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재 골조 등 구조적 안전결함에 대한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이지만 현산에서 지은 모든 건축물의 골조 등 구조적인 안전결함에 대한 보증기간을 30년으로 대폭 늘리겠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광주에서 잇따른 공사현장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사퇴함과 동시에 책임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본사에서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에 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광주 사고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23년 동안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국민신뢰를 지키고자 한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 마음이 아프다"라며 "책임을 통감하며 이 시간 이후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환골탈태해 완전하게 새로운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 지구 아파트는 사시는 분께서 안전에 대한 염려가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라며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외부기관의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과 품질 상태를 충분히 확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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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성남시의회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을 지낸 최윤길 씨를 구속수사한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광식)은 지난 11일 최씨에 대해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은 이틀 뒤인 13일 청구됐고 최씨는 18일 오전 10시 30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전망이다. 최씨는 성남시의회 의장이던 2013년 2월 대장동 개발의 시발점이 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다. 이후 그는 의장직에서 물러난 뒤 당시 조례안 통과를 주도한 대가로 화천대유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으로부터 성과급 40억원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담겨있다. "성남시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이 전달됐고, 실탄은 350억원"이라는 대목이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17일 최씨의 경기 광주시 자택과 성남시 화천대유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같은 달 26일 그를 피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이번 주 분양 시장은 3기 신도시 4차 사전청약이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1월 셋째 주에는 전국 20개 단지에서 총 9,659가구(일반분양 8,15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분양 물량은 4차 사전청약과 경기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호반써밋그랜빌Ⅱ', 경기 이천시 안흥동 '이천센트레빌레이크뷰', 광주 남구 방림동 '방림동골드클래스'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럭스오션SK뷰', 경남 김해시 내덕동 '김해내덕지구중흥S클래스', 경북 포항시 흥해읍 '한화포레나포항2차' 등 3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 청약 접수 단지 18일 호반건설은 경기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A1블록에서 '호반써밋그랜빌Ⅱ'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4개동, 전용 84㎡, 111㎡, 총 897가구 규모다. 단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오산세교지구에 위치해 공원과 편의시설, 기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으며 바로 앞에 학교용지가 2곳 계획돼 있다. 지하철1호선 오산대역과 근접하며 동탄신도시를 연결하는 필봉터널이 예정돼 있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대형마트와 상업지구도 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부영그룹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한강로 소재 부영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현장 근로자 안전관리와 안전보건경영 강화에 최우선을 둔 ‘2022년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올해 안전보건경영 방침을 ‘지금, 나부터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해 안전제일 문화 정착’으로 정했다. 이를 통해 ‘중대산업재해 0(ZERO)’, ‘3대 안전·보건 관리 체계 강화’, ‘협력업체 안전·보건 관리 체계 육성 및 지원’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구체적인 추진계획은 ▲CEO 안전경영강화 ▲부서별 연간 안전‧보건계획 수립 및 분기별 이행 보고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확장 ▲안전사고 예방 및 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 컨설팅 ▲보건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협력업체 KOSHA-MS 구축 및 컨설팅 등이다. 특히, 부영그룹은 2019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KOSHA 18001’ 인증을 취득해 운영해오다가 지난해 5월 새로운 규격인 ‘KOSHA-MS’로 인증 전환했다. ‘KOSHA-MS’는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 인증하는 제도로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경영방침에 안전보건정책을 선언하고, 안전보건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전국 집값 거래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을 주도했던 노원과 경기 의왕시의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승 폭은 일주일 전(0.03%)에 비해 축소했다. 5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노원구(9.83%)는 이번 주 0.01% 하락했다. 1년 7개월(8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여기에 성북과 은평, 금천구의 아파트값도 0.01%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강남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둔화했다. 