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가 업계 최초로 기계, 전기, 배관 설비의 설계 물량과 시공 후 실제 내역을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고 빅데이터로 산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공사에 사용된 모든 자재 현황을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DL이앤씨는 2023년까지 모든 건축물의 자재를 자동차의 타이어나 엔진오일과 같이 관리할 시기에 맞춰 갈아 끼우거나 보수하는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기계, 전기, 배관 설비는 건축물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행하는 자재로, 다양한 종류와 방대한 수량 때문에 그동안 원가정보를 표준화하기 어려웠다. DL이앤씨는 지난 2017년부터 기계, 전기, 배관 설비를 제외한 골조와 마감 등의 자재는 빅데이터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모든 건축 자재 원가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시스템은 2차원 평면으로 그려진 설계도면을 자동으로 3차원 입체도면으로 변환한다. 뿐만 아니라 세면대와 조명 등을 스스로 구별해 정확한 위치에 배치한 후 배관과 전선을 자동으로 연결해 도면을 완성한다. 약 1600개에 이르는 자재 정보를 빅데이터로 관리하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가 서울 아파트 등 수도권 집값이 최고 수준에 근접했거나 이미 넘어섰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예상보다 큰 폭의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추격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의견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불법·편법거래 및 시장교란행위가 부동산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라며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불안감에 의한 추격매수보다는 향후 시장상황, 유동성 상황, 객관적 지표, 다수 전문가 의견 등에 귀 기울이며 진중하게 결정할 때"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주택입주물량이 전국 46만호, 서울 8만3000호로 각각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2023년 이후에는 매년 50만호 이상씩 공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 부족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수급 이외의 다른 요인들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집값 상승요인으로 지나친 심리요인을 꼽았다. 홍 부총리는 “주택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페루 친체로 신(新)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본공사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약 4930억원짜리 공사로, 글로벌 기업과 함께 참여해 현대건설 지분은 약 1725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세계적 잉카문화 유적지 마추픽추를 여행하기 위해 기존 쿠스코에서 북서쪽으로 15km 떨어진 친체로시에 연간 57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을 조성하는 공사다. 페루 교통통신부가 발주한 사업으로, 약 4930억원(4억2800만달러)규모다. 현대건설은 멕시코, 중국 등 글로벌 기업들로 구성된 합작투자회사(J/V·Sinohydro, ICA, HV Contatistas) 리더사로 참여해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 지분은 35%(약 1725억원)다. 지난 4월 입찰 마감 후 기술과 상업 부문을 망라한 종합평가 결과 스페인, 이탈리아 업체로 구성된 경쟁팀을 제치고 기술·상업점수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공항 시설은 터미널 빌딩과 관제탑, 활주로 및 계류장 등 최첨단 친환경 공항시설로 시공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47개월(하자보수 등 포함 총 계약기간 63개월)로 설계 디자인과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시공하게 된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롯데건설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 다각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롯데건설은 민간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16일 사회적기업 '율하모니'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문화예술, 놀이학습 등 다양한 맞춤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진행됐으며, 롯데건설 손승익 팀장과 율하모니 이윤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율하모니가 보유한 전문 강사 인력의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이 단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입주민의 연령층을 나눠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 65세 이상 어르신들까지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를 위한 정서발달 프로그램, 청소년을 위한 음악, 미술, 외국어 강의를 비롯해 단지 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공동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8월부터 온라인 화상 강의를 통해 롯데건설 민간임대주택 입주민에게 동시 제공되며, 각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서 오프라인 대면 강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업무협약 전에도 '온라인 여행 영어 회화', '초등학생 수채화 그리기 대회' 등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선보여 단지 입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포스코건설이 27일 6.25전쟁 정전협정일을 맞아 회사가 위치한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6.25 참전 유공자와 그 가족들에게 폭염 피해방지 키트 100세트를 제작해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과 회사 봉사단, 그리고 E&C부문사인 포스코O&M 김정수 사장과 포스코A&C 정훈 사장 등이 참석했다. 폭염예방 키트는 선풍기와 쿨매트, 쿨방석, 쿨토시 그리고 탈수 방지를 위한 식염 포도당, 탈수 예방음료 등 9개 품목으로 채워졌다. 임직원들은 완성된 폭염 피해방지 키트 100세트를 인천보훈지청의 도움을 받아 연수구 연수동 및 송도동에 위치한 6.25참전 유공자 자택으로 직접 배달했다. 