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내년부터 금융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예금과 적금, 대출, 연금저축 등 여러 금융상품을한 자리서 비교할 수 있는 통합비교공시시스템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은행, 보험, 증권 등 여러 금융업권에서 공통으로 취급하거나 성격이 유사한 금융상품을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통합해 검색할 수 있다. 공시 대상 금융상품은 예·적금, 대출, 연금저축 등이다.상품 정보는 매월 20일 업데이트된다. 다만 이자율 변동 등 소비자 선택에 중요한 정보가 변경될 경우 수시로 공시된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소비자는 비교공시 시스템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상품의 특성을 입력해 핵심정보를 볼 수 있다.즉, 검색조건을 설정해 금리(수익률)와 수수료를 비롯해 만기 실수령이자(예적금)와 월평균 상환액(대출) 등의 정보를 찾아볼 수도 있다.주택담보대출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라면 자금용도, 대출금액·기간, 금리·상환방식, 주택종류·가격 등을 입력하면 금융회사와 상품명, 금리구간, 전월취급 평균금리, 월평균상환액, 총 대출비용 등을 검색할 수 있다.한편 금융위는 기존 공시시스템도 개선할 계획이다.금융업권별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율이 높은 텔레마케팅(TM) 대리점이나 홈쇼핑업체에 대해 수수료 삭감 등의 페널티를 주도록 하고 대형 법인보험대리점 등에는 배상책임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2일 금융감독원은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과제 중 하나로 전화·인터넷·홈쇼핑 등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 관행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조치는 비대면 채널의 금융상품 판매액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불완전판매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계속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비대면 금융상품 판매 실태 현장점검 실시우선 금감원은 올 4분기(10~12월)에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 실태에 대한 현장점검과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한다. TM대리점 등이 비대면 채널의 불법 마케팅을 제한한 가이드라인을 지키는지, 허위·과장 설명을 하는지, 요금·금리 같은 주요 사항 설명을 누락하는지 등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금감원은 또 판매 수탁업체에 대한 금융사의 관리의무를 강화하기로 했다.비대면 채널·상품별로 완전판매 모니터링을 하도록 하고 불완전판매 비율이 높은 TM대리점, 홈쇼핑업체 등에 대해선 수수료 삭감, 광고 중단 같은 페널티를 부과하도록 계약서에 명기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홈쇼핑,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10일 금융개혁회의를 거쳐 민간 서민금융회사의 역할 강화 방안과 금융업에 대한 그림자규제 개선안을 내놓는다.또 복합점포, 온라인채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연계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금융상품자문업 활성화 방안 등도 이달 말 발표한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9월 금융개혁 추진 과제’를 설명했다.◆영업 규제 정비 등으로 민간 서민금융회사역할 강화우선 금융위는 민간 서민금융회사의 역할 강화를 위해서 지역·서민 중심으로 역할을 명확히 하고 영업 규제의 합리적 정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맞춤형교육, 추진기구 정비 등을 골자로 한 금융교육 강화방안을 이달 25일 금융개혁회의에서 논의한다. 이어 이달 말부터 10월초까지는 영업범위 조정을 포함한 경쟁력 강화, 규제 개혁 등을 주제로 업권별 토론회를 개최한다.임 위원장은 “이런 작업을 거쳐 보험업과 금융투자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10월초 확정, 발표할 것”이라며 “10월에는 건전성 규제, 11월에는 영업행위 규제, 12월에는 시장질서와 소비자보호 규제를 집중적으로 손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수수료에 대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저성장‧저금리 지속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회된 금융권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최근 2년 새 7500개 이상의 일자리가 감소했다.증권 업종에서만 4000명 정도가 감축됐고 생명보험·은행 업종에서도 각각 2000명 내외의 인원이 줄어들었다. 6대 금융업종 중 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업종에서 구조조정이라는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친 것이다.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은행·보험·증권·카드 등 금융권 주요 6대 업종의 자산규모 2조 원 이상 금융사 68곳의 직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말 현재 18만4228명으로 2년 전보다 7503명(3.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생명이 1300명 이상을 줄여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고, 국민은행도 1000명 이상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68개 금융사 중 43곳(63.2%)이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30대그룹이 지난 1년 간 직원 수를 8261명 늘린 것과 대조적이다.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증권으로 지난 6월 말 현재 직원수가 3만1386명으로 2년 전에 비해 무려 3887명 줄어들었다. 10명 중 1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A모씨 등 일가족 5명의 혐의자들은 3년간 후미추돌 등 20건의 경미한 자동차 사고를 일으켜 보험금 1억1천만원을 편취했다. 이중 60%인 12건은 가·피해자간 공모를 통해 일가족이 탑승한 차량과 지인이 탑승한 차량간 고의 사고였다. 이를 통해 가해차량 탑승자들은 자동차상해 보험금 등을, 피해차량 탑승자들은 대인배상 보험금 등을 편취했다.#B모씨 등 일가족 7명의 혐의자들은 3년간 29건의 자동차사고를 집중적으로 유발하여 보험금 1억8천400만원을 편취했다. 