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5대 시중은행이 올 상반기에만 3조2천억원이 넘는 부실채권을 상·매각을 통해 장부에서 털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물가에 경기둔화까지 겹치면서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제때 못갚는 가계와 기업이 늘자 부랴부랴 건전성관리에 나선 까닭이다. 그러나 더딘 경기 회복 속도에 코로나19 대출 상환유예 등으로 가려졌던 부실까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은행권 부실 규모는 당분간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올해 상반기 3조2천704억원어치 부실채권을 상·매각했다. 작년 상반기(2조2천232억원)의 1.47배 수준일 뿐 아니라, 작년 하반기(3조2천312억원)보다도 많은 상태다. 은행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채권을 '고정 이하' 등급의 부실 채권으로 분류하고 별도 관리하다가, 회수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되면 떼인 자산으로 간주한다. 이후 아예 장부에서 지워버리거나(상각·write-off), 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헐값에 파는(매각) 식으로 처리한다. 5대 은행 상·매각 규모는 2022년 2조3천13억원에서 2023년 5조4천544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올해에도 계속 늘어나는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직원들에게 AI(인공지능) 기술 위험을 규제 당국에 알리지 못하도록 불법적으로 막았다는 내부 고발이 제기됐다고 외신이 타전했다.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를 인용, 오픈AI 일부 직원들은 이달 초 연방거래위원회(SEC)에 회사의 비밀 유지계약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내부고발자들(whistleblowers)은 오픈AI 기술이 인류에게 미칠 수 있는 위험을 규제 당국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오픈AI가 불법적으로 금지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픈AI가 "직원들과 지나치게 제한적인 고용, 퇴직 및 비밀 유지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근거로 회사 측은 연방 규제당국에 회사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직원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사가 직원들에게 내부고발자 보상에 대한 연방 권리를 포기하도록 하는 직원 협약에 서명하도록 했다"며 "이 협약은 또 직원들이 연방 당국에 정보를 공개하고자 할 경우 회사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지나치게 광범위한 협정은 회사 내부의 치명적인 정보를 밝히려는 내부 고발자 보호를 위한 연방법과 규정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제1128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 5, 8, 16, 28, 33'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5'이다.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63명으로 4억1천993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7명으로 각 5천726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천987명으로 148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5만3천592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254만5천750명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베트남우리은행이 웹케시글로벌과 함께 '베트남 전자 금융 서비스'를 출시했다. 1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베트남 전자금융 서비스는 베트남우리은행의 펌뱅킹시스템과 기업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연결해 금융과 회계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두 회사가 4월부터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업무 시간 절감, 계좌 관리 기능과 각종 보고서를 통한 자금관리 등 기업 경영 전반에 걸친 효율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베트남 전자금융 서비스에는 이상거래 탐지 및 알림 등 내부통제 기능도 탑재해 자금 운용 간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도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베트남 전자금융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박종일 법인장과 이실권 웹케시글로벌 대표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도 가졌다. 베트남우리은행과 웹케시글로벌은 베트남 전자금융 서비스’를 통해 현지 기업의 디지털 기반 업무 혁신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IBK자산운용은 신임 부사장에 임찬희 전 IBK기업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 13일 IBK자산운용에 따르면 임 신임 부사장은 1983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과천지점장, 삼성동지점장, CMS사업부장, 검사부 수석검사역, 강남지역본부장,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등을 지냈다. IBK자산운용 관계자는 "임 신임 부사장의 풍부한 기업·고객자산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금융시장 트렌드에 맞는 고객 맞춤형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종합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신임 부사장의 임기 시작은 오는 15일부터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화가 항공우주연구원과 개량산업을 진행 중인 누리호는 비싸고, 무거워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13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 참석, '우주를 향한 세계의 도전, 한국은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라는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뉴 스페이스시대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 등이 진행 중인 우주 상업 운송 계약 등으로 민간 우주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제 글로벌 우주산업은 초대형 발사체인 스타십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페이스X가 최근 1년간 9개의 스타십과 8개의 부스터 제작에 성공한 점을 들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했으면 5년은 걸렸을 일을 (민간기업이) 엄청난 속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신 사장은 우리나라도 지난 5월 우주항공청을 개청하면서 우주 정책이 전문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주산업은 30∼50년을 봐야 해 일관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과거 과기부 산하였던 항공산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상임감사를 새로 뽑았다. 13일 수출입은행은 전날 차순오(55)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을 상임감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원 횡성 출신의 차 상임감사는 한양대 관광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민주자유당 당직자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30년 가까이 당 사무처와 국무총리실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통령실 정무수석실에서 정무1비서관으로 일했다. 차 상임감사는 "그동안 정당과 국회, 정부에서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수출입은행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지난 7일부터 나흘간 내린 비로 전국 농가에서 76만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이번 집중호우로 12일 오후 6시 기준 가축 76만7천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폐사한 가축 중 육계 등 가금류가 76만4천100마리로 대부분이고 돼지와 소가 각각 650마리, 41마리 등이다. 침수,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한 축사 면적은 12만5천809㎡다. 이중 충남이 12만5천433㎡로 대부분이었고, 충북과 전북이 각각 246㎡, 130㎡였다. 경북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면적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1만756㏊(헥타르·1㏊는 1만㎡)로, 하루 만에 400㏊ 가량 늘었다. 피해 면적은 축구장(0.714㏊) 1만5천개 수준이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충남으로 7천544㏊가 침수됐다. 다음으로 경북(1천759㏊), 전북(1천192㏊) 순이다. 품목별로는 벼가 7천730㏊로 대부분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인 : 허금자 씨 ▲ 별세 : 2024년 7월 12일 오후 ▲ 빈소 :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4호실 ▲ 발인 : 2024년 7월 15일 오전 8시15분 ▲ 전화 : 02-3410-3151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3주 연속으로 같이 올랐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24.3원 상승한 1천706.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6월 셋째 주 이후 3주 연속 올랐다. 또 5월 셋째 주(1천702.9원) 이후 8주 만에 다시 평균 1천700원을 넘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29.0원 상승한 1천777.2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8.7원 오른 1천685.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76.8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 역시 6월 셋째 주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L당 25.5원 오른 1천540.6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2개월 연장하면서 지난 1일부터 인하율을 휘발유는 25%에서 20%로, 경유는 37%에서 30%로 각각 축소했다.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오른 국제유가는 이번 주에는 중국 경기 지표 부진,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