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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서울세관장 퇴임, "38년 변화와 도전 성취 그리고 성장의 시간"

"1만 4090일, 38.7km 완주 뿌듯해 모든분들의 사랑 덕분"
"세계최고 관세행정 시스템 구축, 함께 한 최고 선물"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제 60대 이석문 서울본부세관장이 38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세관 대강당에서 이석문 세관장의 명예퇴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석문 서울세관장은 퇴임사를 통해 "지난 38년전 같은 곳에서 첫 임명장을 받았던 그 순간이 생생하다"면서 "같은 장소에서 퇴임식을 하게 되니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1만 4090일, 38.7km 완주했다는 뿌듯함을 느끼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사랑 덕분이었다"며 "지금까지 여정은 하나님의 은혜였고 모든 분들의 사랑이었음을 깊이 느꼈던 생활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세관장은 그간 행적에 대해 "2001년 심사업무수행체계 개편, 2006년 관세청 성과관리 시스템 개발과 2014년 4세대 정보화 사업을 했었다"면서 "당시 변화와 도전, 성취 그리고 성장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관세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분투했고, 의미 있는 일에 선후배가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 최고의 선물이었다"며 강조했다.

 

그는 마르셀 라이히라느츠키라는 '나의 인생'이란 책을 통해 "사랑은 아픔을 낳는 행복이며,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아픔이다"라고 하는 사랑에 복합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자신이 받은 과분한 사랑 때문에 늘 빚진 마음으로 그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었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고민하고, 웃고 때로는 힘들어했던 순간들이 이제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며 아쉬움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러면서 이 세관장은 기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좋은 행정은 비밀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 사랑방식은 내부환경과 조건을 정비해 구성원들이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과 더 나아가 성과와 능력에 따라 대우받는 직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 불가능한 도전일 수 있지만, 여러분들이 열정과 사랑으로 이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이 지혜라고 생각하는데 이제 그 시기가 됐다"며 "지난 38년 동안 저를 믿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조직 밖에서도 관세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응원하고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갈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겠다"라며 퇴임사를 마쳤다.

 

이석문 서울세관장은 1965년 충남 보은에서 태어나 세무대(4기)를 졸업, 8급 특채로 관세청에 입문했다. 이후 부산세관 통관국장, 관세청 통관지원국장·심사국장·감사관 등 관세청  중요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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