이들은 전체사고 29건 중 18건(62%)을 1년 동안 평균 2~3주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유발했으며, 차량에 어린 자녀 등 일가족을 탑승시키고 경미한 고의 접촉사고 등을 유발하여 사고당 편취 보험금을 확대했다.앞으로 사고다발자의 자동차상해 특약 신청건에 대한 인수심사가 강화된다. 1일 금융감독원은 “자동차상해 특약을 악용해 보험금을 편취하는 새로운 유형의 보험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특약의 인수심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2012년 1월1일부터 올해 3월까지 보험사의 자동차상해 보험금 지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관련 특약을 악용해 발생한 자동차 고의사고가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금융감독원은 ‘1사 1교 금융교육 캠페인’에 전국 1천545개 학교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1일 밝혔다.1사 1교 금융교육은 금융회사 본·지점과 인근 학교가 결연해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금융지식을 가르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신청 접수 결과 참여 희망 학교는 초등교가 743곳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 760곳, 고등학교 42곳이다.참여 의사를 밝힌 금융사 점포는 총 6천194개로 은행권이 5천755개로 가장 많았다. 또 증권사 268개, 손해보험 55개, 생명보험 48개, 카드사 26개, 저축은행 7개 점포가 신청했다.금감원은 참여 의사를 보인 모든 학교와 금융사 점포를 맺어줘 이달부터 자율적으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1학기당 최소 2회(총 4시간) 이상 금융교육을 하되 세부적인 횟수나 시간, 방식은 금융사와 학교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2차 금융교육 신청은 11월1일부터 12월11일까지 받는다.금감원 관계자는 “‘1사 1교 금융교육’이 학교 정규 금융교육을 보완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의 애로사항이나 미흡한 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거래소 구조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해 코스닥과 코넥스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거래소 기업공개(IPO)를 통해 중장기 발전을 위한 투자재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임 위원장은 1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코넥스시장 현장간담회’에서 "코넥스 시장의 성공은 '금융개혁'의 핵심"이라며 "창업 초기 중소·벤처기업들이 자본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코넥스 시장이 큰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코넥스 상장기업과 상장 희망기업 대표이사를 비롯해 증권사 임원, 벤처캐피탈 임원, 개인 코넥스 투자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임 위원장은 올해 중 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코넥스·코스닥 시장과 연계한 창업지원센터를 개설해 중소,벤처기업들의 기업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창업지원센터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기업에게 추가적인 투자유치와 코넥스 상장 등을 지원하고, 이미 상장한 코넥스기업에 대해서는 시장을 통한 자금모집과 코스닥 이전상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그는 "기업이 각자의 성장단계에 맞는 자금조달 수단들을 유기적으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내일부터 계좌에 입금된 돈을 30분 동안 자동화기기(CD/ATM)에서 찾을 수 없도록 하는 '30분 지연 인출제' 적용 기준액이 기존 30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 이상으로 대폭 낮아진다.이는 보이스피싱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감독당국의 추가 조치다.2일 부터는 은행과 농수산림협동조합, 증권사, 우체국이 자동화기기 30분 지연인출제의 기준금액을 300만원에서 100만원 이상으로 낮춘다.자동화기기에서의 이체 또한동일한 기준으로 적용된다.따라서 계좌에 100만원 이상이 입금된 뒤 30분 동안 해당 계좌로는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현금 인출과 이체가 불가능하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의 피해를 막기위해 300만원 이상에 대해 10분간 자동화기기 인출을 막다가 지난 5월 말부터 지연시간을 30분으로 늘렸다. 그러나 금융 사기범들이 '금전 쪼개기 수법'등을 활용하는 등 문제점이 발견되자 금융당국이 이체한도와 시간을 다시 강화한 것이다.금융당국은 이번 조치로 금융사기와 피해금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영업창구를 통한 인출이나 이체는 지연시간 없이 가능하다. 또한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이체도 바로 할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삼일, 삼정, 안진, 한영 등 4대 회계법인에 속한 등록 회계사수와 매출액이 전체 회계법인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금융감독원이 141개 회계법인의 2014 사업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말 기준 이들 4대 회계법인에 속한 등록 회계사 수는 5천1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법인 소속 회계사 9천437명 가운데 54.3%에 달하는 것이다. 다만 비중은 2013년 말 58.1%, 작년 3월 말 57.0%에 이어 감소했다.이기간 매출액 역시 4대 회계법인의 비중이 전체의 53.3%(1조1천947억원)로 절반을 넘었다. 2014 사업연도의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은 2조2천417억원으로 2013 사업연도(2조1천425억원) 대비 4.6%(992억원) 증가했다. 전체 회계법인이 수행한 개별재무제표 외부감사 실적은 총 2만1천9건으로 9.4%(1천807건), 연결재무제표 감사 실적은 3천31건으로 2.7%(80건) 각각 늘었다.반면 4대 회계법인의 감사 실적은 개별재무제표 4천902건, 연결재무제표 1천454건으로 각각 5.1%(263건), 3.0%(45건) 줄어들었다.전체 외부감사 대상 회사 수 대비 4대 법인 점
(조세금융신문=전한성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하여 출범하는 'KEB 하나은행 출범식 및 함영주 은행장 취임식'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가운데 함영주 은행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