지만 따르지 않았다"며 세아베스틸 법인과 직원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들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6월 재판에 넘겼다. 이 사건은 2017년 공정거래법에 조사 방해행위 처벌 조항이 생긴 뒤 기소로 이어진 첫 사례가 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동산 업자를 연결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H 전 부사장 A(63)씨에게 징역형의 실형이 내려졌다. 1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단독 이현석 판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LA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 및 6천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9월 받아들여진 보석 허가를 유지하면서 이날 A씨를 법정에서 재구속하진 않았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자신이 받기로 한 돈은 컨설팅 비용이라는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피고인이 받기로 한 금액도 2억원에 가까운 큰돈이며, 실제 수령한 금액도 6천만원으로 적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이전 범죄 전력이 없고, 받은 금액 중 절반을 반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6년 부사장으로 LH를 퇴직한 이후 3기 신도시를 비롯한 택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부동산 업자의 요구를 LH에 청탁·알선하고 6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