임직원들은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저희의 영웅으로 오래오래 남아주세요"라는 메시지를 키트에 붙여 참전 유공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포스코건설 직원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신 영웅들이신데,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게 마음이 아팠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들을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가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과 관련해 현재 고평가된 주택 가격에 대한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추격매수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장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연중 내내 단속키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합동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현 주택가격 수준이 고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불법·편법거래 및 시장교란행위가 부동산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며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수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음은 홍 부총리의 부동산 시장 관련 담화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 초 어렵게 안정세를 찾아가던 주택가격, 전세가격이 4월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저를 비롯해 관계장관 모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그간 주택공급확대·실수요자 보호·투기근절이라는 명확한 기조에 마련한 부동산대책들을 착실히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오늘 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 접수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쌍용건설이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건설현장 근로자를 위해 얼음물 탱크로 무장한 ‘워터보이(Water boy)’를 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워터보이는 폭염이 한창인 낮 시간대에 건설현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얼음물과 식염포도당, 쿨스카프, 아이스조끼 등을 지급한다. 아울러 쌍용건설은 모든 국내 현장에는 근로자 쉼터와 언제든 얼음을 이용할 수 있는 야외제빙기, 냉풍기, 이동식 에어컨, 무중력 간이침대 등이 마련돼 있으며, 가장 더운 오후 시간에는 현장 별로 아이스크림 또는 수박화채를 제공했다. 나아가 쌍용건설은 근로자들이 언제든 손쉽게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장 곳곳에 개수대를 설치했다. 혹서기 취약 근로자들을 위해서는 작업 투입 전 체온과 혈압 등을 측정하는 간이 건강상태 확인 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최대 관심사는 직원과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이라며 “각 현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인 작업시간 운영과 충분한 휴식시간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혹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열사병, 질식, 식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한 여름철 현장 ‘안전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디엘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 설치 작업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착공 후 약 3년 3개월 만이다. 상판은 자동차나 사람이 지나다니는 도로나 보도가 설치되는 구조물이다. 현수교 상판은 주탑과 주탑을 연결하는 주케이블에 수직으로 매달리는 형태로 설치된다. 차나칼레대교의 상판은 총 87개의 철로 제작된 블록을 연결해 완성한다. 상판 은 크기가 각각 다르며 무게는 300톤~최대 900톤에 이른다. 주케이블 중앙에 최초 설치된 블록은 길이 48m, 폭 45m, 높이 3.5미터 규모다. 상판 제작에 사용된 강판은 포스코에서 공급했다. 에펠탑을 7개 만들 수 있는 무게인 총 5만톤에 달하는 강판을 터키로 운반해 현지에서 제작했다. 모든 상판의 설치가 완료되면 총 길이 3.6k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의 외관이 사실상 완성된다. SK에코플랜트와 DL이앤씨는 상판 설치를 위해서 자동 리프팅 갠트리라는 장비를 적용했다. 이 장비는 주케이블에 설치되어 기차처럼 케이블을 레일 삼아 움직인다. 차나칼레 대교 케이블을 따라 총 8대가 설치됐다. 이 리프팅 갠트리는 다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인 김현아 전 의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27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에서 열린다. 당초 서울시의회는 이달 19일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서울 내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1차례 일정을 연기했다. 김 후보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취임 후 처음으로 지명한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다. 가천대에서 도시계획학으로 학·석·박사학위를 받은 도시계획 전문가로, 2016∼2020년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현 정부의 주택정책을 강하게 비판해온 인사로도 유명하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라는 김현미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에 대응해 "국민: 현미가 쌀이라면, 당장 바꿀 거다"라며 통계를 들어 김 전 장관 발언을 반박하기도 했다. 시의회 총 110석 가운데 101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상대로 철저한 인사 검증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국회의원 재산 신고 당시 16억7천358만원 상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대검찰청은 전국 검찰청에 '실거래가 띄우기' 등 부동산 시장 질서 교란 사범을 철저히 수사해 엄정 처벌할 것을 지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검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최근 5년간 처분된 공인중개사법 위반 사건 등 관련 사건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대검은 지난 3월 '부동산 투기사범 수사협력단'을 설치하고, 전국 43개 검찰청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집중 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 대검에 따르면 검찰은 전담수사팀 구성 이후 지금까지 전국적 불법 다단계 기획부동산 업체 등 79명을 인지하고 16명을 구속하는 한편 범죄수익 282억원을 보전조치했다. 이들은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개발가능성 없는 토지를 저가에 매수한 뒤 투자 가치가 있는 것처럼 속여 가격을 3∼6배 부풀려 판매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또 경찰과의 협력을 통해 내부정보를 이용한 일명 '강사장'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직 직원 2명을 비롯해 부동산 투기 사범 총 37명을 구속했고, 범죄수익 793억원을 보전조치했다. 아울러 대검 수사정보 역량을 총동원해 총 28건, 110명에 대한 부동산 투기 관련 첩보를 수집했으며 이 중 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