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세관 118년의 발자취, "기념한다는 것은 기억하고 새긴다는 것"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이 창립 118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념 전시회는 서울세관이 걸어온 100년 이상의 역사를 조명하며, 관세행정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전시회장에 들어서자마자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문구는 "기념한다는 것은 기억하고 새긴다는 것"이다.
이 문구는 1907년 '마포감시서'로 출발하여 1946년 '서울세관'으로 개편된 이래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무역 현장을 굳건히 지켜온 관세행정의 핵심 기관으로서 서울세관의 헌신과 노력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울세관은 단 하루도 헛된 날 없이 관세행정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왔다. 특히 국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서울세관의 핵심 역할이었다.
불법·부정 무역에 대한 철저한 대응으로 사회 안전을 확보했으며, 불법 환전 등 사회 악을 뿌리 뽑는 데 일조했다.
청소년 마약 보호에 앞장서고, 불법 물품에 대한 철저한 확인을 통해 국민 불안을 해소했다.
나아가, 서울세관은 경제 성장의 숨은 조력자이기도 했다. 한국의 기업들이 K-푸드, K-화장품 등으로 글로벌 무대에 우뚝 설 수 있기까지, 수출입 현장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해결하는 관세행정의 헌신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고석진 서울세관장을 필두로 전 직원은 끊임없이 국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서울세관의 수출입지원센터는 가장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수출입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석진 세관장은 이번 기념행사에 대해 깊은 소회를 밝혔다. 그는 "국경을 넘어선 협력, 현장의 노력, 그리고 함께 남긴 기념은 우리 모두가 함께 쌓아온 관세행정의 소중한 가치"라며, 서울세관의 모든 노력이 국민과 기업이 함께 이룬 가치임을 강조했다.
서울세관의 118주년 기념 전시회는 관세행정의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의 노력을 새기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다짐을 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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