서초구(0.07→0.04%), 강남구(0.05→0.03%), 강동(0.01→0.00%) 등은 상승 폭이 줄었으며, 송파(0.03%)는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25개구 가운데 4개구가 하락하고 4개구 보합됐다”라며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 되고, 추가 금리인상 우려도 발생하며 5주 연속 상승폭이 감소하는 경향으로 보이고 있다”고 설명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가 13일 노후아파트 재건축 추진위 간담회에서 “용적률과 층수규제 완화를 통해 재개발·재건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후보는 용적률 최대 500%의 4종 주거지역 신설과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재개발, 재건축 6대 정책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역대 민주 정부는 재개발·재건축을 과도하게 억제한 측면이 있다"라며 "그러나 재개발·재건축을 금기시하지 말고 국민의 주거 상향 욕구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이 후보는 우선 "재개발·재건축 신속 협의제를 도입하고 500%까지 용적률 상향이 가능한 4종 주거지역을 신설하겠다"며 "정부·지자체와 주민 간에 신속개발에 협의가 되면 인허가 통합 심의를 적용해서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4종 주거지역 적용을 포함한 용적률 상향, 층수 제한, 공공기여 비율 등도 유연하게 조정하고 기반시설 설치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하겠다"며 "다만 과도한 개발이익이 발생하는 사업구역은 적절히 공공 환수를 해서 지역 사회에 환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아마 가장 좋은 방법은 청년 주택과 같은 공공주택 공급이 될 것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예방을 위해 '층간소음 알리미' 상용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층간소음 알리미는 층간소음 발생을 예방하고, 객관적인 소음 데이터를 제공해 입주민간 분쟁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DL이앤씨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이 일상화 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층간소음 분쟁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층간소음 분쟁을 중재하는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가 접수한 지난 2020년 층간소음 관련 상담전화 건수는 4만2000여건으로 전년 대비 60% 가량 늘었고, 지난해 3분기까지만 3만4000여건에 달했다. 하지만 층간소음 발생 여부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어렵고 즉각적인 현장 조사도 쉽지 않아 분쟁 해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DL이앤씨는 층간소음을 유발한 입주민에게 층간소음 발생을 알리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층간소음 알리미 기술을 개발했다. 거실과 세대 내 벽면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진동이 감지되면 월패드와 모바일 기기로 자동으로 알림을 보내준다. 환경부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인 40dB 이상의 소음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올해 서울 59개 단지에서 5만4400여 가구가 공급을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계획된 공급물량(2만5000가구)보다 약 8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시장을 통해 총 5만4445가구(민간 아파트 총 가구수 기준. 임대제외)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중 청약통장 가입자 대상의 일반분양 가구는 1만9305가구다. 2015년~2017년에 3만~4만가구가 공급이 됐었으나 2018년 이후로는 3만가구를 넘은 해가 없다. 특히 지난해엔 1만가구가 채 못 되는 6900여 가구가 공급하는데 공급 가뭄이 극심했다. 올해 서울 공급가구 중 49.6%인 2만6989가구(민간 아파트 기준. 임대제외)는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이다. 재개발 정비사업 물량은 2만623가구로 37.9%를 차지한다. 서울 전체 물량의 87.4%가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셈이다. SH, LH 등의 공공분양을 제외하고 매년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민간에서 공급하는 물량의 80~90%를 정비사업이 차하고 있다. 그만큼 서울에서는 순수하게 민간이 부지를 마련해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땅이 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잇따른 건설현장 사고로 인해 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이 13일부터 이틀간 전 현장 65개의 공사작업에 대해 일시 중지를 시행하고 전 현장 특별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전국 모든 공사현장을 중지시킨 이유는 지난해 6월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작업 붕괴 사고로 인해 인명사고 발생하고 얼마 지나지 않고 또 다시 공사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이같은 조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전 현장 작업 중지에 대해 “전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이번 안전 점검을 통해 만에 하나 있을 위험요인을 제거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이 공사 진행 중인 전 현장은 65개 현장으로 현장 자체 점검을 실시함과 동시에 안전, 품질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이번 전 현장 작업 일시 중지 및 안전 점검을 시행해 전사적 안전관리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13일부터 전 경영진은 전국 현장의 안전 점검과 해당 현장의 고위험 작업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위험성 상위 등급 작업장소를 직접 찾아 작업계획, 작업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